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먹으면 키가 더 빨리 자랄까?: 칠레의 경우 에 이런 질문이 들어왔다.
"그런데 항간에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기때문에 최근 아이들의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젖소에게 투입하는 성장호르몬은 Bovine somatotropin 이라고 한다. 약자로는 BST 라고 한다. 젖소에게 이것을 주사로 찌르면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고 유방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그 결과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하게 된다고.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만든 것은 recombinant bovine somatotropin (rBST) 라고 부른다. 연구에 따르면 젖소에게 성장호르몬 (rBST) 을 찔렀다고 해도 우유에서 발견되는 성장호르몬의 양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성장호르몬을 찌를 경우 이것은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 Insulin-like Growth Factor 1 (IGF-1) 라는 것을 만드는데 이것은 사람이나 소나 똑같이 생겼다. 성장호르몬을 찌를 경우 우유에서 발견되는 IGF-1 의 양은 약간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우유에서 발견되는 IGF-1 의 양은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양에 비해 무척 적은 양이라고 한다.
양도 양이지만, 저게 사람 몸속에 들어가는 경로가 경구투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호르몬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단백질이고 단백질은 뱃속에 들어가면 잘게 쪼개지게 되어 사실상 호르몬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인간성장호르몬도 이미 상품화되어 있는데 경구투여는 하지 않고 주사로만 찌른다. 앞서 말했듯이 젖소의 성장호르몬도 주사로 찌른다. 먹어갖고서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FDA 가 젖소성장호르몬의 안전성에 대해 검토한 보고서가 있는데 (Report on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s Review of the Safety of Recombinant Bovine Somatotropin ) 여기에서도 이 점에 대해 논하고 있다.
"When taken orally, proteins typically are broken down in the digestive process and are not absorbed into the body. "
뭐 그렇긴 해도 확인은 해야 하니까 유전자재조합 젖소 성장호르몬을 만드는 몬산토사가 허가를 받기 위해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 젖소에게 투여하는 양의 100배를 쥐에게 경구투여한 실험인데 이게 흡수되어 영향을 보인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쉽게 말해서 소화기내에서 부서지지 않고 흡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 주사로 찌르게 되면 쥐에게 영향을 주는데 이것으로 우리는 성장호르몬을 경구투여해도 흡수되어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혹은 영향이 미미하다) 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 IGF-1 에 대해서도 검토를 했다. 유전자재조합 젖소 성장호르몬을 찌르면 우유내에 포함된 IGF-1 의 양이 4 ng/ml 에서 6 ng/ml 로 증가한다고 한다. 숫자로만 보면 무려 50% 증가입니다만 ng 이란 것은 10억분의 1 그램 (0.000000001 g) 이라는 무진장 적은 양이죠. 다시 말해 태평양에 물 한고뿌를 부으나 두고뿌를 부으나 수면의 높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이야깁니다. FDA 가 한 계산을 따르자면 60 kg 성인이 하루 1.5 리터의 우유를 마실 경우 IGF-1 의 섭취량은 9000ng 이다 (0.000009 g). 만일 성장호르몬을 안찌른 소의 우유라면 6000ng 이다 (3000ng 을 더 먹게 된다). 이 양은 사람의 몸이 하루에 만드는 IGF-1 의 양에 비하자면 0.1% 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혈액의 양이 대략 5 리터이므로 이것이 모두 혈액으로 흡수되었다고 해도 혈중농도는 1.8 ng/mL 만큼 늘어나게 된다. 성장호르몬을 안찌른 소의 우유를 먹었을 때에 비해서는 0.6 ng/mL 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마나 대부분은 혈중의 단백질과 결합해서 활성을 잃게 된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또 다른 고려가 필요한데 FDA 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면밀한 고찰을 다 했다. 그러므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기때문에 최근 아이들의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일고의 가치없는 개소리가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언제나 마찬가지로 don't panic~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데 항간에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기때문에 최근 아이들의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젖소에게 투입하는 성장호르몬은 Bovine somatotropin 이라고 한다. 약자로는 BST 라고 한다. 젖소에게 이것을 주사로 찌르면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고 유방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그 결과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하게 된다고. 유전자재조합방식으로 만든 것은 recombinant bovine somatotropin (rBST) 라고 부른다. 연구에 따르면 젖소에게 성장호르몬 (rBST) 을 찔렀다고 해도 우유에서 발견되는 성장호르몬의 양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성장호르몬을 찌를 경우 이것은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 Insulin-like Growth Factor 1 (IGF-1) 라는 것을 만드는데 이것은 사람이나 소나 똑같이 생겼다. 성장호르몬을 찌를 경우 우유에서 발견되는 IGF-1 의 양은 약간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우유에서 발견되는 IGF-1 의 양은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양에 비해 무척 적은 양이라고 한다.
