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by 기불이

처음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그리고 강원도의 힘을 보았을 때, 아주 많이 불편했다. 내 인생에서도 허위가 넘쳐났었고 내 인생에서도 치기가 넘쳐났었기 때문이었을 게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생활의 발견을 볼 때 키득거리게 되더니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보면서 아주 대놓고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

홍상수는 지식인의 허위와 속물근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대단한 재능이 있는데 그의 영화를 보다보면 이게 극영화라는 생각보다는 무슨 재연프로같은 느낌이 들 지경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주변에서 정말로 저런 사람들은 못보았으니 이것도 일종의 판타지다. 아니면 정말 저런 전공의 사람들은 저럴까? 그러게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극중에서 오랫만에 만난 문호(유지태)와 헌준(김태우)은 택시를 타고 부천으로 선화를 만나러 가는데 그 택시안에서 문호(유지태)는

"....난 정말 원하는 게 있거든. 정말 오래된 꿈인데 이룰수 있을지 모르겠다..난 이 꿈이 있어서 정말 좋아. 매일 힘들더라도 꼭 이뤄낼거야." 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 이놈 잡아넣고 15년동안 군만두 먹이는 거. 부추 팍,팍, 쳐서.
아.. 이제 앞으로 유지태를 볼 때마다 우진이 생각이 날텐데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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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기불이 2004/10/18 14:31 # 답글

    아.. 이게 뭡니까 왜 트랙백이 여기저기 됐을까?
  • 꿈의대화 2004/10/19 00:00 # 답글

    트랙백 누르실때 마우스 가운데 휠을 잘못 만지면 그렇게 되더군요~ ^^*
  • 꿈의대화 2004/10/19 00:00 # 답글

    여튼, 지금까지 본 유지태의 연기중 "이우진"이 최고였다니까요?!
  • seefall 2004/10/19 00:09 # 답글

    이 영화, 스토리는 참 지루하고 별거 없었지만 유지태와 김태우 오랜만에 만나서 대화할때 그... 어색함이라고나 할까... 그 미묘한 감정과 상황을 잘 표현했더군요... 그런 부분에서 저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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