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틴과 변형프리온. by 기불이

"가죽 자체에는 물론 프리온이 없어. 하지만 도축과정에서 척수가 튀어 살코기에 묻을 가능성이 있거든." 이런 이야기가 마구 떠도는 시국이다. 어디서 줏어들은 소리를 자기 마음대로 변형하고 짬뽕해서 토해놓으면 지나가던 넘들이 그걸 좋다고 줏어먹고 또 어디가서 지 맘대로 짬뽕해서 토하고 또 줏어먹고 토하고.... 이것이 인간광우병이 인터넷으로 전염되는 경로인 것이다.

물론 저 소리야 말하나마나 헛소리지만 실제로 젤라틴에 변형프리온이 남을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연구가 많이 되어 있다. 왜 이런 연구를 하느냐면, 젤라틴은 가죽뿐만 아니라 뼈로도 만들기 때문이며 게다가 만사 불여튼튼이니까 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일본에서 나온 리뷰가 있다: Validation studies on inactivation/removal of BSE prion by the processes of bovine bone gelatine., Shokuhin Eisei Kenkyu, 2006, 56(11), 35-42. 안타깝게도 본문은 볼 방법이 없어서 못봤는데 abstract 를 보니

"A review discussing studies of validation of the inactivation of BSE prion during manufg. process of cattle bone-derived gelatin by GME (gelatin manufs. Europe), etc. is provided. The second stage validation study supported the status by WHO that gelatin produced through BSE prion inactivation process is as safe as milk."

라는 것으로 보아 소뼈로 만든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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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月光소년 2008/05/07 03:40 # 삭제 답글

    음냐 저도 찾기는 찾았는데 일본말로 써있다네요ㅡ_ㅡ;;;;;;;
  • infinity 2008/05/07 04:03 # 답글

    척수가 튀어 살코기(..살코기가아니라 가죽이나 뼈겠죠)에 묻을가능성이 있다고 칩시다.

    그럼 척수안에 들어있는 변형프리온이 가죽에 묻을때 외피를 뚫고 젤라틴이있는 내부로 침투한다는소리?

    ...
  • 박민성 2008/05/07 05:42 # 답글

    '외피를 뚫고 젤라틴이 있는 내부로 침투한다'는건 아니죠. 젤라틴이 있는곳은 가죽 깊숙한 곳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가죽이라는 외피 그자체니까요.
    어찌되었든간에 '프리온이 묻을수 가능성이 있는 가죽'으로 가공된 최종결과물인 젤라틴은 안전하다는 말이고요.
  • 이등 2008/05/07 07:53 # 답글

    도축과정에서 대기에 노출된 프리온이 승화하여 공기를 떠돌다가 젤라틴에 직접 침착하는 수도 있을겁니다.
    프리온에게 불가능이란 없죠.
    Impossible is nothing.
  • 티에프 2008/05/07 12:13 # 삭제 답글

    저 젤라틴때문에 아주... 초코파이만 난리가 났더래요~
  • terioops 2008/05/07 19:15 # 답글

    저 마지막의 milk가 광우병 걸린 소에서 짜낸 거라는.......

    농담이 재미없었다면 죄송;;
  • 티에프 2008/05/07 21:49 # 삭제 답글

    인제는 BRICS에서도 광우병 관련 게시판이 생겼네요.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note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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