카테고리 : 모기불 낚시통신

한국어 정말 어렵다.

체했을 때 손따는 것이 효과가 있나요? 에 붙은 덧글 하나

"손을 따는 것을 방혈이나 사혈의 결과를 하나의 치료의 목적이나 결과로 보진 않아요 한의학에서도.

위의 늑대별님이 언급하신 자율신경의 reset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체한증상으로 인해 흉복강 순환에 몰리는 체액의 응집을 딴다는 행위를 통해 말초로 돌려서 증상완화에 목적이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

늑대별님이 "자율신경의 reset" 따위 언급했을 리가 없잖아. 글은 띄엄띄엄 읽지 말고 꼼꼼히 읽는 습관을 기릅시다. 넘의 말을 인용할 때는 쫌 정확하게 인용하고. 그건 그렇고

체한증상으로 인해 흉복강 순환에 몰리는 체액의 응집을 딴다는 행위를 통해 말초로 돌려서 증상완화

저도 나름대로 한국어에는 비교적 능통하다고 자부합니다만 이건 대체 뭔 소린지.... 그러니까

체했다 -> 피가 흉복강 순환에 몰린다 -> 손가락을 딴다 -> 병아리눈물만큼 피를 뺀다 -> 피가 말초로 몰린다 -> 증상완화??

체했다 -> 피가 흉복강 순환에 몰린다 부분을 보면 피가 흉복강 순환에 몰린다 는 체한증상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근데 피를 말초로 돌리면 (결과를 뒤집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게 말이되려면

피가 흉복강 순환에 몰린다 -> 체했다 -> 손가락을 딴다 -> 병아리눈물만큼 피를 뺀다 -> 피가 말초로 몰린다 -> 증상완화??

이렇게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병아리 눈물만큼 모세혈관에서 피를 뽑았다고해서 과연 흉복강에 몰려있던 피가 우루루 몰려나올 것인가는 논외로 하고도 말이지. 게다가 한의학-대체의학 에서는 대체로 몸의 자연스러운 치유를 돕고 어쩌구 하는 게 성명절기가 아니던가? 그래서 열이 나면 이것은 몸이 병균에 맞서 싸우는 과정이므로 해열제를 먹기보다는 더 몸을 덥게 하여 땀을 빼야 하고... 이런 소리들을 하잖아. 그러면

체했다 -> 피가 흉복강 순환에 몰린다 -> 체한 것에 맞서 싸우는 과정 -> 굳이 치료하기보다는 도와주어야 -> 말초로 피가 몰리지 못하도록 드러누워 손과 다리를 허공에 쳐들고 있어야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하는 거 아니야? 아니 몸이 체한 것을 풀기 위해 피를 흉복강에 보냈는데 왜 굳이 그 피를 말초로 돌려?

만일 피가 흉복강 순환에 몰린 게 체한 원인이라고 하자. 피가 거기 간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가령 과량의 음식이 위장에 들어와서 라든가. 근데 피를 말초로 돌리면 당장 증상은 완화될 지 모르지만 소화는 점점 지연되겠지? 소화가 안되면 -> 음식이 위장에 오래 머무르겠지? 근데 이런 걸 "체한다" 고 하지 않던가? 한의학-대체의학 쪽에서는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를 먹지말고 열이 나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소리를 곧잘 하지? 그러면 체한다고 해서 피를 말초로 돌리는 게 아니라 체하는 원인을 제거해야 할 게 아니야? 근데 증상만 완화해도 되는겨?

나도 나름 한국어에 일가견이 있다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by 기불이 | 2009/02/17 02:51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 | 덧글(4)

오랫만에 보는 paypal scam mail.

한동안 뜸하더니 또 paypal scam mail 이 왔다.



저런 메일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쟤들이 짜놓은 거미줄에 걸리게 되고 묻는대로 자기 정보를 다 털어놓게 되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이야 뭐...

by 기불이 | 2009/02/14 01:26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 | 덧글(0)

과연 PETA!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는 이번 수퍼볼을 이용해서 큰 광고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탁월한 전략의 승리인데 그러니까 채식주의자가 섹스를 더 잘한다는 식의 노골적인 광고를 만들어서 신청하고 -> 거부당하고 -> 이게 언론에 소개되면서 사실상 큰 광고효과를 낸 것.

