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걸 이제 알았다 가 대인기다. 이런 것을 이를테면 집단지능 집단지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항상 그렇지만 이런 경우 잘못된 정보가 제공되어도 필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대강 두 가지만 고쳐볼까.. 하고. 저 글에 가서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잘난 체 한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관둔다. 아시다시피 제가 사람많은 데 가는 걸 싫어해서...
Commented by Picketline at 2009/05/09 02:49
어버이날인 어제도 경주 가정집에서 LPG가 폭발했나 보다.
원래 LPG(액화석유가스)는 냄새가 없다. 즉, 무색무취.
여기에 일부러 부취제 메르캅탄을 섞는다.
그런데 이는 황화합물이 섞여 있어서 유해하다.
이에 따라 각국이 비유황계 부취제 개발에 나섰으나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나 보다.
LPG 가 기화된 형태인 프로판 가스는 원래 향이 없다. 그러면 가스가 새도 알 수가 없으니 위험하겠지요. 그래서 일부러 지독한 냄새가 나는 물질을 소량 섞는데 이 물질은 아주 소량 넣어도 그 냄새가 느껴지는 것이어야 바람직하겠지요. 대략 황화합물들이 적합하고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메틸 설파이드 (CH3SCH3) 라는 물질이다. 이 넘의 냄새는... 맡아본 사람은 압니다... 이 넘은 나름 천연물인데 여러가지 채소, 수산물 등을 요리할 때 나는 역한 냄새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곰팡이가 자라면 이 물질을 배설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자라는 곳에서는 역한 냄새가 난다. 에틸 멀켑탄 (ethyl mercaptan = CH3CH2SH, thiol 이라고도 한다.) 도 즐겨 사용된다. 에틸멀켑탄은 에탄티올 (ethanethiol) 이라고 흔히 부르는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기분나쁜 냄새를 낸다. 거의 ppb 농도에서도 맡을 수 있다고. 양파 (...블로깅하는 양파씨 말고 채소 양파) 의 냄새가 바로 이 냄새다. 우리 발에 사는 박테리아 Brevibacteria 가 땀이나 죽은 피부세포를 먹고 메탄티올이란 것을 만드는데 이 냄새가 발냄새의 주요 원흉이 된다. 이 박테리아는 블루치즈를 만들 때도 사용되는데 치즈에서 발냄새가 나는 것은 바로 이래서인 것이다. 정리하자면 티올 또는 멀켑탄이란 것은 원래 냄새가 더럽고 믿거나 말거나 천연물이다. 많이 맡으면야 건강 (특히 정신건강) 에 해롭겠지만 가스에 첨가되는 정도로 소량이야 뭐...
그래서 위의 설명은 대략은 맞는데 메르캅탄 이라는 표현이 쫌 그렇고, "황화합물이 섞여 있어서" 라는 표현은 좀 이상하다. 왜냐면 메르캅탄 = 멀켑탄 자체가 황화합물의 일종이기 때문. 그리고 워낙 소량 들어가는 것이므로 별로 유해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5/08 20:04
원더키디는 국산 애니메이션 맞다.
스머프의 원작자는 벨기에 인이다.
'스머프'라는 이름은 원래 '소금'을 뜻하는 단어인 '슈트롬프' 에서 왔다고 한다. 원작자인 페요가 친구랑 밥먹다가 소금이란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스머프'라고 해버렸단다.
스머프는 벨기에 만화인 것도 맞고 원작자가 페요인 것도 맞는데 원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고 위키신이 전하신다.
"The original name "schtroumpf" and the accompanying language came during a meal Peyo was having with his colleague and friend André Franquin in which, having momentarily forgotten the word "salt" Peyo asked him (in French) to "pass the schtroumpf". Franquin replied: "Here's the Schtroumpf — when you are done schtroumpfing, schtroumpf it back" and the two spent the rest of the week-end speaking in schtroumpf language.[2] The name was later translated as "smurf" into English."
그러니까 프랑스 친구랑 밥을 먹다가 "소금좀 주라" 해야 하는데 "소금" 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 "sel" 이 생각이 안나서 ""passe-moi le sel" 해야 할 것을 그만 "passe-moi le schtroumpf" 라고 한 것이다. schtroumpf 라는 단어는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만들어진 단어다. 마치 삐삐 롱스타킹이 슈퐁크 거리고 다니듯이. 그 프랑스 친구가 이를 받아서, "Here's the Schtroumpf — when you are done schtroumpfing, schtroumpf it back" 하고 장난을 친 것이다. 아시겠지만 벨기에는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를 쓴다. "pass me the salt." 는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로는 각각 "passe-moi le sel." "führen Sie mich das Salz." "ga me over het zout." 라고 바벨피쉬께서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 새로 만든 단어 schtroumpf 를 갖고 놀다가 결국 파란색 난쟁이들을 창조하였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게 미국에 수입되면서 smurf 라는 새 이름을 받았다. 스머프의 홈페이지는 여기. 그러니까 저 위의 설명은 대략 맞으면서 대략 틀린 그런 것이다.
