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가 있다면 WALL·E (2008) 가 바로 그것이다.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빨리 가서 보시기 바란다. 다크나이트따위, 나중에 DVD 로 봐도 그만이지만 Wall-E 는 극장에서 보시지 않으면 아마 후회하실 것이다.
LCD 평면TV 뭐 이런 것이 요즘 색감도 좋고 스크린도 크긴 하겠지만 과연 이 영화의 색감을 제대로 살릴 것인지, 구석구석 디테일하게 숨겨져있는 그 수많은 정보를 다 캐취할 수 있을 것인지 쪼끔 의심스럽다.
한국에는 영구가 나오는 허접영상물이나 디워따위 영상물을 가족영화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가족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시면 되겠다. 애들은 애들대로 열광할만한 요소들이 가득하고, 틴에이저들은 틴에이저들대로, 쪼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또 그런 분들대로 웃고 감동하고 눈물흘릴만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저 개인적으로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 (Richard Strauss)" 가 장엄하게 울려나올 때 미친 넘처럼 웃었다능...;;;
가만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오마쥬가 떠오른다. 일단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가 떠오르고 ("HAL" 도 나옴), Wall-E 의 생김이나 움직임, 목소리 등에서는 ET 가 생각난다. 이브를 보내서 탐사를 하고 시료를 구해오게 하는 것은 말하나마나 "노아의 방주" 이야기다. 대홍수 시절에는 비둘기가 올리브잎을 물고 왔었다. 우주선 쓰레기장에서 이브가 우주공간으로 빨려나가지 않으려고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에일리언스" 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Wall-E 라는 이름은 사실 "Waste Allocation Load Lifter-Earth-class" 의 두문자이다. EVE 라는 이름도 "Extraterrestial Vegetation Evaluator" 의 두문자이다.
여러 장면들이 다 좋았는데 이브가 지포라이터를 켜자 그 불빛이 반사되어 월-이의 눈에 불길이 이글거리던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ㅎㅎㅎㅎ (혹시 "불을 찾아서" Quest for Fire, Guerre du feu, La (1981) 의 오마쥬?) 월-이가 눈에 불을 켜고 이브를 쳐다보던 그 장면. 코마에 빠진 이브와 함께 석양을 바라보던 장면도 무척 찡했던 장면이다. 초반에 Wall-E 가 만나게 되는 곤충은 아마 바퀴벌레이겠지만, B&L 회사가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든 곤충형 로봇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만일 살아있는 정말 바퀴벌레였다면 일단 Wall-E 가 밟은 다음에 살 수가 없었을테고.... 게다가 한마리밖에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초반에 벌레가 나오니까 갑자기 피노키오 생각이 나던데 크게 상관은 없지 싶다.
생각해보면 그냥 렌즈일 뿐이고 깜빡인다거나 하지도 않는데 렌즈 두개가지고 온갖 감정연기를 다 해내는 월-이의 연기야말로 대단하다. 명색 사람으로 태어나 얼굴에만도 수백개의 근육을 가지고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쳐다보고 있으면 분노가 치밀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배우, 탤런트들은 월-이 에게서 배워라.
개인적으로는 월-이 랑 이브랑 고장난 로봇들만 Axiom 을 떠나서 지구로 돌아와 그들만의 낙원을 꾸렸다고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 Axiom 의 사람들은 더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Auto 의 계획하에 이토준지의 소용돌이에 나오는 것처럼 다들 달팽이가 되어 꾸물꾸물 기어다니고.... 그러나 이렇게 만들면 가족영화라고 하기 쪼까 곤란하겠지.
심교주 및 심교주의 팔백만신도들은 돈만 처바르면 그럴싸한 CG 가 나온다고 믿고 있겠지만 고교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분이 월-이 를 보고나면 문제는 "예술적 감성" 이란 것에 동감하실 것이다. 이 영화의 예산은 1억8천만달러로 알려져있는데 (대략 1800억원) 영구아트무비에다가 1,800 억원을 갖다주면 Wall-E 가 나올까?
픽사는 정말 위대하다. 이 영화는 3D 애니메이션 역사에, 아니 세계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긴 세월이 지나 다크나이트 따위 다 잊혀져버려도 Wall-E 는 더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apcold 님 블로그 월-E 단평에서 업어온 Wall-E 종이접기를 소개한다. 여기 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다.
LCD 평면TV 뭐 이런 것이 요즘 색감도 좋고 스크린도 크긴 하겠지만 과연 이 영화의 색감을 제대로 살릴 것인지, 구석구석 디테일하게 숨겨져있는 그 수많은 정보를 다 캐취할 수 있을 것인지 쪼끔 의심스럽다.