가만 보면 PETA 만큼 광고를 잘하는 단체도 드물지 싶다. 시시때때로 언론에 소개되어 유명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드는 돈이라고 해봐야 뭐 푼돈이다. PETA 의 주된 광고방법은 사람을, 주로 젊은 여자들을 홀딱 벗겨서 그럴싸한 메시지와 함께 사람들이 오가는 길바닥에 노출시키는 것인데 어디 홀딱 벗은 여자가 없나 눈이 벌개져서 찾고있는 언론에서 당연히 사진을 찍어서 보도해주고 이 과정에서 체포라도 되면 더 크게 나오게 된다. 이 여자들에게 돈을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PETA 브랜드 하에 홀딱 벗고 싶어하는 여자들은 줄을 선 모양. 홀딱 벗으니 의상비가 들기를 하냐 기자들이 지 발로 와서 찍어가니 사진사 비용이 들기를 하냐... 드는 비용이래봐야 홀딱 벗은 여자들이 들고 있는 피켓 제작비용 정도? 가끔은 여자들에게 뻘건 페인트를 칠하는데 이게 제일 돈이 많이 드는 경우지 싶다. 가히 공짜마케팅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수퍼볼을 이용한 광고전략도 기존의 홀딱쇼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확실히 채식을 하면 잔머리가 좋아지는 모양. 반면 PETA 브랜드하에 홀딱쑈를 하려는 여자들이 줄을 선 것을 보면, 채식을 하면 전체적으로 지능은 떨어지는 것 같고.

그래서 내가 PETA 에 반대하느냐...! 물론 아니죠. 심각하게 기부금을 보낼까 고민중입니다. PETA 덕분에 일간지에서 홀딱 벗은 여자들 사진을 심심찮게 보는데 제가 어떻게 PETA 를 미워하겠습니까. 게다가 PETA 가 아니면 제가 어떻게 유명 여배우들 홀딱 벗은 사진을 보겠습니까? PETA 야 말로 인류의 친구...

한국 PETA 지부가 충무로에 침투해서 일을 잘 (....) 하면 내 진짜 기부금 보내준다..

by 기불이 | 2009/02/05 01:09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 | 덧글(1)

소음인은 장이 짧다...?

모 게시판에서, 어떤 한의사의 무척 황당한 조언을 들은 사람의 무척 황당한 고민에 대해 무척 황당하게도 진지하게 반응하는 덧글을 읽고 무척 황당해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압권은 "소음인은 장이 짧다." 라는 이야기였다. 한의사가 했다는 황당한 조언은 "냉수는 백해무익." 이라는 것이었다. 내 생각에 한의사한테 찾아가는 게 백해무익인 것 같다마는....

뭐 어쨌든. 밑도 끝도 없이 냉수는 백해무익이라니 참 황당한 조언인데 이런 저런 황당한 이야기들이 난무하다가 급기야 "소음인은 장이 짧다." 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소음인이라고 분류하는 체질의 사람들이 장의 길이가 짧다." 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소음인 태음인 운운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짧은 게 아닌가 싶은데.... (차마 가엾어서 지능이 짧다고는 못하겠고.)

by 기불이 | 2009/02/03 08:37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 | 덧글(7)

‘침 맞으면 가슴 커진다’ 효과 입증

익명의 제보....;;; 로 알게 된 기사: ‘침 맞으면 가슴 커진다’ 효과 입증

"가슴이 커지는 정도는 가슴둘레에서 밑가슴둘레를 빼는 것으로 측정한다. 미형한의원 측은 시술 전 5.975㎝ 차이(가슴둘레 76.075㎝, 밑가슴둘레 70.1㎝)가 10회 시술 후엔 8.55㎝(가슴둘레 77.225㎝, 밑가슴둘레 68.68㎝)로 평균 2.5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래지어 치수상 한 컵 정도의 차이다."

