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이야기했지만 나는 의미만 통한다면 맞춤법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마구 무시하지는 않고, 대체로는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나라고 완벽할 순 없어서 때로 틀리기도 한다. 가령 찌게-찌개 이런 것들인데 이런 마이너한 잘못은 그냥 놓아두는 편이다.
그러면 내 기준에 있어 마이너하지 않은 잘못은 무엇이냐면 맞춤법이 틀림으로해서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이다. 이런 것은 충분히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바로 고친다.
이런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끔 신경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는데 끓다 와 끊다 의 경우다. 때때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뭔가가 끓는 것을 끊는다고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 본 것은 "콜라를 끓어야겠다.".... -_-;;;
끊다 와 끓다가 비슷하게 생긴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혼동이 되는 이유가 뭔지...
그러면 내 기준에 있어 마이너하지 않은 잘못은 무엇이냐면 맞춤법이 틀림으로해서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이다. 이런 것은 충분히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바로 고친다.
이런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끔 신경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는데 끓다 와 끊다 의 경우다. 때때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뭔가가 끓는 것을 끊는다고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 본 것은 "콜라를 끓어야겠다.".... -_-;;;
끊다 와 끓다가 비슷하게 생긴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혼동이 되는 이유가 뭔지...









덧글
언어밸리만들어줘 2009/05/09 04:30 # 답글
꽂다/꼽다, 낮다/낫다/낳다, 들어내다/드러내다/드러나다(들어나다는 없음)도 있죠.
언노니 2009/05/09 04:44 # 삭제 답글
정말 설탕이 그만큼 들어있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려는 과학적 태도 아니었을까요. -ㅅ-;
글쎄요 2009/05/09 05:26 # 삭제 답글
의미만 통한다면 상관이 없기는 하지만 그 의미라는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선 정확하게 써야겠죠. 오해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의미의 원활한 전달을 전제로 삼는 건 영 설득력 없어보입니다.
기불이 2009/05/09 06:35 #
"(정식 출판물도 아닌 블로그 포스팅에 있어) 의미가 달라지지 않으면 마이너한 잘못은 상관없다" 는 이야기를 "오해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의미의 원활한 전달을 전제로 삼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분이 계신데...여러분은 지금 의미의 전달에 있어 맞춤법은 주요한 변수가 아니라는 생생한 예를 보고 계십니다.
거기다가 "오해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의미의 원활한 전달을 전제로 삼는" 것은 대체 어떤 상황인지 도대체 감도 안잡힌다. 오해의 리스크를 감수하는데 의미가 원활하게 전달되는 것은 가령 의미가 오인될 가능성이 있지만 의사전달 속도는 빠른 텍스트 메시징에서 축약어의 남발이라든가 뭐 그런 것인가?
쿨짹 2009/05/09 07:13 # 답글
음 전 speaking시 발음이 비슷한 건 헷갈리죠. 숫-숯-숱... 낫다-낳다-낮다 (원래는 발음이 같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speaking 시 interchangably 사용하는 이런...)근데 끊다와 끓다는... 넘 다른 거 아닌가요? 갑자기 헷갈리네요 ㅡㅡ;;
mike 2009/05/09 08:20 # 삭제
사람들이 interchangEably 사용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발음이 identical 한가요? -_- 저는 숫-숯-숱을 구분해서 말할 자신이 없는데...
hislove 2009/05/11 01:25 #
숫 / 숯 / 숱 은 셋 다 공히 발음이 /숟/ 으로 동일합니다.단지, 뒤에 조사가 붙으면 발음이 달라지죠. (숫 은 접두어일 뿐 뒤에 조사가 붙을 일이 없으니 일단 생략합시다)
숯을 -> /수츨/ , 숱을 -> /수틀/
(단, 숱이 -> /수치/ 가 되는데 이건 구개음화 현상이니까 넘어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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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에서 낫다 - 낳다 - 낮다 역시 동사의 어미변화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죠. (으뜸꼴 형태에서는 셋 모두 /나따/ 가 됩니다.)
일단 낫다 의 경우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는 경우 ㅅ이 아예 탈락하고(불규칙 변화), 낳다 의 경우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는 경우 ㅎ 발음이 탈락(변화 자체는 규칙적이나 발음은 탈락)하기에 발음상 차이가 없어집니다만, 낮다 는 그렇지 않죠.
나은 -> /나은/ , 낳은 -> /나은/ , 그러나 낮은 -> /나즌/ 입니다.
그리고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무지하게 복잡해집니다. 어미의 첫 자음이 ㄱ 혹은 ㄷ, ㅈ일 경우 어간의 끝 자음 ㅅ 혹은 ㅈ과 결합하면 경음화하고, ㅎ과 결합하면 격음화합니다. (낫고&낮고 -> /나꼬/, 낳고 -> /나코/) 첫 자음이 ㄴ일 경우는 어간의 끝 자음 ㅅ ㅈ ㅊ이 공히 ㄴ과 닮아버립니다. 정확히는 ㄷ->ㄴ 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만... (낫나&낳나&낮나 -> /난나/)
ㄱ ㄴ ㄷ ㅈ 외의 다른 자음으로 시작하는 형용사 및 동사의 어미는 지금 기억나는 게 없군요. (...)
Walpole 2009/05/09 11:40 # 답글
혹시....정말로 콜라를 끓여보겠다는 건 아니었을까요..........끓이면 탄산 다 없어지고
졸이는 수준까지 가면 아마 카라멜 성분과 설탕 성분만이 남아서 냠냠..........
여전히 살은 찌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