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점령작전.

유행은 돌고돌아 미국쇠고기가 지나간 뒤에 독도가 다시 화제의 중심이다. 미국쇠고기가 잘 마른 건초라면, 독도는 휘발유같아서 전국이 한방에 불타오르기에 충분하다. 시시때때로 독도문제때문에 전국이 불타오르는데 흔히 말하듯 공격이 최상의 수비라고, 우리도 한번 공세로 나가보자.

다름아닌 대마도 점령작전이다. 일본이 하듯이 옛날에는 대마도가 우리 땅이었다능~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으나 이 포스팅에서는 좀 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먼저 대마도로 이민을 마구 보내는 것이다. 대마도에 한국인이 늘어나고 관광객이 늘어나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도 번창하게 된다. 그리하여 대마도 땅값이 오르면 한국인에게 비싼 값에 땅을 팔고 본토로 뜨는 일본인들도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대마도 인구의 절대다수를 한국인이 점유하게 되면, 시기를 보아 대마도 경제를 쥐고 있는 한국인들이 자치구 설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일단 자치구가 설치되면 이후에는 적당히 트집을 잡아 독립을 선포한다. 대마국을 세우는 것이다. 대마국에서는 서둘러 대한민국과 수교하고 상호방위조약을 맺는다. 일본인들이 자위대를 파견하면 대한민국은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군대를 파견하여 해상을 봉쇄한다. 이렇게 해서 대마국 독립이 공공연해지면 이후 시기를 보아 대한민국과 합병조약을 맺고 합병.

물론 농담이죠. 이런 게 가능할 리가 없지.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텍사스를 뺏은 방법을 이용해볼까 했는데 이런 게 가능하려면 대한민국의 국력&군사력이 일본을 절대압도할 수 있지 않으면 곤란하겠다. 그러니 국력을 기릅시다. 나라힘이 약하니까 우습게 보고 저렇게 깔짝거리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물론 대마도가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되죠, 말도 안되지만 뭐 생계형보수들을 동원해서 주기적으로 저런 망발을 해주는 것도 좋은 작전이 아닌가 생각한다. 맞불이다, 이거지. 생계형보수들이 언제는 말이 되는 주장만 했습니까? 생계형보수들을 적절히 활용해서 가끔씩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것도 정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대마도도 한국땅 캠페인을 꼭 백안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가 그런 주장을 하지는 않겠지만 혹시 그런 망발을 일삼는 분들이 계신다고 해도 나는 별로 군소리 않겠다, 이런 이야기.

좀 더 현실적으로는, 장기적인 계획하에 대마도에 남아있는 한국인의 흔적들을 발굴하고 기념비를 세우고 하는 작업을 통해 대마도와 한국의 오랜 관계를 강조하고 교과서에 대마도는 사실상 한국이 옛날에 지배했었다는 은근슬쩍 왜곡을 하고 이런 연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서 논문을 많이 발표하게 하고 등등 일본이 그동안 해온 것들을 벤치마킹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본이 독도를 물고늘어질 때마다 우리도 대마도를 물고 늘어지면 되겠다.

by 기불이 | 2008/07/17 08:48 | 모기불 정치통신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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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정시퇴근 at 2008/07/17 10:23
요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때라............-_-;;;;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7/17 15:22
이미 대마도에서 한국인들에게 별장 사라고 광고하고 있다는데요. 동아일보 2004년 7월 기사입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f=jis&n=200407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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