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 응답의 시간 by 기불이

내가 넘들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랬지. 에 붙은 덧글 가운데 몇가지를 골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Q. 전철연이나 철거민측이 양아치짓을 했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사람 죽은 게 정당화 되지는 않죠.

A. 맞습니다. 누가 뭐랩니까?

Q. 그래서 사기친 사람이니까 죽어도 싸다는건가

A. 이런 걸 전문용어로 '비약' 이라고 합니다.

Q. 근데요 한가지 묻고 싶은데, 왜 이렇게 좋은 떡밥을 왜 검찰이 활용 안 하는지 모르겠군요.

A. 검찰관계자에게 물어보십시오. 이글루스에 현직검사도 있던데.

Q. 독립신문은 증거로 삼기엔 좀 심하지 않습니까;;
Q. 다른 건 모르겠고 모기불이 독립신문 자료를 인용하다니 너무 재밌넹.


A. 계약서 사진 나온 데가 독립신문밖에 없어서.

Q. 모기불 님은 권리금이 뭔지 잘 모르시는 듯.

A. 아는데요. 다만 왜 이런 소리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Q. 대충 여기저기 말을 종합해 보니

1. 대부분의 계약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권리금 및 인테리어 비용을 청구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중략)

모기불님이 인용한 계약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정상적인 계약서이며, 따라서 자영업자들이 보기에 이슈거리가 될 건덕지가 없다고 합니다.


A.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포인트는 그게 아닙니다. 저 A 씨의 경우 이전까지는 "3억 들여 인테리어를 해놓고 났더니 두달만에 재개발한다고 나가라고 했다" 라는 보도로 하여 마치 재개발이 될 것을 모르고 거액을 투자하였으나 피해를 입었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공개된 계약서를 보면, 1) 이미 재개발될 것을 알고 있었고, 2) 통상의 상식인 인테리어비용에 대해서도 특이사항으로 적어둔 것을 보면 주인이 저 인테리어비용을 자기한테 물어내라고 할까봐 신경을 썼다는 것이 보인다는 것이죠. 말하자면 이전까지의 소위 언론보도는 유가족의 말만 듣고 쓴 것이며 서류를 보면 다른 일면이 보인다는 것으로, 신문에 나온 이야기라고 해서 "넘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마라." 라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고의로 실수로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니 바보되고 싶지 않으면, "넘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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