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이 제일 공들여 자신 있게 치료하는 분야 by 기불이

오늘 우연히 어떤 글에서 이런 대목을 읽었다. 그 글의 내용에 싸움을 걸자는 게 아니므로 굳이 링크는 하지 않는다.

"한의학 치료방법론의 ABC가 되는 천하명작 '상한론'은 애초 감기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그 외에 양생론(오래사는 법)같은 건 사실 한 줄기에 지나지 않고, 한의학의 치료법은 급성 질환의 주소증을 중점으로 발전했습니다. 한방이 제일 공들여 자신 있게 치료하는게 1) 감기 2) 복통 3) 발열 이런 부류라는거죠.."


.... 대략 그냥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종류가 아닌가. 저런 걸 치료씩이나....


옛날 약이 없던 시절에는 저 세가지는 대략 목숨이 걸린 중요한 증상이었을 것이다. 특히 항생제가 없던 시절에 감염으로 인한 고열은 뭐... 살면 살고 못살면 죽는 거지. 복통도 여러가지가 있겠는데 충수돌기염같은 거야 흔한 것은 아니고... 그러므로 저 세가지 모두 약한 경우는 대략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되는 것이고 노약자의 경우나 흔하지 않은 중증의 경우는 살면 살고 못살면 죽는 것이므로 증상 초기에 손가락을 따든 침을 맞든 모가지를 따든 한약을 먹든 산수유열매를 삶아먹든 대략 며칠 지나면 죽고 살고가 판가름나는 것이렷다. 심하지 않은 경우라 완쾌되면 약이 용한 것이고 중증이라 죽어버리면 가령 "...산삼을 먹었으면 낫는 것인데.." 내 생각에는 아무 짓을 안해도 사실 큰 차이는 없었겠지만.

그건 그렇고 저 세가지 모두의 경우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략 타이레놀로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이런 것을 생각하면 타이레놀은 정말 훌륭한 약이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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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yontae 2009/01/30 06:19 # 답글

    천하제일한방명의가 지은 한약 vs Ibuprofen+levofloxacin 콤비. 재미난 대결이 될 것 같은데요.
  • 기불이 2009/01/30 07:01 #

    결과가 너무 뻔해서....
  • Ha-1 2009/01/30 09:09 # 답글

    요즘 한의원은 레이저시술도 한다던데요 -ㅐ-
  • qqq 2009/01/30 10:56 # 삭제 답글

    "한방의 사상적 기저는 큰 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사전예방" <--- 정말 할수 있는지 확인은 한 것인가? 사상이 그러면 뭐가 되는가? 하고 싶은 것과 할수 있는 것을 구분해야 되는 것 아닌가? ----- "자체치유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 한방이 그 목적에 뭘 도와줄 수 있는지 확인된 바 있는가?
  • veritaslux 2009/01/30 11:10 # 삭제

    공학과 과학의 기초가 되는 너무도 상식적인 뉴턴의 만유인력 <--- 누구나 상식이라고 하지만, 만유인력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모른다는..., 왜 생기는지도 정확히 모르는데 무슨 헛짓이냐능~ ㅋㅋㅋ

    (만유인력의 본질을 밝히겠다고 인력의 본질을 검출하겠다고 전세계적으로 천문학적 금액의 고가 연구시설들을 건설하자는 과학계의 의견이 쇄도했다죠 ㅋㅋㅋ 특히 미국에서도 ㅋㅋㅋ 근데 미의회에선 쓸데없다고 헛짓 마라며 거절해왔다죠 ㅋㅋㅋ 만유인력의 본질도 확인된 바 없는데 그걸 토대로 비행기 띄우고 우주선 쏜다는 ㅋㅋㅋ 비과학의 극치로군요.)


  • 맨땅에헤딩 2009/01/30 11:15 #

    물타기 쩌네연...

    만유인력이 왜 생기는지는 모르더라도 만유인력의 존재 자체는 확실하고 매우 높은 정확도로 계산하고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죠.

