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비의 비밀 2.

고연비의 비밀? 에 나온대로 저 대회는 75km 를 주행한 후 기름소모량을 측정하여 연비를 재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확히는 청담동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인천까지 간 다음 인천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워 들어간 양을 재는 방식이다. 1 등한 차량의 연비가 49 km/L 로 측정됐다니까 인천에서 1.8 리터를 주유한 것이다. 저 차량의 공인연비는 13.9km/L 라고 하니까 공인연비를 기록하려면 기름이 5.4 리터가 들어갔어야 한다. 차이는 3.6 리터.

주유기로 기름을 넣다보면 자동으로 탁 멈추게 되는데 그것은 주유기 끝에 기름이 닿으면 자동으로 펌프가 멈추는 센서가 있기 때문이다. 경유차의 경우, 거품이 생겨서 아직 더 들어가야 하는데도 이 거품에 주유기 끝이 닿아 일찍 멈추는 일이 왕왕 있다고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펌프가 멈출 때까지 만땅을 채워도 사실은 아직 더 공간이 있어서 (주유기 주둥이가 기니까) 요령껏 넣으면 기름을 더 넣을 수도 있다. 이런 저런 가능성을 생각해볼 때 저 연비의 비밀은

1) 청담동에서 기름을 넣을 때는 요령껏 기름을 보통 만땅보다 더 많이 채웠다.
2) 인천에서 넣을 때 거품이 생겨서 주유기가 정상 만땅보다 일찍 멈췄다.


1) and/or 2) 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운전습관으로 연료소모를 최소화했겠지만 그것만으로 달성했다고 보기에는 저 연비는 너무너무 수상쩍다.

이런 소리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제대로 된 설비를 갖추고 연비를 시험하거나 최소한 남은 기름을 다 뽑아내어 부피를 측정해서 연료소모량을 측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렇게 할 리가 없겠죠?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기불이 | 2008/09/03 04:57 | 모기불 환경통신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mogibul.egloos.com/tb/388959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장모군 at 2008/09/03 08:57
30L 넣어주세요 아주 맘에 드네요..
Commented by 에르네스트 at 2008/09/03 10:04
휘발유도 주유소에서 넣을때보면 자동으로 멈추고서도 약간은 더넣을수있더군요(물론 요령껏넣어야하지만 말입니다.. 잘못 넣으면 넣고서 달리다가 보니 기름이 새더라~ 하는 엽기경우가 생겨서...)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