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1일
연출사진 연출인터뷰
5일 <중앙일보> 美 쇠고기 먹는 사진은 '연출' 에 나온 연출사진과 미디어스 '연출사진' 공개합니다 에 나온 연출사진을 비교해보자.


중앙일보 사진과 미디어스 사진의 차이점은 중앙일보 사진의 경우 캡션에 "손님들이..." 라는 표현이 들어간 정도가 아닐까. 일단 저녁이나 먹자 하고 고기 구워먹고 신용카드로 계산했다니 엄밀히 따지자면 손님은 손님이긴 한데. 중앙일보 사진은 프로파간다 니까 다르다 라고 할 사람도 있겠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보도사진이란 것은 본질적으로 프로파간다가 아닐까? 보도사진이란 것은 메시지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아니 메시지가 잘 표현된 사진이 좋은 보도사진이라고 해야 할까. 가령 미디어스의 사진은 "음반매장에 가서 CD 를 사자." 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저런 기회에 줏어들은 이야기로는, TV 같은 데서 시민들 인터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도 미리 섭외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주 일반 시민이 섭외되기도 하겠지만 관련자가 일반 시민인 척하고 나와서 준비한 메시지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디다. 신상품 소개 사진 등에서 환한 표정으로 신상품을 쓰고 있는 일반 시민들은 그 신상품을 만든 회사의 직원인 경우도 있다고 합디다. 이런 것은 프로파간다가 아닐까?
조금 다른 이야긴데 어디서 우연히 본 이야기로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모 대학 주점에 기자들이 들어와서 막걸리는 자기들이 살 테니까 즐겁게 사발식하는 장면을 찍자고 했다고 합니다. 흔쾌히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신문에 그 사진이 실렸는데 제목이 "죽음을 부르는 대학생 음주 문화" 였다나.
방송에서도 조작이나 연출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재연 방송 논란 에서 보듯이 '그것이 알고싶다' 는 대리모들 인터뷰를 따긴 했는데 얼굴이 나오기를 원하지 않자, 대역배우들의 재연장면을 촬영한 후 모자이크 처리하고 대리모들 인터뷰 음성을 덧씌워서 내보냈다고 한다.
방송프로, 거짓연출 관행심각 "누구를 위한 쇼인가" 는 어떤가. 연예프로그램에서 설정을 하고 짜고치는 고스톱을 하는 거야 뭐... 그러면 다큐멘타리나 시사고발프로는 어떨까.
"심지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도 다소간의 설정이 녹아 있다. 방송가 관계자 B씨는 "몇년 전에 한 제작팀과 함께 오지탐험을 간 적이 있다. 필리핀에서 원주민과 오지체험을 하려했지만 결론은 오지도 원주민도 없었다"면서 "이에 부랴부랴 원주민에게 경제적 대가를 주고 오지탐험을 연출한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문화평론가 C씨는 몇년 전 국내에서 제작된 음란물의 유통구조와 현황에 대해 한 방송국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C씨는 PD의 질문에 일반론에 기초해 답변을 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C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인터뷰 장면에 '음란물 제작업자 C씨'라는 자막이 표기됐기 때문이다. 졸지에 음란물 제작자로 둔갑한 C씨는 담당PD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담당PD의 해명은 완벽히 취재가 안된 상태에서 방송시간이 임박해 어쩔 수 없었다는 것. 그는 한번만 눈감아 달라고 애원을 했다고 한다."
그동안 들통나서 보도된 이런 조작이나 연출인터뷰 등등을 책임진 기자나 PD 들은 다 징계를 받았을까? 그들은 마음속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이들은 극히 예외적인 존재로, 이런 일이 무척 드물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중앙일보 사진이 큰 문제가 된 것은, 그것이 뜨거운 화제의 중심인 "미국 쇠고기" 이기 때문이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므로 저 중앙일보 기자들을 징계하고 책임지게 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한국 저널리즘에 만연한 이런 관행들을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관계자들 스스로가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나는 저 중앙일보 기자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재수없게 걸린 기자 하나를 조지는 데에 그치지 말고, 저런 말도 안되는 관행을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중앙일보 사진과 미디어스 사진의 차이점은 중앙일보 사진의 경우 캡션에 "손님들이..." 라는 표현이 들어간 정도가 아닐까. 일단 저녁이나 먹자 하고 고기 구워먹고 신용카드로 계산했다니 엄밀히 따지자면 손님은 손님이긴 한데. 중앙일보 사진은 프로파간다 니까 다르다 라고 할 사람도 있겠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보도사진이란 것은 본질적으로 프로파간다가 아닐까? 보도사진이란 것은 메시지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아니 메시지가 잘 표현된 사진이 좋은 보도사진이라고 해야 할까. 가령 미디어스의 사진은 "음반매장에 가서 CD 를 사자." 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저런 기회에 줏어들은 이야기로는, TV 같은 데서 시민들 인터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도 미리 섭외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주 일반 시민이 섭외되기도 하겠지만 관련자가 일반 시민인 척하고 나와서 준비한 메시지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디다. 신상품 소개 사진 등에서 환한 표정으로 신상품을 쓰고 있는 일반 시민들은 그 신상품을 만든 회사의 직원인 경우도 있다고 합디다. 이런 것은 프로파간다가 아닐까?
조금 다른 이야긴데 어디서 우연히 본 이야기로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모 대학 주점에 기자들이 들어와서 막걸리는 자기들이 살 테니까 즐겁게 사발식하는 장면을 찍자고 했다고 합니다. 흔쾌히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신문에 그 사진이 실렸는데 제목이 "죽음을 부르는 대학생 음주 문화" 였다나.