    한방의 대부분의 개념은 존재 자체도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증된 바 없는 공상과학소설이고.
  • veritaslux 2009/01/30 11:21 # 삭제

    맨땅에헤딩 // 님이 하면 진국이고, 넘이 하면 물타기? (쩔기로 따진다면 님의 진국 타령이 더 쩐다는)

    몰라도 한다는, '묻지마 식'은 저리 가라능~

    그럼, 그동안 한방으로 치료받고 살아온 사람은 소설이고... 양방으로 하다가 죽은 사람은 현실이냐능~

  • ..... 2009/01/30 11:30 # 삭제

    그동안 한방으로 치료받고 살아온 사람은 소설이고... 양방으로 하다가 죽은 사람은 현실이냐능~



    =>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병 나은 사람도 수두룩합니다만...
  • veritaslux 2009/01/30 11:33 # 삭제

    ..... // 저도 '기독교병원'에서 치료 받은 적 있어요.ㅋㅋㅋ (의료진의 열정이 남다르다능~)

  • ..... 2009/01/30 11:38 # 삭제

    veritaslux / 아뇨. 진짜 기도만 했는데 병 낫는 거요.
    제 아는 집사님도 교회나오면 되는데 수술같은 걸 왜 받냐고 계속 하셔서 뭐라 할 말이 없었다능
  • veritaslux 2009/01/30 11:47 # 삭제

    ..... // 왜 말을 못하냐능~

    '기독교병원'으로 모시면 되는데~ 거기서도 '기도'도 '치료'도 잘 해준다고 귀뜸해주면 된다능~

  • ...... 2009/01/30 11:51 # 삭제

    veritaslux / .............
  • veritaslux 2009/01/30 11:12 # 삭제 답글

    모든 질병의 증상이 보통 무엇으로 시작되는지 생각해보세요.
    한방의 사상적 기저는 큰 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사전 예방이라서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방은 가능하면 직접 치료 보다는 인간 생체시스템이 자체 치유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게... 본질이죠.

    이는 사실 사회적 기회비용을 낭비하지 않는 최상의 정책입니다.
    이런 인식은 병원, 경찰, 소방 분야에서 교과서적으로는 인정하고 있죠.
    아무래도 의료수요, 범죄처벌, 화재진압이 아에 사고가 안나서 발생 안 하는 게 사회적으로 유리하니까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강력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반을 보강하는 것 보다 골목길을 청소하는 기초질서확립이 좋다는 (깨진 창문)이론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경찰 보고 줄서서 기다리기, 골목길 가꾸기 지도 하라면 청소부 같은 하찮은 건 싫다고 할려나? 경찰력이 아깝다면서 그런 짓은 안해도 사실 큰 차이 없겠다고 그러면서...)
  • Navi. 2009/01/30 11:28 # 삭제 답글

    상한론은 기본적으로 감기처방서가 맞기는 해요.
    근데 대부분의 질병들 증상들이 발열, 복통, 두통과 같이 '감기처럼 보이는'증상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는 '식적류 상한'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체했을 때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니깐 둘을 구분하기 위한 지침이 필요할거잖아요.
    아무튼 이런 '감기처럼 보이는' 증상들이 감기가 아니라도 상한론의 처방을 투약할 근거가 되거든요.
    상한론과 비교되는 책으로 금궤요략이 있습니다.
    상한론이 감기를 비롯한 '외감'치료서인데 비해 금궤요략은 그외 여러가지 내과질환인 '내상'치료서인데요. 근데 두 책에서 사용되는 처방이 유사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상이든 외감이든 증후를 보고 약을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 2009/01/30 11:51 # 삭제 답글

    세상엔 신기한 일들도 많죠.

    토리노 수의 만졌더니 선천성 장애가 치유되었다거나
    온갖 병원에 다 가도 못 고치는 신병이 있었는데 내림굿 받았더니 병이 씻긴 듯이 사라졌다는 무당의 이야기까지...

    그에 비하면 한방이 그나마 낫다능~(단 여기서의 한방은 동네한의원이 아니라 경희대 한방병원급을 말함. 거기 진료차트를 본 적 있는데 뭐 나름 혈압맥박 재고 홍체 확인하고 엑스레이 찍고 할 건 다 하고 기록할 건 다 기록하는 것 같던데요. 다만 양의와는 처방이나 레퍼런스가 다를 뿐이고요)
  • qqq 2009/01/30 13:50 # 삭제 답글

    "그동안 한방으로 치료받고 살아온 사람은" <--- 한방 치료가 살아난 원인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능....
  • veritaslux 2009/01/30 14:27 # 삭제

    양방으로 치료받다 죽은 사람은, 양방이 죽인게로군 ㅋㅋㅋ 사람 잡는 양방이로구만.

