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미국의 경우. by 기불이

미국 쇠고기를 아무도 사지 않으면.

미국의 학교급식은 대공황시절에 시작됐다고 한다. 잉여농산물을 연방정부가 사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도 급식재정이 형편없다. 미주한국일보기사 를 보시면 알겠지만 연방정부가 보조해주는 급식비용은 학생 1인당 2달러 47센트. 운송비며 뭣이며 빼고 나면 대략 1달러 남는데 이걸로 우유 (25센트) 과일 (25센트) 야채 등을 사고 나면 사실 남는 게 없다. 그래서 나머지 비용은 학교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가정형편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학생 (학부모) 이 부담하는 비용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는 아마 가욋돈을 안내고 급식을 먹을 걸).

여하튼 이런 형편이기 때문에 급식에서는 값싼 쇠고기를 쓴다. 일전에 다우너 (잘 못일어나는 소) 를 도축한 고기가 급식에 들어가서 난리가 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한 것이다. 사람들은 쉽게 미국산 쇠고기, 미국인들이 주로 먹는 쇠고기 라고 말하지만 사실 미국 쇠고기에도 여러가지 등급이 있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초이스급이니 뭐니 하는 것은 일반소비자가 조금씩 사먹는 쇠고기를 말하는 것이고 저런 식으로 급식에 사용된다거나 공업적으로 사용된다거나 하는 고기가 일반소비자가 먹는 고급고기가 아닐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 비싼 고기를 써서 수지가 맞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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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재명 2008/05/09 00:28 # 삭제 답글

    오오 기불님도 이시간에 접속해 있었군요.
    그냥 반가워서... ^^*
  • capcold 2008/05/09 00:43 # 답글

    !@#... "일반소비자가 먹는 고급고기"라니요! 미국에서는 맨날 초이스급와 앵거스종만 먹는다고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분들 보면 솔직히... 질투납니다. 서민은 웁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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