한국에는 영구가 나오는 허접영상물이나 디워따위 영상물을 가족영화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가족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시면 되겠다. 애들은 애들대로 열광할만한 요소들이 가득하고, 틴에이저들은 틴에이저들대로, 쪼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또 그런 분들대로 웃고 감동하고 눈물흘릴만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저 개인적으로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 (Richard Strauss)" 가 장엄하게 울려나올 때 미친 넘처럼 웃었다능...;;;
가만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오마쥬가 떠오른다. 일단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가 떠오르고 ("HAL" 도 나옴), Wall-E 의 생김이나 움직임, 목소리 등에서는 ET 가 생각난다. 이브를 보내서 탐사를 하고 시료를 구해오게 하는 것은 말하나마나 "노아의 방주" 이야기다. 대홍수 시절에는 비둘기가 올리브잎을 물고 왔었다. 우주선 쓰레기장에서 이브가 우주공간으로 빨려나가지 않으려고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에일리언스" 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Wall-E 라는 이름은 사실 "Waste Allocation Load Lifter-Earth-class" 의 두문자이다. EVE 라는 이름도 "Extraterrestial Vegetation Evaluator" 의 두문자이다.
여러 장면들이 다 좋았는데 이브가 지포라이터를 켜자 그 불빛이 반사되어 월-이의 눈에 불길이 이글거리던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ㅎㅎㅎㅎ (혹시 "불을 찾아서" Quest for Fire, Guerre du feu, La (1981) 의 오마쥬?) 월-이가 눈에 불을 켜고 이브를 쳐다보던 그 장면. 코마에 빠진 이브와 함께 석양을 바라보던 장면도 무척 찡했던 장면이다. 초반에 Wall-E 가 만나게 되는 곤충은 아마 바퀴벌레이겠지만, B&L 회사가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든 곤충형 로봇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만일 살아있는 정말 바퀴벌레였다면 일단 Wall-E 가 밟은 다음에 살 수가 없었을테고.... 게다가 한마리밖에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초반에 벌레가 나오니까 갑자기 피노키오 생각이 나던데 크게 상관은 없지 싶다.
생각해보면 그냥 렌즈일 뿐이고 깜빡인다거나 하지도 않는데 렌즈 두개가지고 온갖 감정연기를 다 해내는 월-이의 연기야말로 대단하다. 명색 사람으로 태어나 얼굴에만도 수백개의 근육을 가지고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쳐다보고 있으면 분노가 치밀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배우, 탤런트들은 월-이 에게서 배워라.
개인적으로는 월-이 랑 이브랑 고장난 로봇들만 Axiom 을 떠나서 지구로 돌아와 그들만의 낙원을 꾸렸다고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 Axiom 의 사람들은 더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Auto 의 계획하에 이토준지의 소용돌이에 나오는 것처럼 다들 달팽이가 되어 꾸물꾸물 기어다니고.... 그러나 이렇게 만들면 가족영화라고 하기 쪼까 곤란하겠지.
심교주 및 심교주의 팔백만신도들은 돈만 처바르면 그럴싸한 CG 가 나온다고 믿고 있겠지만 고교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분이 월-이 를 보고나면 문제는 "예술적 감성" 이란 것에 동감하실 것이다. 이 영화의 예산은 1억8천만달러로 알려져있는데 (대략 1800억원) 영구아트무비에다가 1,800 억원을 갖다주면 Wall-E 가 나올까?
픽사는 정말 위대하다. 이 영화는 3D 애니메이션 역사에, 아니 세계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긴 세월이 지나 다크나이트 따위 다 잊혀져버려도 Wall-E 는 더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apcold 님 블로그 월-E 단평에서 업어온 Wall-E 종이접기를 소개한다. 여기 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다.









덧글
충격 2008/08/19 05:12 # 답글
영화를 칭찬하는 데 있어서 굳이 다른 영화를, 게다가 비교 대상도 되지 않을전혀 다른 종류의 영화를 까내리는 것은 좋지 않은 방식입니다.
심형래가 자주 쓰는 수법이기도 하죠.
특출난 효용성도 없을 뿐더러 불필요하게 괜한 사람 불쾌하게
만들기만 할 뿐이란 걸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불이 2008/08/19 05:51 #
비교할만 하니까 비교하는 거죠. 다크나이트는 필요이상으로 고평가되고 있고 있고 Wall-E 는 지금받고 있는 평가보다 더 훨씬 더 고평가되어야 마땅하니까.그건 그렇고 이걸 보고 불쾌해하다니 대체.....
그리고 다크나이트 따위 2-3년만 지나도 잊혀져버릴 블록버스터에 불과해요. 타이타닉이 개봉당시 엄청 벌었지만 지금은 잊혀져버린 것 봐. 같은 재난영화라도 "포세이돈 어드벤처" 는 아직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에 유의. 다크나이트 따위, 블록버스터 치고는 잘 만들었다는 거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충격 2008/08/19 06:12 # 답글
합리적인 분이시라 생각했는데 좀 의외의 답변이로군요.일단 다크 나이트 역시 일부 액션씬을 극영화 최초로 IMAX로 촬영하면서 스크린(특히 IMAX)에서의 감상 가치가 높은 작품입니다.