침을 열번 맞혔더니 가슴둘레가 2.6 cm (1인치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가슴둘레 측정방식은 위와 같다. 데이터를 자세히 보시면 가슴둘레가 1.2 cm 늘어나고 밑가슴둘레가 1.4 cm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가슴둘레를 재는 방식은 아마 줄자를 대고 쟀겠지. 근데 잴 때 쫌 쬐면 줄어들고 느슨하게 재면 늘어나고 할 것 같은데. 1 cm 정도 차이는 거의 오차범위가 아닐까? 저런 것을 가지고 가슴이 커지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하는 것은 어딘가 어불성설의 향기가 은은하다. 침을 안맞아도 적절히 힘조절을 해서 재면 저 정도 차이는 발생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저 데이터를 보면 순수하게 가슴둘레는 1.2 cm 증가한 것이다. 잴 때 힘조절을 통해 데이터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가정을 해보자. 76 cm 이던 가슴둘레가 1.2 cm 증가했다고 하면 꼭지점...;;; 은 얼마나 더 튀어나올까. 지극 단순한 계산을 해보면 둘레는 지름*원주율이므로 둘레가 1.2 cm 증가하면 지름은 0.4 cm 증가하게 된다. 0.4 cm.... 육안으로 구분이나 갈까.

"자흉침은 경락체계를 이용해 침으로 인대나 근육을 줄이는 한방 물리요법의 일종이다. 발목이 삐는 염좌, 구안와사 등에 활용되는 침도 비슷한 원리라는 것. 신체에 들어간 자흉침의 물리·화학적 효과가 유방 주변의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구조를 변화시킨다."

물리화학적 효과가 아니라 물리·화학적 효과이므로 물리적인 효과와 화학적인 효과를 동시에 기대한다는 뜻이렷다. 물리적 효과는 그렇다고 하고 화학적 효과라... 침의 화학적 효과라고 한다면 침의 주요성분이 인체에 녹아들어가서 자극을 준다는 뜻인가? 응? 그런 뜻이야? 혹시 침이 침(針)이 아니라 침(唾液)인 게야? 아니면 침바른 침인 게야? 침의 화학적 효과라니 이런 어침구니없는 소리는 침듣는다.

브래지어 사이즈에 관한 한겨레 기사를 보니까

"가슴둘레가 가장 넓은 지점인 윗가슴둘레, 다시 말해 가슴의 가장 높은 부분의 둘레를 수평으로 잰다. 윗가슴둘레와 밑가슴둘레의 차이가 가슴 크기다. 그 차이에 따라 컵 치수가 정해진다.

‘윗가슴둘레-밑가슴둘레=7.5cm’라면 AA컵이고, 10cm이면 A컵이다. 여기서부터 차이가 2.5cm씩 커질 때마다 B컵, C컵 등 알파벳 차례로 나간다. 차이가 11cm라면 10cm가 기준인 A컵으로 감쌀 수 있는 가슴 크기를 넘어섰기 때문에 B컵 브래지어가 맞는 치수다.
"

저 데이터를 전적으로 믿는다고 하면 침을 맞기 전 윗가슴둘레-밑가슴둘레= 6 cm AA 컵이고 침을 맞은 후에는 8.6 cm 로 A 컵인데... 정말 AA 컵에서 A 컵이 되기 위해 돈을 내고 침을 맞을 의향이 있으십니까? 저 침을 계속 맞았더니 AA 컵이 C 컵이 됐다거나 하면 내가 저거 믿어준다.

by 기불이 | 2009/02/03 02:41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 | 덧글(10)

한방이 제일 공들여 자신 있게 치료하는 분야

오늘 우연히 어떤 글에서 이런 대목을 읽었다. 그 글의 내용에 싸움을 걸자는 게 아니므로 굳이 링크는 하지 않는다.

