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4일
비둘기가 뛰어다니도록 진화한다면.
"너는 날면 되잖아 개새야" 에 붙은 댓글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닭만큼 비대해진 비둘기들이 타조만큼 빠르게 걷거나 달리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유머의 코드건 뭐건 절대 웃을수 없을것 같네요-_-; 아니 그전에 이건 이미 호러의 영역 일려나요?"
저 댓글에 대해 별로 유감은 없다. 그냥 저 글을 읽고 생각난 게 있을 뿐.
날아다니는 새하고, 뛰어다니는 새하고, 헤엄치고 살아가는 새는 모양이 다 다른데 그것은 서로 다른 생존방식에 따라 최적화된 몸매를 갖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시다시피 날아다닌다는 것은 무척 체력소모가 심한 방식인데 게다가 날아다니려면 몸무게가 무척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새의 경우 뼛속이 텅텅 빈 것은 물론이고 가슴을 제외하고는 근육도 별로 없고 소화기조차도 무척 짧다. 우리는 뱃속에 똥을 한아름씩 묵직하게 싣고 다니는데 그것은 일단 먹은 것을 천천히 소화하고 심지어 수분마저도 재흡수해서 재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새들은 부지런히 먹고 대충대충 소화하고 찍 싸버리는 방식을 택하는데 뱃속에 우리처럼 싣고 다니면 날아다니는데 무척 애로가 있기 때문이다. 왜 자동차 트렁크에도 물건을 많이 싣고 다니면 연비가 나빠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뛰어댕기는 새의 경우 가슴근육대신 다리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헤엄치는 새 (즉 펭귄) 의 경우 차가운 물속에서 ㄷㄷㄷ 떨지 않고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지방에 충만한 유선형 몸매를 가지고 있다.
비둘기가 도시생활에 적응해서 뛰어다니는 새로 진화한다면 다리는 좀 더 길어지고 몸매는 닭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그게 비둘기들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그 쪽으로 진화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기왕이면 몸집도 점점 커져서 밤이면 밤마다 돌아다니면서 쥐라든가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들도 잡아먹는다면 나름대로 생태계의 균형이....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지하철에 마치 깃털옷을 입은 사람처럼 보이는 거대한 닭 (주) 이 출현하여 밤이면 밤마다....(이하생략)
주) inspired by Mimic (1997)
"닭만큼 비대해진 비둘기들이 타조만큼 빠르게 걷거나 달리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유머의 코드건 뭐건 절대 웃을수 없을것 같네요-_-; 아니 그전에 이건 이미 호러의 영역 일려나요?"
저 댓글에 대해 별로 유감은 없다. 그냥 저 글을 읽고 생각난 게 있을 뿐.
날아다니는 새하고, 뛰어다니는 새하고, 헤엄치고 살아가는 새는 모양이 다 다른데 그것은 서로 다른 생존방식에 따라 최적화된 몸매를 갖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시다시피 날아다닌다는 것은 무척 체력소모가 심한 방식인데 게다가 날아다니려면 몸무게가 무척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새의 경우 뼛속이 텅텅 빈 것은 물론이고 가슴을 제외하고는 근육도 별로 없고 소화기조차도 무척 짧다. 우리는 뱃속에 똥을 한아름씩 묵직하게 싣고 다니는데 그것은 일단 먹은 것을 천천히 소화하고 심지어 수분마저도 재흡수해서 재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새들은 부지런히 먹고 대충대충 소화하고 찍 싸버리는 방식을 택하는데 뱃속에 우리처럼 싣고 다니면 날아다니는데 무척 애로가 있기 때문이다. 왜 자동차 트렁크에도 물건을 많이 싣고 다니면 연비가 나빠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뛰어댕기는 새의 경우 가슴근육대신 다리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헤엄치는 새 (즉 펭귄) 의 경우 차가운 물속에서 ㄷㄷㄷ 떨지 않고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지방에 충만한 유선형 몸매를 가지고 있다.
비둘기가 도시생활에 적응해서 뛰어다니는 새로 진화한다면 다리는 좀 더 길어지고 몸매는 닭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그게 비둘기들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그 쪽으로 진화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기왕이면 몸집도 점점 커져서 밤이면 밤마다 돌아다니면서 쥐라든가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들도 잡아먹는다면 나름대로 생태계의 균형이....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지하철에 마치 깃털옷을 입은 사람처럼 보이는 거대한 닭 (주) 이 출현하여 밤이면 밤마다....(이하생략)
주) inspired by Mimic (1997)
# by | 2008/07/04 07:52 | 모기불 잡다통신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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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닭둘기의 출현으로 닭요리에 비견될 새로운 요리문화가 탄생되진 않을지...ㅋㅋ
닭이 진즉 이렇게 진화를 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