월E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데 다크 나이트 따위 DVD로 봐도 된다는 건 별로 이치에 맞지 않죠.
지금 하시고 계신 평가에 대한 말씀은 기불이님의 주관에 불과합니다.
물론 영화평이란게 원래 결국은 주관일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그렇게 치자면 심형래가 디 워가 반지의 제왕보다 낫다고 하는 것도 심형래는 옳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굳이 훌륭한 영화 두 개 가져다 놓고 따위로 격하시키면서 깎아내릴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것이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 효과적인 설득으로 기능하지도 않고 사람에 따라선 역효과만 날 뿐이기에,
그런 방식을 취하지 않는 쪽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보는데요.
타이타닉이 잊혀졌고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아직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는 것은 기불이님만의 생각인 듯 하군요.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물론 명작입니다만, 타이타닉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거리에 나가서 무작위로 한 번 설문해 보세요.
'다크나이트 따위, 블록버스터 치고는 잘 만들었다는 거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라는 것도 기불이님만의 생각일 듯.
이만큼 평단과 관객이 일치해서 압도적인 찬사를 보내는 영화는 많지 않습니다. 이 정도의 반응들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죠.
벌써부터 개인의 주관으로 그렇게 단정적으로 저평가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많은 사안에 있어서 기불이님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편이었습니다만,
의외의 곳에서 생각을 좀 달리하게 되는군요.
물론 일개 독자가 어떻게 생각하든지간에 신경쓰지 않으시리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굳이 다른 영화를 까지 않고 칭찬하는 편이 읽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 대상에 대한 칭찬이 더 잘 전달되리라는 것만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기불이 2008/08/19 06:16 # 답글
타이타닉이 잘만든 블록버스터이듯이 다크나이트도 또 다른 잘만든 블록버스터에 불과해요. Wall-E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니깐.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차원이 다르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님은 "종류가 다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만일 "종류만 다르다" 면 나도 굳이 비교를 안해요. 근데 차원이 다르다니깐. 말하자면Wall-E>>>>>>>>>>>>넘사벽>>>>>>>>>>>>>>다크나이트.
충격 2008/08/19 06:20 # 답글
저도 둘 다 봤습니다. 그런데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즉 지금 기불이님의 태도는 주관의 문제를 객관으로 대치시키면서,
자신의 주관을 남에게 강요하는 태도입니다.
평소 기불이님이 주로 다루시는 과학적인 논리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란 얘기죠.
논리와 팩트는 정답이 있습니다. 그것이 옳다면 강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술의 감상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고,
강요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란 얘길 하는 겁니다.
기불이 2008/08/19 06:30 #
근데 왜 여기와서 님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거요? 그리고 내가 언제 내 주관을 님에게 강요했소?
충격 2008/08/19 06:39 #
됐습니다. 여기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고 말해서 통하실 분 아닌 것도 잘 아는데 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그냥 제가 물러가겠습니다. 두 영화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정착될지는 시간이 지나면 역사가 말해주겠죠.
저는 둘 다 훌륭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진짜로 실례하겠습니다.
기불이 2008/08/19 06:42 #
나는 남의 호불호에 대해 아무 말을 하지 않는데 어째서 넘들은 내 호불호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강초장 2008/08/19 07:20 # 답글
개인블로그에서 쓰시는 글이시지만 그래도 비하하시는건 좋지 않다 봅니다;더군다나 이글루스 같은 곳에선..\
기불이 2008/08/19 07:45 #
저는 별로 비하하지 않았어요. 과도한 찬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을 뿐.
강초장 2008/08/19 07:52 #
과도한 찬사에는 동의합니다만..;ㅅ;그래도 그런 뉘앙스를 느꼈단 걸 부정할 수는 없네요
capcold 2008/08/19 08:22 # 답글
!@#... 영화평론가의 진단도 아니고 법원판결문도 아니라, 개인의 호불호 표명인데 어째서 그리 흥분들 하시는지...;;; (에에, 저 역시 "월E >>> 차원회랑 >>> 다크나이트" 주의자입니다만.)
박민성 2008/08/19 08:26 # 답글
누군가에게는 '과도한 찬사'라고 느껴지겠지만그게 얼마나 과도한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요.
어떤 사람에게는 그게 '과도한'게 아닐수도 있구요.