"한의학 치료방법론의 ABC가 되는 천하명작 '상한론'은 애초 감기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그 외에 양생론(오래사는 법)같은 건 사실 한 줄기에 지나지 않고, 한의학의 치료법은 급성 질환의 주소증을 중점으로 발전했습니다. 한방이 제일 공들여 자신 있게 치료하는게 1) 감기 2) 복통 3) 발열 이런 부류라는거죠.."


.... 대략 그냥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종류가 아닌가. 저런 걸 치료씩이나....


옛날 약이 없던 시절에는 저 세가지는 대략 목숨이 걸린 중요한 증상이었을 것이다. 특히 항생제가 없던 시절에 감염으로 인한 고열은 뭐... 살면 살고 못살면 죽는 거지. 복통도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충수돌기염같은 거야 흔한 것은 아니고... 그러므로 저 세가지 모두 약한 경우는 대략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되는 것이고 노약자의 경우나 흔하지 않은 중증의 경우는 살면 살고 못살면 죽는 것이므로 증상 초기에 손가락을 따든 침을 맞든 모가지를 따든 한약을 먹든 산수유열매를 삶아먹든 대략 며칠 지나면 죽고 살고가 판가름나는 것이렷다. 심하지 않은 경우라 완쾌되면 약이 용한 것이고 중증이라 죽어버리면 가령 "...산삼을 먹었으면 낫는 것인데.." 내 생각에는 아무 짓을 안해도 사실 큰 차이는 없었겠지만.

그건 그렇고 저 세가지 모두의 경우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략 타이레놀로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이런 것을 생각하면 타이레놀은 정말 훌륭한 약이라는 생각이.

by 기불이 | 2009/01/30 05:57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 | 덧글(42)

1984년 전국역술인대회

2009년 국운 예언. 에 인용한 기사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지난 1984년, 한여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항도 부산. 이 도시에는 이방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전국 역술인 대회에 참석한 역리학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그들에게는 한 사람의 생년월일, 그리고 태어난 시가 주어졌다. 그리고 이 자료만으로 신원을 밝혀보라는 ‘미션’이 떨어졌다.

“정보 계통에서 근무한 이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지독한 역마살을 타고난 한 인물을 살해했는데, 이 사주의 주인도 이미 이승의 사람이 아니었어요.” 대통령을 시해한 뒤 역술인들의 사주풀이 대상으로 전락한 이 남자가 바로 한국사의 물줄기를 바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었다.

김영기 설봉 역술원장은 당시 정황을 이같이 회고한다. 참석자들 중 유일하게 김 씨의 신원을 밝혔다는 김 원장은 연월일시 사주 풀이만으로 당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심안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

제 아무리 점쟁이라도 한 사람의 생년월일, 그리고 태어난 시 만으로 정보 계통에 근무했느니 한 인물을 살해했느니 그 사주의 주인도 이미 이승사람이 아니었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요즘 대한민국에서만도 한해에 태어나는 신생아수가 대략 50만명 가까이 된다. 전세계로 치자면 못되어도 7천-8천만명은 되리라고 본다. 일년은 365일이요 하루는 24시간이므로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대충 대한민국에만도 57 명, 세계로 보자면 8000 명 - 9000 명 가까이 된다. 김재규씨가 태어났을 때는 옛날이니까 뚝 잘라서 지금의 10% 밖에 신생아가 안태어났다고 하자. 즉 대한민국에 5만명 전세계 7백만명이었다고 하면 한날한시에 태어난 아이의 수는 대한민국에 6명 전세계에 800-900 명이 된다. 이 아이들이 다 "“정보 계통에서 근무한 이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지독한 역마살을 타고난 한 인물을 살해했는데, 이 사주의 주인도 이미 이승의 사람이 아니었어요.” " 가 된단 말인가? 어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내 생각에는 저 역술인대회에 무슨 비리가 있었거나 아니면 저 사람이 저 사주를 이미 알고 있었거나 했을 것이라고 본다. 유명인 사주는 많이 돌아다니죠. 저 사람도 아마 연구차원에서 이미 테스트해본 사주가 아니었을까.

by 기불이 | 2009/01/24 09:19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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