양도 양이지만, 저게 사람 몸속에 들어가는 경로가 경구투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호르몬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단백질이고 단백질은 뱃속에 들어가면 잘게 쪼개지게 되어 사실상 호르몬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인간성장호르몬도 이미 상품화되어 있는데 경구투여는 하지 않고 주사로만 찌른다. 앞서 말했듯이 젖소의 성장호르몬도 주사로 찌른다. 먹어갖고서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FDA 가 젖소성장호르몬의 안전성에 대해 검토한 보고서가 있는데 (Report on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s Review of the Safety of Recombinant Bovine Somatotropin ) 여기에서도 이 점에 대해 논하고 있다.
"When taken orally, proteins typically are broken down in the digestive process and are not absorbed into the body. "
뭐 그렇긴 해도 확인은 해야 하니까 유전자재조합 젖소 성장호르몬을 만드는 몬산토사가 허가를 받기 위해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 젖소에게 투여하는 양의 100배를 쥐에게 경구투여한 실험인데 이게 흡수되어 영향을 보인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쉽게 말해서 소화기내에서 부서지지 않고 흡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 주사로 찌르게 되면 쥐에게 영향을 주는데 이것으로 우리는 성장호르몬을 경구투여해도 흡수되어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혹은 영향이 미미하다) 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 IGF-1 에 대해서도 검토를 했다. 유전자재조합 젖소 성장호르몬을 찌르면 우유내에 포함된 IGF-1 의 양이 4 ng/ml 에서 6 ng/ml 로 증가한다고 한다. 숫자로만 보면 무려 50% 증가입니다만 ng 이란 것은 10억분의 1 그램 (0.000000001 g) 이라는 무진장 적은 양이죠. 다시 말해 태평양에 물 한고뿌를 부으나 두고뿌를 부으나 수면의 높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이런 이야깁니다. FDA 가 한 계산을 따르자면 60 kg 성인이 하루 1.5 리터의 우유를 마실 경우 IGF-1 의 섭취량은 9000ng 이다 (0.000009 g). 만일 성장호르몬을 안찌른 소의 우유라면 6000ng 이다 (3000ng 을 더 먹게 된다). 이 양은 사람의 몸이 하루에 만드는 IGF-1 의 양에 비하자면 0.1% 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혈액의 양이 대략 5 리터이므로 이것이 모두 혈액으로 흡수되었다고 해도 혈중농도는 1.8 ng/mL 만큼 늘어나게 된다. 성장호르몬을 안찌른 소의 우유를 먹었을 때에 비해서는 0.6 ng/mL 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마나 대부분은 혈중의 단백질과 결합해서 활성을 잃게 된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또 다른 고려가 필요한데 FDA 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면밀한 고찰을 다 했다. 그러므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기때문에 최근 아이들의 성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일고의 가치없는 개소리가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언제나 마찬가지로 don't panic~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덧글
StarLArk 2008/10/08 03:16 # 답글
커지면 좋을거 같은데 ......이건 괴담이 아니라 훈담이 아닐까요. 진실을 안다는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군요.
기불이 2008/10/08 03:25 #
우유를 먹으면 키가 더 커질 확률이 있는 거야 맞죠. 영양섭취라든가 칼슘이라든가... 특히 비타민 D 강화우유의 경우에 더 도움이 되겠죠. 다만 젖소 성장호르몬 등의 영향은 아니라는 이야기고.
StarLArk 2008/10/08 03:47 #
그러느니 그냥 칼슘제 사먹겠습니다. 비정상적이 아니라니 실망이네요.
에르네스트 2008/10/08 11:56 # 답글
사실 진짜로 젖소성장호르몬 함유 우유때문에 커졌다면.....그걸 상품화 하면 때돈벌것일텐데 말입니다~(성장호르몬(광고에서 '젖소'는빼고)이 들어있어 마시면 키가 확실하게 크는 우유! 이렇게 팔면말입니다~)
wizva 2008/10/08 13:37 # 답글
사실 그런 식으로 호르몬의 효과를 간단히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The Nerd 2008/10/08 16:33 # 답글
몇백씩 주고 성장호르몬을 쳐맞아도 효과가 신통찮을 판에..젖소에 찌른걸 간접적으로 먹는다고 뭐 얼마나 달라질까요. 진짜 don't panic입니다.
명군 2008/10/08 21:11 # 답글
작은 호기심에 이렇게 잘 알려주시니 감사 ^^*
명군 2008/10/08 21:24 #
이런 자료들은 어떻게 찾아보시는지 궁금궁금~~ 정말 대단하세요~
P.Lotos 2008/10/09 02:53 # 삭제 답글
음. 사소한 질문인데요. 단백질이 분해되어 흡수되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보통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경구투여하는 걸로 아는데, 그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기불이 2008/10/09 03:24 #
http://mogibul.egloos.com/3934678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