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19일
'타는 목마름으로' 를 '좋은 시' 로 고쳐보자.
김부식은 명문장이고 이완용은 명필인가? 에 이런 덧글이 붙었다.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는 그 시적 한계가 분명합니다. 시의 주제를 너무나 분명히 제시했기 때문에 그 의의를 이루게 될 경우에는 그 감동의 영역은 사라지게 되어 있죠. 같은 저항시라고 할 지라도 윤동주의 시나 한용운의 시처럼 목적의 대상을 우루어야 할 무엇이나 바라는 것으로 나타낸 것과 다르다는 것이죠. 님의 침묵에서 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고, 당시 일본에게 침탈당한 조선으로도 볼 수 있고, 내가 처한 상황이나 그 현실에 따라서 그것에 몰입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김지하의 시는 과연 민주주의가 이루어 진 이후에는 그 감동이나 목적은 희미해지는 법이니까요."
그러니까 구체적인 주제나 대상을 제시하면 한계가 있고 -> '시적으로 좋다고 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지. 그럼 '타는 목마름으로' 를 '좋은 시' 로 고쳐봅시다.
타는 목마름으로 (개작)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님이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님이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손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님이여 만세.
애시당초 이렇게 썼으면 '시적으로 좋은 시' 소리를 들었을 것인데 안타깝게 됐군요. 괜히 민주주의 란 단어를 넣어서 '시적으로 좋지 않다' 는 소리나 듣고....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는 그 시적 한계가 분명합니다. 시의 주제를 너무나 분명히 제시했기 때문에 그 의의를 이루게 될 경우에는 그 감동의 영역은 사라지게 되어 있죠. 같은 저항시라고 할 지라도 윤동주의 시나 한용운의 시처럼 목적의 대상을 우루어야 할 무엇이나 바라는 것으로 나타낸 것과 다르다는 것이죠. 님의 침묵에서 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고, 당시 일본에게 침탈당한 조선으로도 볼 수 있고, 내가 처한 상황이나 그 현실에 따라서 그것에 몰입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김지하의 시는 과연 민주주의가 이루어 진 이후에는 그 감동이나 목적은 희미해지는 법이니까요."
그러니까 구체적인 주제나 대상을 제시하면 한계가 있고 -> '시적으로 좋다고 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지. 그럼 '타는 목마름으로' 를 '좋은 시' 로 고쳐봅시다.
타는 목마름으로 (개작)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님이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님이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손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님이여 만세.
애시당초 이렇게 썼으면 '시적으로 좋은 시' 소리를 들었을 것인데 안타깝게 됐군요. 괜히 민주주의 란 단어를 넣어서 '시적으로 좋지 않다' 는 소리나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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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19 07:42 | 모기불 문화통신 | 트랙백(2)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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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찢어버리는 부분이 아마 시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대한 챕터였던가요?
http://gyuhang.net/entry/%EB%84%88%EC%97%90%EA%B2%8C-%EC%88%98%EC%98%81%EC%9D%84-%EA%B6%8C%ED%95%9C%EB%8B%A4?TSSESSIONgyuhangnet=3ee93ff81c8bae6329482c0b55274749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255143
어디에 와서 덧글을 쓰기전에는 일련의 상황이 어떤지
왜 이런 글이 올라왔는지 좀 확인하시고 나서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모기불님
어떤 의견이 얼마나 개소리인지를 증명하려고 몸소 개소리를 내실 필요가 있는걸까요?
뭐 재미야 있습니다만 (쓴웃음)
a모씨: 그거 병신같은 소린데요.
한편의 코메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