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이 북한에 뿌렸던 금단의 열매들 by 기불이

임수경이 북한에 뿌렸던 금단의 열매들 via 주절주절

...무진장 재미있잖아!


....문득 독자들 가운데 임수경이 누군지 모를 사람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워낙 옛날 일이라.

....평양축전때, 북한에서 나온 평양축전 포스터를 가지고 만든 엽서를 팔았었다. 10장 한세트를 샀었는데 어디갔나 기억에 없다.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나름 레어 아이템인데! 아까비....!!!

그러고보면 저 시절에는 남한 사람들도, 북한 사람들 머리에 뿔이 나있다는 식으로 애들을 가르쳤었다. 요즘은 좀 다른데 옛날에는 외부의 카메라가 평양에 가면 평양시민들이 하나같이 맞춘 듯 똑같은 옷을 입고 카메라 근처를 배회하며 연기를 했었다. 트루먼쇼에서 트루먼이 살고 있는 도시 즉 세트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평양은 이를테면 거대한 야외세트였던 것이다. 그건 그런데 통조림 2 개씩 나눠줬다는 것은 쫌 깬다....

임수경씨네 가족이 무사한가 보겠다고 북한 기자들이 찾아간 이야기가 무척 재미나다. 북한의 상식으로는 온 가족이 아오지에 가야되는데 다 잘 살고 있을 뿐더러 역적의 집안에 TV 에 냉장고에 소파에.... 그래서 무척 충격받았다는 이야긴데 아 씨바 눈물난다....

저게 1990년대 초반인데 노태우 시절이다. 아무리 물태우라고 불리고 전두환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서슬이 시퍼렇던 공안정국. 그 당시의 남한을 보고 북한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니 북한이 어떤 정도였는지 이해가 가실 것이라 믿는다. 그런 북한을 추종했던(하는) 주사파를 생각하면.... 아 씨바 또 눈물이.... 저런 넘들 먹여살리느라 죽어간 쌀알이 불쌍....

어디서 들으니까 남한에 북한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다고 한다. 탈북자 혹은 새터민들이 동네마다 다 있다는데 다 세어보면 꽤 많을 것 같다. 이들도 나름대로 공동체를 만들고 살고 있다고 하는데.... 생김새가 다른 동남아 사람들만 외국인이 아니고 사실 새터민들도 외국인이나 마찬가지다.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근거는 없는데 웬지 새터민들은 (투표권이 있다면) 한나라당에 투표할 것 같다. 정략적으로 생각하자면 새터민들이 남한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유리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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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islove 2009/07/03 01:18 # 답글

    새터민 분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데, 투표에 대한 건 편견입니다.

    새터민 대부분이 제가 같이 일했던 그분과 비슷하게 생각하신다고 하는데(그분 말씀으로는),
    한나라당에 대해서 매우 안 좋게 생각하시더군요.
  • 기불이 2009/07/03 01:20 #

    오오 그런가여.

    ....그러면 어떻게든 새터민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투쟁을....
  • 이준님 2009/07/03 08:25 # 답글

    개인적으로 저 글 쓰신분 자체를 믿는 편이 아니라서.(좋은 말로 "제지공장"이라는게 있지요)
  • 기불이 2009/07/03 11:04 #

    그래도 북한 있다 온 사람 말이니 아무래도....
  • 새벽안개 2009/07/04 07:44 # 답글

    역사는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아니죠. (정말 배꼽잡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정시퇴근 2009/07/04 13:51 # 답글

    아 잘 읽었습니다. 저는 임수경씨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80년대에는 저런 일이 있었군요.
  • 박혜연 2009/10/03 00:02 # 삭제 답글

    임수경씨의 패션이 북한에서는 화제였었죠! 당시 북한의 여대생들은 언제나 교복을 입고 대학을 다녔기때문에 획기적인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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