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가수 길은정씨 사망
길은정씨의 데뷔곡, '소중한 사람' 은 한때 내 애창곡중의 하나였다. 옛날 노래는 요즘 노래와 달리 노골적이지 않고 은근한 맛이 있는데, 이 노래는 그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만하다. 다만 옛날 노래의 가사는 지나치게 관념적인 것이 흠인데 이 노래도 그렇다. 그런 흠에도 불구하고 길은정씨의 차분한 목소리와 잘 어울린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묘한 울림을 준다.
길은정씨의 목소리에 익숙해진 것은 라디오 프로그램 "가위 바위 보" 를 애청했기 때문인데 당시 공동진행자 박경호 (였던 것 같은데) 씨가 "기른정 (길은정)이 중요하냐 나은정이 중요하냐" 고 농담을 해서 무척 웃었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 소식이 뜸해서 잊고 살았는데 난데없이 전남편 편승엽씨와 분쟁이 붙은 소식을 들었다. 저렇게 고운 얼굴과 고운 목소리를 가졌던 여가수가 어쩌다가 암에 걸리고 또 저런 불행에 휘말렸는지 안타까웠었는데 저렇게 가버리고 말았다. 미인박명이라더니 그저 아쉬울 뿐이다. 내 어렸던 청춘, 매일 저녁을 같이 했던 길은정씨의 명복을 빈다.
길은정씨의 데뷔곡, '소중한 사람' 은 한때 내 애창곡중의 하나였다. 옛날 노래는 요즘 노래와 달리 노골적이지 않고 은근한 맛이 있는데, 이 노래는 그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만하다. 다만 옛날 노래의 가사는 지나치게 관념적인 것이 흠인데 이 노래도 그렇다. 그런 흠에도 불구하고 길은정씨의 차분한 목소리와 잘 어울린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묘한 울림을 준다.
길은정씨의 목소리에 익숙해진 것은 라디오 프로그램 "가위 바위 보" 를 애청했기 때문인데 당시 공동진행자 박경호 (였던 것 같은데) 씨가 "기른정 (길은정)이 중요하냐 나은정이 중요하냐" 고 농담을 해서 무척 웃었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 소식이 뜸해서 잊고 살았는데 난데없이 전남편 편승엽씨와 분쟁이 붙은 소식을 들었다. 저렇게 고운 얼굴과 고운 목소리를 가졌던 여가수가 어쩌다가 암에 걸리고 또 저런 불행에 휘말렸는지 안타까웠었는데 저렇게 가버리고 말았다. 미인박명이라더니 그저 아쉬울 뿐이다. 내 어렸던 청춘, 매일 저녁을 같이 했던 길은정씨의 명복을 빈다.









덧글
꿈의대화 2005/01/08 20:57 # 답글
사실 이분의 노래를 듣는것. 지금이 처음입니다.말년에 편승엽씨와의 소송이 최악이었죠...이미지를 참 많이 깎아먹으신거 랍니다...
(소송에서도 지고...주변어른들 말씀나올라치면 "주책"이라는 평이 많더군요...
더이상 속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다만.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곳은
길은정씨 말년의 평가보다 애도의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세피로스 2005/01/08 21:55 # 답글
길은정씨....뽀미언니였던가요...안타까운 분이 세상을 뜨셨지요
happyalo 2005/01/08 23:04 # 답글
저도 그 노래 참 좋아했었어요. 가사가 약간 시 같죠...편모씨와의 문제는 둘만 아는 거니 평할 수가 없고,
노래처럼 고운 얼굴로 암투병하며 꿋꿋이 버틴 모습은 너무 맘이 아프더군요.
언젠가 여성잡지에서 본 걸로는 일찌감치 결혼해서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이혼하면서 다시는 아이를 볼 수 없게 됐다더군요. 그게 이혼할 때의 약속이었다고 해서 늘 안쓰럽게 느껴졌었어요.
기불이 2005/01/08 23:58 # 답글
편모씨는 생긴 게 벌써 사기꾼같아요. :(길은정씨는 편모씨와 결혼하면서 손해만 보고.
namupiri 2005/01/09 00:08 # 답글
마지막까지 삶을 놓지 않고 치열하게 사는 모습이 찡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소송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내렸지만...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중에, 휠체어에 앉아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있던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새벽사랑 2005/01/10 15:59 # 답글
뽀미언니....고운 영정 사진에 더욱 마음이 애리더군요...고통과의 싸움이 힘들다고 이를 악물던 병원 다큐 장면이 떠올라, 참 많이 힘드셨겠구나...싶었어요. 고인의 명복을 다시금 빕니다.
ㄹ 2005/01/21 02:14 # 삭제 답글
나참 생긴걸 가지고 탓을 한다면 그대도 자유롭지는 않겠소..허허...누가 강요한 결혼인가요..자신이 선택한 결혼이고, 이혼 역시 길씨가 원한 것인데.인간 하나에게는 센티할 정도로 관대하고, 공무원에게는 꽤나 너그러우니...
좀 부조화롭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