  • qqq 2009/01/30 14:37 # 삭제 답글

    양방으로 치료하다 죽은 사람은 양방이 죽인 것이라고 제가 말했다는 것을 유추할 방법이 전혀 없는데요? 한방으로 치료하다가 나은 사람의 경우 정말 한방이 그 원인인지 아냐고 물었는데요? 양방으로 치료하다가 죽은 사람은 정말 양방이 원인인지 알아보고 싶은 것에 대응하는 것이죠.
  • veritaslux 2009/01/30 14:45 # 삭제

    심각해지면, 지는 거임ㅋㅋㅋ 태그가 낚시통신, 안보임? 즐기자고요. 그냥~
  • 기불이 2009/01/30 15:14 #

    뭔가 "낚시통신" 에 대해 심각한 오해가....
  • qqq 2009/01/30 14:46 # 삭제 답글

    ???? 먼 헛소리인지...
  • veritaslux 2009/01/30 15:59 # 삭제

    맨땅에 헤딩 // 님 왈
    한방의 대부분의 개념은 존재 자체도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증된 바 없는 공상과학소설이고.

    veritasluxmea // 님 왈
    그럼, 그동안 한방으로 치료받고 살아온 사람은 소설이고... 양방으로 하다가 죽은 사람은 현실이냐능~

    qqq // 님 왈
    "그동안 한방으로 치료받고 살아온 사람은" <--- 한방 치료가 살아난 원인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능....


    ===> "그동안 한방으로 치료받고 살아온 사람은 '소설'이냐"고 내가 반문했는데 그걸 또 나보고 원인을 밝히라고 '헛소리' 하시면, 어쩌잔 말이오. 그래서 뒤 이어지는 문구를 운율있게 읊어줬을 뿐이고... (따라서 나보고 뭐라 말라능~ 심각하게 그러시면 무섭다능~)
  • qqq 2009/01/30 16:10 # 삭제 답글

    논리회로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 veritaslux 2009/01/30 16:12 # 삭제

    님처럼 (언어)논리회로가 결여된 사람도 치료 않고 살아도 세상이 좋아서 그닥 살만함.ㅋㅋㅋ
    릴렉스, 릴렉스... 자신의 논리회로 결함에 너무 자학하며 걱정하면 그게 병 된다능ㅋㅋㅋ
  • qqq 2009/01/30 16:11 # 삭제 답글

    중풍 걸린 사람은 모두 물을 먹었는데, 물이 중풍의 원인이냐능...
  • veritaslux 2009/01/30 16:16 # 삭제

    혹시 술을 물인줄 알고 물 마시듯 먹은게 아닐까하는.... ㅋㅋㅋ (세상엔 별일이 다 있다능)
  • 맨땅에헤딩 2009/01/30 17:28 # 답글

    갑자기 웬 진국타령인지는 모를 일이고 (뭔가 착각하는 듯), 한방의 개념이 소설이어도 치료 자체는 일정부분 소설이 아닐 수도 있죠. 개념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듯. 침술 같은 거야 소설일 거라 생각하고 소설임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들도 많지만, 한약이야 기본적으로 생약이고 생약이 소설이라고 주장할 사람은 별로 없을 듯. 다만 한약이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한방의 개념은 소설이 맞죠. 소설이니까 다양한 현상을 한 틀로 설명하려면 귀귀코코(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 밖에 없고 이걸 진지하게 믿는 한의사와 환자가 만나면 상당히 드라마틱한 상황이 펼쳐질 위험성이 항상 있죠.

    마치 옛날 사람들이 하늘의 별에 대해 소설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자체는 소설이 아니었던 것과 마찬가지.
  • veritaslux 2009/01/30 17:52 # 삭제

    갑자기 웬 물타기 언급도 억지스럽긴 마찬가지라능~ (뭔가 착각하는 듯)...

