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3일
프리온 600도 생존설 원전.
미친소 이야기. 에 아주 멋진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섭씨 600도에서도 프리온 단백질의 복제능이 살아있었다는 논문이 2000년도에 발표되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http://pds7.egloos.com/pds/200805/03/77/2000_Broan_Gajdusek_PNAS_prion_resistance_to_600_C_inorganic_template_of_replication.pdf
이런 논문이 있다고 하네요. 아주 근거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거네요."
이 제보를 해주신 분은 "섭씨 600도에서도 프리온 단백질의 복제능이 살아있었다는 논문" 이라고 표현했지만 1999년에 나온 이 논문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New studies on the heat resistance of hamsteradapted scrapie agent: Threshold survival
after ashing at 600°C suggests an inorganic template of replication"
즉 이 논문의 주제는 변형프리온의 복제에는 뭔가 무기물질이 관여되어 있는 게 아니냐 는 것이다. 스크래피 병에 걸리게 한 햄스터의 뇌를 잘라 1 g 을 취한 다음 온도를 올리면서 가열했다. 600도 온도에 타서 거의 완존히 재가 됐는데 (불꽃이 튀면서 타고 시커먼 연기가 나고 무게감소가 98-99%. 즉 유기물질은 거의 다 CO2 등이 되어 날라가고 무기물질만 남았다.) 이 놈을 갈고, pH 7.4 PBS 버퍼에 타서 햄스터의 뇌에 주사로 찔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먹여서" 가 아니다.). 근데 그래도 (약하지만) 전염력을 보이더라... 그러므로 변이프리온의 복제에는 decomosition 온도가 600도-1000도 사이인 뭔가 무기물질이 관여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지 변이프리온이 600도에도 살아있더라라는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저 논문을 뜨문뜨문 읽으면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는데 잘 읽어보면 저 논문 중간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The best-studied examples of microbial heat resistance are found among bacterial spores,
which typically are used to test the efficiency of autoclaves and incinerators: wet spores of Bacillus subtilis and Serratia marcescens have been shown to resist brief exposures to temperatures between 270°C and 340°C, and some viability of dry spores persists after exposure to 370°C (21).
None of these organic molecules or microorganisms has been shown to retain biological or replicating activity after exposures to temperatures above 400°C, and certainly none would be expected to survive 600°C."
고온의 열에 버티는 넘으로는 어떤 박테리아 포자가 있는데 젖은 넘들은 270-340 도 사이에서도 잠깐이라면 버티고 심지어 마른 넘들은 370 도 이상에 노출된 이후에도 살아남기도 한다고. 그래서 얘네들은 고온살균기의 효능을 테스트할 때 쓰인다는데, 그 바로 아래에 심지어 이 넘들도 400도에 노출되면 전염력을 잃고 600도에는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쓰고 있죠? 그러니끼니 뭔가 무기물질이 관여하는 게 아니냐 (유기물은 절대 저 온도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말미에 가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Exposure to 600°C or 1,000°C produced a flaming tissue combustion that lasted several seconds and yielded a residue of glowing black ash that had lost 98–99% of its initial weight.
Under these conditions it is difficult to imagine the survival of any replicative (or even nonreplicative) biological structure composed of proteins or other organic compounds. Yet, combustion is a series of pyrolysis and oxidation reactions that proceed rapidly but incompletely. At the comparatively low combustion temperature of 600°C and with limited oxygen penetration into the crucibles, it is remotely possible that some of the organic molecules originally present might have escaped destruction."
저 온도에 유기물이 남아있을 수가 없는데 전염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말이에요. 여기서 프리온이 600도에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그건 불가능하니까. 그런데 저런 결과가 나왔으니 설명을 시도하는데 여기서 시도하는 것은 "혹시 덜 탄 게 아니냐." 라는 것입죠. 태우다보면 산소가 모자라서 좀 덜 타고 가능성은 적겠지만 혹시 안타고 남은 넘이 있을 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죠. 왜, 고기를 굽다가 잠시 한눈팔면 고기가 타는데 바깥은 새까맣게 타도 잘라보면 안에는 안타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죠. 이 주장이 좀 까리하다고 생각했는지 그 다음에 혹시 무기물질이 관여하는 게 아니냐 라는 설명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건 가령 수술도구를 깨끗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이런 것을 논할 때는 의미있는 결과이지만 (몇분 이상 태워야 한다든가) 일반적으로 말해서 변형프리온 단백질은 600도에도 안탄다거나 하는 소리는 아니라는 말씀. 하물며 "600도의 물" 은 그야말로 넌센스.
