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운수 좋은 날 을 읽으니 눈에서 진땀이...

요점은, 주차미터에 1시간 40분이나 남은 것을 확인하고 차를 세웠는데 주차위반으로 티켓을 받은 거야. 알고보니 그 때가 청소시간이라 세우면 안되는 때.....


아아 눈물이 흐른다.


이래서 항상 fine print 를 열심히 읽어야 하죠. 근데 이걸 읽으니 옛날에 내가 한국에서 당했던 일이 떠올라서 또 안구에 습기가 촉촉히 차왔던 거디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옛날 한국에서 제가 살던 곳에서는 주차공간은 없고 전부 주차금지구간이었슴다. 주차장도 없고, 주차미터도 없는데 다들 차는 끌고 나왔고 그러니까 다 길가에 세우는데 전부 주차위반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자리를 찾을 수 없어 악전고투하던 어느날.... 토요일이었던가.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늘상 꽉 차있던 곳에 차가 한대도 없는 거야. 오오 어젯밤 꿈자리가 좋더라니... 하고 차를 세워두고 잠시 일을 보고 왔더니 두둥! 주차위반 딱지가 붙어있는 거디었다. 그때서야 깨달았슴다.

주차단속을 하고 있어서 아무도 안세웠던 거야.


맨날 꽉 차 있던 곳에 한대도 없었다면 "뭔가 이상하다!" 하는 것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그땐 몰랐어요.... 루스사마도 이번참에 많이 배웠으리라 믿습니다. 싼 것에는 싼 이유가 있고, 넘들이 차를 안세웠을 때는 안세우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ㅠ_ㅠ

by 기불이 | 2008/07/25 06:50 | 모기불 잡다통신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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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양깡 at 2008/07/25 14:15
딱지면 한줄기 눈물로 그치지만, 일보고 나오니 차가 없어 딴데 세웠나 방황하다가, 근처 쓰레기통에 뒹굴고 있는 견인 안내문을 보면 두 줄기의 눈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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