    님은 '한의학 서적' 찾을때 문헌정보나 서지정보분류코드로 '소설'에서 열시미 찾으라능~

    '천문학 서적'도 마찬가지로 '소설'에서...

  • qqq 2009/01/30 17:45 # 삭제 답글

    헤딩// 사실이지만, 그렇게 말하면 한방이 설명은 못하더라도 효능은 있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나온다능. 한방 자체가 효능이 있을라면 랜덤 처방보다 나아야 하는데, 사실 그런지 알기 어렵다능. 아마 아주 약간 나은 정도일 것 같지만, 그렇게 말하면 또 아주 약간을 붙잡고 늘어지는 사람이 생긴다능... 다 아시겠지만 한번 떠들어 봤음.
  • veritaslux 2009/01/30 17:56 # 삭제

    님의 말만 놓고 보자면...

    사실이지만, ... 우기는 ... ==> 사실이라며? ㅋㅋㅋㅋㅋ

    자, 보세요. 님처럼 (언어)논리회로가 결여되도 리플 잘 달고 산다능~

  • qqq 2009/01/30 18:04 # 삭제 답글

    "사실이지만"은 헤딩님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임. 한방의 일부 처방들이 효능가 있는 것과 한방 자체가 효능이 있는 것은 다른 거라능. 한방이 효능이 있다고 말하려면 랜덤 처방보다 낫다고 확인한 후라야 한다고 이미 써 두었다능. 객관식 문제 전부 틀리기 쉽지 않다는 것과 비슷한 말이라능. 알아들을 리 없지만 말했다능...
  • veritaslux 2009/01/30 18:18 # 삭제

    한방의 '일부' 처방이 효능 있는 것과 한방 자체가 효능 있는 거랑 다른 거라... 효능 말하려면 낫다고 확인 후
    양방의 '일부' 처방이 효능 있는 것과 양방 자체가 효능 있는 거랑 다른 거라... 효능 말하려면 낫다고 확인 후

    양방도 퍼팩트하게 완벽하지 못하다는 걸 인정하라능~ 세상에는 아는 병보다 모른 병이 더 많다능~

    님의 말은 이렇게 허나마나한 소리에 불과할 뿐이라능~

  • 맨땅에헤딩 2009/01/30 18:38 # 답글

    주인장에게 죄송해서 이 재미있는 장난감을 더는 못 갖고 놀겠다능...
  • veritaslux 2009/01/30 18:43 # 삭제

    수줍은 gg선언이라고 보겠음ㅋㅋㅋ
  • 맨땅에헤딩 2009/01/30 18:52 #

    정신승리법 쩐다능.
  • veritaslux 2009/01/30 18:58 # 삭제

    맨땅에헤딩 // 님 귀엽다능~ 귀여운 애교는 그만 ㅋㅋㅋ

  • qqq 2009/01/30 18:42 # 삭제 답글

    드디어 너는 완벽하냐는 소리가 나왔다능... 너무 시끄러워져서 더이상 못갖고 논다능...
  • veritaslux 2009/01/30 18:43 # 삭제

    역시 gg선언이라고 보겠음 ㅋㅋㅋ
  • intherye 2009/01/30 19:01 # 답글

    나도 gg는 gg인데 미리 사전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한방 gg임.
  • jusin 2009/01/31 07:58 # 삭제 답글

    어디서 이상한 글 가져와서 이리저리 떠드는 모습을 근거있는 자료를 중시하는 모기불통신에서 보게되다니 상당히 낯설군요.

    기본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인것이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단순 감기나 복통으로 한의원와서 20~30만원을 호가하는 한약을 지어간답니까?

    그런 환자 열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상한론이 감기치료를 위한 처방이라니.... 그럼 장중경 일가가 아무리 무지몽매한 후한시대라고 해도 감기때문에 일족의 1/3이 죽어나갔단 말입니까?

    낚시 통신이 맞긴 하군요.
  • jusin 2009/01/31 08:05 # 삭제

    엮인 글을 보니 한의대생이 지은 글인가 본데...
    안타깝군요... 그렇다곤 해도 한의대생 한명의 의견이 한의학계 전체의 의견이 될 순 없겠죠..
  • 기불이 2009/01/31 08:05 #

    여기 원래 이런 데에요. 뭔가 잘못 알고 계셨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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