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1일
포도 100
이오공감에 보니까 앞에 포도 100 이라고 씌여있어서 100% 포도과즙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것저것 첨가물이 들어가있고 과즙만 포도과즙 100% 였다라고 해서 열받은 분이 계시다. 상담원이 설명을 잘 해주긴 했는데 1) 열받은 2) 이 바닥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는 고객을 상대로는 너무 원론적인 설명을 해준 게 아닌가 싶다. 저게 처음에는 쫌 사기성으로 여겨지죠, 다 이해합니다. 근데 좀 더 생각해보면 꼭 그런 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실 거에요. 어쨌든. 저 글에 이런 부분이 있다.
"다시말해서
천연가죽100이라고 적혀있는 신발이지만 이 100이라는 말이 이 신발이 천연가죽100%라는 말이 아니라 인조가죽도 썼지만 그중에 천연가죽부분이 있는데 이 천연가죽부분이 100% 천연가죽이라는 뜻이다."
비교를 하자면 소가죽100 이라고 적혀있는 신발이 있는데, 이 신발의 뒷축은 플라스틱이고 가죽을 꿰맨 실은 나일론이고 밑창에는 나무도 들어있지만, 여기에 사용된 가죽은 100% 소가죽이다 이런 뜻이다. 다른 신발의 경우 소가죽100 이라고 적혀있지 않다면 신발의 앞부분은 양가죽 뒷부분은 돼지가죽 옆구리는 소가죽 이렇게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고.
저 글을 쓴 사람이 화가 난 것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화를 낼 이유가 없는 것에 오래 화를 내고 있으면 본인에게 손해이니 그만 화를 푸시는 게 좋겠다.
"게다가 절 더 열받게 했던건 저 표기법인데
원재료명: 정제수, 포도농축과실즙
(포도과실즙으로100%:미국산), 백설탕, 구연산, 합성착향료(포도향)
이게 블로그에 적혀있어 이렇지
실제 손톱안에 10자적을 폰트로 울렁울렁한 페트병에 적혀있으면
진하고 큰것만 슥 보입니다."
이런 부분도 있다. 저렇게 써놓으면 큰 글씨만 보이니까 이것도 사기성이다 이런 이야기같은데 내가 잘은 모르지만 아마 저런 성분표에도 복잡한 규칙이 있다. 아마 주성분은 큰 글씨로 써야 한다거나 원산지 표시는 폰트가 얼마 이상이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규정이 있고 그것을 따른 게 아닐까? 중요한 부분을 큰 글씨로 쓰라고 하는 것은 물론 꼼꼼하게 읽을 생각이 없으면 그 부분만 후딱 보라고 강조해주는 것일테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 글을 쓴 사람이 화가 난 것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화를 낼 이유가 없는 것에 오래 화를 내고 있으면 본인에게 손해이니 그만 화를 푸시는 게 좋겠다.
덧글에 이런 부분이 있다.
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8/08/20 16:49
그래도 생수에는 100%물만 들어가는게 맞죠.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8/08/20 16:52
아하 ㅍㅍ
그거야 증류수 혹은 DI water 이지, 생수가 아니죠. 보통 시판하는 생수란 것은 일단 물을 필터한 다음 맛을 내기 위해서 이런저런 이온을 첨가해서 만듭니다 (물론 안그런 것도 있겠지.). 의심스러우면 라벨을 자세히 읽어보시든가. 그런 이온이 안들어가면 물이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런 분들을 보면
이 떠오른다.... 다 이해해요, 세상 더럽지.... 토닥토닥.
"다시말해서
천연가죽100이라고 적혀있는 신발이지만 이 100이라는 말이 이 신발이 천연가죽100%라는 말이 아니라 인조가죽도 썼지만 그중에 천연가죽부분이 있는데 이 천연가죽부분이 100% 천연가죽이라는 뜻이다."
아닙니다.