방송에서도 조작이나 연출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재연 방송 논란 에서 보듯이 '그것이 알고싶다' 는 대리모들 인터뷰를 따긴 했는데 얼굴이 나오기를 원하지 않자, 대역배우들의 재연장면을 촬영한 후 모자이크 처리하고 대리모들 인터뷰 음성을 덧씌워서 내보냈다고 한다.
방송프로, 거짓연출 관행심각 "누구를 위한 쇼인가" 는 어떤가. 연예프로그램에서 설정을 하고 짜고치는 고스톱을 하는 거야 뭐... 그러면 다큐멘타리나 시사고발프로는 어떨까.
"심지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도 다소간의 설정이 녹아 있다. 방송가 관계자 B씨는 "몇년 전에 한 제작팀과 함께 오지탐험을 간 적이 있다. 필리핀에서 원주민과 오지체험을 하려했지만 결론은 오지도 원주민도 없었다"면서 "이에 부랴부랴 원주민에게 경제적 대가를 주고 오지탐험을 연출한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문화평론가 C씨는 몇년 전 국내에서 제작된 음란물의 유통구조와 현황에 대해 한 방송국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C씨는 PD의 질문에 일반론에 기초해 답변을 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C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인터뷰 장면에 '음란물 제작업자 C씨'라는 자막이 표기됐기 때문이다. 졸지에 음란물 제작자로 둔갑한 C씨는 담당PD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담당PD의 해명은 완벽히 취재가 안된 상태에서 방송시간이 임박해 어쩔 수 없었다는 것. 그는 한번만 눈감아 달라고 애원을 했다고 한다."
그동안 들통나서 보도된 이런 조작이나 연출인터뷰 등등을 책임진 기자나 PD 들은 다 징계를 받았을까? 그들은 마음속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이들은 극히 예외적인 존재로, 이런 일이 무척 드물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중앙일보 사진이 큰 문제가 된 것은, 그것이 뜨거운 화제의 중심인 "미국 쇠고기" 이기 때문이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러므로 저 중앙일보 기자들을 징계하고 책임지게 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한국 저널리즘에 만연한 이런 관행들을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관계자들 스스로가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나는 저 중앙일보 기자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재수없게 걸린 기자 하나를 조지는 데에 그치지 말고, 저런 말도 안되는 관행을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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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중앙일보> 美 쇠고기 먹는 사진은 '연출' by 기불이
- 만일 반대쪽에서. by 기불이
- 보도사진과 프로파간다. by 기불이
- [수정]중앙일보, 美쇠고기 판매사진 조작 by Flunecy
- 연출사진이 더 리얼한 현실. by 기불이
# by | 2008/07/11 07:16 | 모기불 정치통신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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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는 오히려 기자가 CD를 구입하는 사진이 있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몰카가 아닌 이상 사진이나 방송에 쓰는 장면은 결국은 연출일 수 밖에 없는 것을 가지고,
일반적인 연출과 악의적인 조작이나 왜곡을 같이 보는 것을 수긍하기는 어렵네요.
고기집에 정말로 손님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참에 저 관행좀 없애야 할텐데.
요즘같은 시대엔 기사나 프로그램 날로 먹는다는 욕먹기 딱 좋은 관행이죠..
그나저나 저는 '심지어 연출이 아니라 사실조차도 프로파간다가 될 수 있다'라는 명제가 참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하는것이..
과연 무사공평한 팩트를 신봉하는 이 블로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뭘까요.. ㅎㅎ
뭐 많은 찌질이들이 낚이는것 같긴 한데.. 제가 보기엔 우매한것들 위해 군림했다는 자위랄까...그런게 아닐지ㅎㅎ
웅얼거리지 말고
남이하면 광신적 선동행위고 우리편이 하면 관행이냐? 과학은 얼어죽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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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씨의 세계사책 얘기에서와 같은 수법을 쓰시네 이거......ㅋㅋ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시민씨가 잘못한 게 맞다. 유시민씨를 위해 변명을 해주자면 그 시절에는 다들 그렇게 했다. 옛날에는 다들 땅을 사느라고 위장전입을 했지만 그게 떳떳한 일은 아닌 것처럼]]]
[[[들통나서 보도된 이런 조작이나 연출인터뷰 등등을 책임진 기자나 PD 들은 다 징계를 받았을까? 그들은 마음속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이들은 극히 예외적인 존재로, 이런 일이 무척 드물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었을까?]]]
일관성 하나만은 인정할 만 하네요 'ㅅ' ㅗ
'음란물 제작업자 C씨'
여기서 뒤집어졌네
이 포스팅에서 하고 싶은 얘기는 이거네. 저런 식으로 따지면 '위장전입'도 관행으로
물타기 하면 되겠네여 껄껄껄
왜 많은 고위 공직자들이 위장전입 문제에 진땀을 뺐을까?
이야, 걸작이네 . 다음부터 인사청문회에서 수십년 전 위장전입 문제 나오면 이렇게
말하면 되겠네여.
"재수없게 걸린" 고위 공직자 "하나를 조지는 데에 그치지 말고, 저런 말도 안되는 관행을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
유시민건도 잘못이지만 예전엔 관행이었다,
중앙일보 사진 조작도 잘못이지만 관행이었다,
위장전입도 잘못이지만 예전엔 관행이었다
위장전입이 관행이었다니... 어처구니 상실에도 정도가 있지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