어느 작품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사실 그건 그렇게까지 뛰어나지는 않은 작품이라고 말하면
그 작품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것 조차도
작품을 비하하는거라고 느낄수 있는거 아니겠냐능
imago 2008/08/19 08:59 # 답글
이번에는 기불이 님이 조금 양보하시면 모양새가 좋을 듯 하네요^^ 그건 그렇고 저도 월E를 봤는데요....아직 안보신 분들은 반드시 디지털로 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본 영화관에서는 디지털이 더빙으로 밖에 안해서 할 수 없이 필름으로 봤는데요....스크린에 멍자국 같은게 초반에 자꾸 나와서 좀 거슬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본 분 얘기 들어보니까 그 분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기불이 2008/08/19 09:03 #
제가 어지간한 영화라면 양보를 하겠습니다만, Wall-E 는 양보가 안되는군요. 아닌 건 아닌 거고, 차원이 다른 건 다른 겁니다. 다크나이트따위, Wall-E 에 비하면...흥.
Madian 2008/08/19 09:26 # 삭제 답글
다크나이트보다야 월-E 같은 작품이 앞으로 나오긴 더 힘들겠죠. 저야 둘 다 잘 봤고 둘을 한데 놓으라면 꼭 '>'나 '<' 보단 그냥 '|' 로 떼어놓는게 낫다고 보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이고.저는 램프나 렌즈로 표정을 바꾸는 것 보다 기계음으로 이브가 "워~리?" 라는 소리를 만들거나 월-E가 "이~브(아)"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재밌었습니다.
한편으론 국내 홍보문구에 낚인 것이, 한 로봇이 700년동안 지구를 지키며 인류를 구할 어쩌구저쩌구 이렇게 썰을 풀어놨길래 "겉보기 전투력은 0에 가까운 얘가 설마 아놀드 주지사 같은 역할인가" 하며 나홀로 미궁에 빠졌었다는…
박카본 2008/08/19 11:28 # 답글
개인의 호불호입니다만, Wall-E에서 느낀 감동과 충격은 아마도 기불이님과 동일할 듯 합니다. 아마도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애니라면 Wall-E가 되겠군요. 저도 개인적인 의미에서는 Wall-E > 다크나이트입니다.
글강 2008/08/19 11:29 # 답글
다크나이트는 아직 못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맥스에 자리가 안나요 -_- 평일 조조와 심야까지도 ㄷㄷㄷ)워리는 정말 인생의 영화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ㅁ;=b
픽사 이 니마들은 다 먼치킨인 듯, 눈알 두 짝 밖에 없는 무생물에 이만한 감정을 담아 표현할 수 있다니 ㄷㄷㄷ 울회사 애니메이터들 다 뒤집어졌죠 ;;;
에 근데 지금 바퀴벌레의 생명력 무시하시나효 ㅎㅎㅎ
티에프 2008/08/19 12:36 # 삭제 답글
다른 영화에 다크나이트를 비교한다면 화를 낼 일이겠지만. 픽사, 그것도 월-e라면 이야기가 틀려지죠. 그 짧은 순간에 이렇게 훌륭한 내용을 쏟아내다니 말이죠.
Cypris 2008/08/19 12:54 # 답글
월 E 최고였어요!! 최고의 로맨스!!!영화!!! >_<
로무 2008/08/19 13:10 # 답글
다크나이트는 조커 배우가 너무 잘나서...유작이란 면도 있고...
모를수도있지 2008/08/19 14:45 # 삭제 답글
많이 오버하시는 듯. 주관적인 취향일 뿐입니다. 본인과 취향이 다른 사람이 된통 낚여 피토할 수도 있단 생각은 안드시는지.Wall-E는 보기에 따라서 SF 요소를 가미한 싸구려 멜로 드라마일수도 있고, 지루하고 아둔하기 짝이 없는 (이솝우화만도 못한) 의인화 작품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EVE가 여성으로 묘사되는 것도 이해 불가, EVE가 Wall-E에 사랑을 느낀다는 당위성을 꾸역꾸역 설명하는 장면에선 구역질까지 나더군요. 이 유치한 걸 정말 어른 보라고 만든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렇게 볼수도 있고 저렇게 볼수도 있는 그저그런 가족 영화에 꽤나 절대적인 가치를 매기는 것 같아 (마치 무슨 과학계의 위대한 발견을 평가하듯이 말이죠) 무척 괴이하군요.
맨땅에헤딩 2008/08/19 15:37 # 답글
저도 Wall-E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솔직히 픽사의 다른 애니메이션과 비교해서 특별히 훌륭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요. 뭐 주관적인 것이긴 하지만. 다크나이트는 보지 않았으므로 패스.
지나다 2008/08/19 19:18 # 삭제 답글
다크 나이트가 기불님 인생에 깊은 스크래치를 남겼나 보군요^^
푸푸풋 2008/08/21 05:14 # 삭제 답글
양키불이님은 양키들이랑 살다보니 어떤 방식의 한국어 표현이 적확한 것인지를 까먹으셨나봐요 깔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