비교를 하자면 소가죽100 이라고 적혀있는 신발이 있는데, 이 신발의 뒷축은 플라스틱이고 가죽을 꿰맨 실은 나일론이고 밑창에는 나무도 들어있지만, 여기에 사용된 가죽은 100% 소가죽이다 이런 뜻이다. 다른 신발의 경우 소가죽100 이라고 적혀있지 않다면 신발의 앞부분은 양가죽 뒷부분은 돼지가죽 옆구리는 소가죽 이렇게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고.
저 글을 쓴 사람이 화가 난 것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화를 낼 이유가 없는 것에 오래 화를 내고 있으면 본인에게 손해이니 그만 화를 푸시는 게 좋겠다.
"게다가 절 더 열받게 했던건 저 표기법인데
원재료명: 정제수, 포도농축과실즙
(포도과실즙으로100%:미국산), 백설탕, 구연산, 합성착향료(포도향)
이게 블로그에 적혀있어 이렇지
실제 손톱안에 10자적을 폰트로 울렁울렁한 페트병에 적혀있으면
진하고 큰것만 슥 보입니다."
이런 부분도 있다. 저렇게 써놓으면 큰 글씨만 보이니까 이것도 사기성이다 이런 이야기같은데 내가 잘은 모르지만 아마 저런 성분표에도 복잡한 규칙이 있다. 아마 주성분은 큰 글씨로 써야 한다거나 원산지 표시는 폰트가 얼마 이상이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규정이 있고 그것을 따른 게 아닐까? 중요한 부분을 큰 글씨로 쓰라고 하는 것은 물론 꼼꼼하게 읽을 생각이 없으면 그 부분만 후딱 보라고 강조해주는 것일테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 글을 쓴 사람이 화가 난 것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화를 낼 이유가 없는 것에 오래 화를 내고 있으면 본인에게 손해이니 그만 화를 푸시는 게 좋겠다.
덧글에 이런 부분이 있다.
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8/08/20 16:49
그래도 생수에는 100%물만 들어가는게 맞죠.
Commented by 이따이카키 at 2008/08/20 16:52
아하 ㅍㅍ
아닙니다.
그거야 증류수 혹은 DI water 이지, 생수가 아니죠. 보통 시판하는 생수란 것은 일단 물을 필터한 다음 맛을 내기 위해서 이런저런 이온을 첨가해서 만듭니다 (물론 안그런 것도 있겠지.). 의심스러우면 라벨을 자세히 읽어보시든가. 그런 이온이 안들어가면 물이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런 분들을 보면
소년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소녀를 사귀던 도중 어쩌다가 쌩얼을 보고나서 절규하는 모습
소년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소녀의 브래지어를 벗긴 다음 "이런...니미뽕..!" 하고 절규하는 모습
소년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소녀의 브래지어를 벗긴 다음 "이런...니미뽕..!" 하고 절규하는 모습
이 떠오른다.... 다 이해해요, 세상 더럽지.... 토닥토닥.
# by | 2008/08/21 00:07 | 모기불 환경통신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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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기에 고쳐야한다고 생각해요.
'순, 생, fresh라는 용어의 표시 등 내용오인·우량오인을 주는 문자·그림표시를 금지하고 있다.'
라는 구절을 찾았는데요. 아마 고시에도 저 내용이 기본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오리지날'은 확실히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근데 굳이 물로 섭취할 이유가 없는게, 음식물로 충분히 섭취 가능한 것들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롭진 않습니다. 더 나아질것도 없지만 물을 섭취하면 생명활동을 영위할수 있지요. 그리고 보통 증류수보단 '필터교환을 자주 안하는 정수기물'과 '정제를 안한 의심스런 하천물'이 더 해롭습니다.
그런데 증류수가 이온이 없어서 삼투압 어쩌구 저쩌구 해도 조금 더 생각해보면 어차피 위액의 엄청난 이온과 섞이게 되고... 할 것도 없이 이미 입 안에서 타액과 섞이기 시작하니까... 어차피 사람이 수도관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체내 이온이 빠져나갈만큼 순수한 상태로 증류수를 체내에 흘려 넣는 건 불가능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