잘난 체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저 글에 진지하게 붙은 덧글들,즉 이런저런 것들을 그전까지 몰랐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
Commented by Picketline at 2009/05/09 02:49
어버이날인 어제도 경주 가정집에서 LPG가 폭발했나 보다.
원래 LPG(액화석유가스)는 냄새가 없다. 즉, 무색무취.
여기에 일부러 부취제 메르캅탄을 섞는다.
그런데 이는 황화합물이 섞여 있어서 유해하다.
이에 따라 각국이 비유황계 부취제 개발에 나섰으나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나 보다.
LPG 가 기화된 형태인 프로판 가스는 원래 향이 없다. 그러면 가스가 새도 알 수가 없으니 위험하겠지요. 그래서 일부러 지독한 냄새가 나는 물질을 소량 섞는데 이 물질은 아주 소량 넣어도 그 냄새가 느껴지는 것이어야 바람직하겠지요. 대략 황화합물들이 적합하고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메틸 설파이드 (CH3SCH3) 라는 물질이다. 이 넘의 냄새는... 맡아본 사람은 압니다... 이 넘은 나름 천연물인데 여러가지 채소, 수산물 등을 요리할 때 나는 역한 냄새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곰팡이가 자라면 이 물질을 배설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자라는 곳에서는 역한 냄새가 난다. 에틸 멀켑탄 (ethyl mercaptan = CH3CH2SH, thiol 이라고도 한다.) 도 즐겨 사용된다. 에틸멀켑탄은 에탄티올 (ethanethiol) 이라고 흔히 부르는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기분나쁜 냄새를 낸다. 거의 ppb 농도에서도 맡을 수 있다고. 양파 (...블로깅하는 양파씨 말고 채소 양파) 의 냄새가 바로 이 냄새다. 우리 발에 사는 박테리아 Brevibacteria 가 땀이나 죽은 피부세포를 먹고 메탄티올이란 것을 만드는데 이 냄새가 발냄새의 주요 원흉이 된다. 이 박테리아는 블루치즈를 만들 때도 사용되는데 치즈에서 발냄새가 나는 것은 바로 이래서인 것이다. 정리하자면 티올 또는 멀켑탄이란 것은 원래 냄새가 더럽고 믿거나 말거나 천연물이다. 많이 맡으면야 건강 (특히 정신건강) 에 해롭겠지만 가스에 첨가되는 정도로 소량이야 뭐...
그래서 위의 설명은 대략은 맞는데 메르캅탄 이라는 표현이 쫌 그렇고, "황화합물이 섞여 있어서" 라는 표현은 좀 이상하다. 왜냐면 메르캅탄 = 멀켑탄 자체가 황화합물의 일종이기 때문. 그리고 워낙 소량 들어가는 것이므로 별로 유해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5/08 20:04
원더키디는 국산 애니메이션 맞다.
스머프의 원작자는 벨기에 인이다.
'스머프'라는 이름은 원래 '소금'을 뜻하는 단어인 '슈트롬프' 에서 왔다고 한다. 원작자인 페요가 친구랑 밥먹다가 소금이란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스머프'라고 해버렸단다.
스머프는 벨기에 만화인 것도 맞고 원작자가 페요인 것도 맞는데 원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고 위키신이 전하신다.
"The original name "schtroumpf" and the accompanying language came during a meal Peyo was having with his colleague and friend André Franquin in which, having momentarily forgotten the word "salt" Peyo asked him (in French) to "pass the schtroumpf". Franquin replied: "Here's the Schtroumpf — when you are done schtroumpfing, schtroumpf it back" and the two spent the rest of the week-end speaking in schtroumpf language.[2] The name was later translated as "smurf" into English."
그러니까 프랑스 친구랑 밥을 먹다가 "소금좀 주라" 해야 하는데 "소금" 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 "sel" 이 생각이 안나서 ""passe-moi le sel" 해야 할 것을 그만 "passe-moi le schtroumpf" 라고 한 것이다. schtroumpf 라는 단어는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만들어진 단어다. 마치 삐삐 롱스타킹이 슈퐁크 거리고 다니듯이. 그 프랑스 친구가 이를 받아서, "Here's the Schtroumpf — when you are done schtroumpfing, schtroumpf it back" 하고 장난을 친 것이다. 아시겠지만 벨기에는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를 쓴다. "pass me the salt." 는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로는 각각 "passe-moi le sel." "führen Sie mich das Salz." "ga me over het zout." 라고 바벨피쉬께서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 새로 만든 단어 schtroumpf 를 갖고 놀다가 결국 파란색 난쟁이들을 창조하였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게 미국에 수입되면서 smurf 라는 새 이름을 받았다. 스머프의 홈페이지는 여기. 그러니까 저 위의 설명은 대략 맞으면서 대략 틀린 그런 것이다.
잘난 체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저 글에 진지하게 붙은 덧글들,즉 이런저런 것들을 그전까지 몰랐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









덧글
Glen 2009/05/09 09:53 # 답글
진지해지면 지는 거거든요. 님은 이미 진듯.
hansel 2009/05/09 11:36 # 답글
아아아아아..... mercaptoethanol은 정말이지 맡아 본 사람만 알 수 있어요. 그 시궁창 엑기스 냄새...........orz
2009/05/09 13:4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