추가: 듀나게시판에서 들어온 사람들 보세요. 거기 보니까 심각하게 오독하는 사람이 하나 있던데, 나는 지금 주장을 미리 세워 놓고 거기 해석을 끼워맞추고 있지 않아요. 프리온 단백질이 600도에도 안탄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어요. 저 논문 또한 이런 이를테면 공리위에서, 어째서 저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설명하려는 처절한 시도를 하고 있을 뿐. 탄소가 보호해서 불완전연소되고 어쩌구 하는 것도 불완전연소가 가능하다면 어째서 가능한가를 설명하려는 시도의 하나일 뿐이고 프리온 단백질이 600도에도 안탄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즉 불완전연소설이 사실이라면 촛점은 어떻게 완전연소시킬 것인가로 가야 하는 것이지 여기서 프리온은 600도에도 제거가 안된다 로 가면 곤란한 것입니다.
변형프리온조직을 태웠는데 불완전연소되었다 라는 이야기와 변형프리온은 600도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게 이해가 안간다면 어쩔 수 없고.
"섭씨 600도에서도 프리온 단백질의 복제능이 살아있었다는 논문이 2000년도에 발표되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http://pds7.egloos.com/pds/200805/03/77/2000_Broan_Gajdusek_PNAS_prion_resistance_to_600_C_inorganic_template_of_replication.pdf
이런 논문이 있다고 하네요. 아주 근거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거네요."
이 제보를 해주신 분은 "섭씨 600도에서도 프리온 단백질의 복제능이 살아있었다는 논문" 이라고 표현했지만 1999년에 나온 이 논문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New studies on the heat resistance of hamsteradapted scrapie agent: Threshold survival
after ashing at 600°C suggests an inorganic template of replication"
즉 이 논문의 주제는 변형프리온의 복제에는 뭔가 무기물질이 관여되어 있는 게 아니냐 는 것이다. 스크래피 병에 걸리게 한 햄스터의 뇌를 잘라 1 g 을 취한 다음 온도를 올리면서 가열했다. 600도 온도에 타서 거의 완존히 재가 됐는데 (불꽃이 튀면서 타고 시커먼 연기가 나고 무게감소가 98-99%. 즉 유기물질은 거의 다 CO2 등이 되어 날라가고 무기물질만 남았다.) 이 놈을 갈고, pH 7.4 PBS 버퍼에 타서 햄스터의 뇌에 주사로 찔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먹여서" 가 아니다.). 근데 그래도 (약하지만) 전염력을 보이더라... 그러므로 변이프리온의 복제에는 decomosition 온도가 600도-1000도 사이인 뭔가 무기물질이 관여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지 변이프리온이 600도에도 살아있더라라는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저 논문을 뜨문뜨문 읽으면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는데 잘 읽어보면 저 논문 중간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The best-studied examples of microbial heat resistance are found among bacterial spores,
which typically are used to test the efficiency of autoclaves and incinerators: wet spores of Bacillus subtilis and Serratia marcescens have been shown to resist brief exposures to temperatures between 270°C and 340°C, and some viability of dry spores persists after exposure to 370°C (21).
None of these organic molecules or microorganisms has been shown to retain biological or replicating activity after exposures to temperatures above 400°C, and certainly none would be expected to survive 600°C."
고온의 열에 버티는 넘으로는 어떤 박테리아 포자가 있는데 젖은 넘들은 270-340 도 사이에서도 잠깐이라면 버티고 심지어 마른 넘들은 370 도 이상에 노출된 이후에도 살아남기도 한다고. 그래서 얘네들은 고온살균기의 효능을 테스트할 때 쓰인다는데, 그 바로 아래에 심지어 이 넘들도 400도에 노출되면 전염력을 잃고 600도에는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쓰고 있죠? 그러니끼니 뭔가 무기물질이 관여하는 게 아니냐 (유기물은 절대 저 온도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말미에 가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Exposure to 600°C or 1,000°C produced a flaming tissue combustion that lasted several seconds and yielded a residue of glowing black ash that had lost 98–99% of its initial weight.
Under these conditions it is difficult to imagine the survival of any replicative (or even nonreplicative) biological structure composed of proteins or other organic compounds. Yet, combustion is a series of pyrolysis and oxidation reactions that proceed rapidly but incompletely. At the comparatively low combustion temperature of 600°C and with limited oxygen penetration into the crucibles, it is remotely possible that some of the organic molecules originally present might have escaped destruction."
저 온도에 유기물이 남아있을 수가 없는데 전염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말이에요. 여기서 프리온이 600도에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그건 불가능하니까. 그런데 저런 결과가 나왔으니 설명을 시도하는데 여기서 시도하는 것은 "혹시 덜 탄 게 아니냐." 라는 것입죠. 태우다보면 산소가 모자라서 좀 덜 타고 가능성은 적겠지만 혹시 안타고 남은 넘이 있을 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죠. 왜, 고기를 굽다가 잠시 한눈팔면 고기가 타는데 바깥은 새까맣게 타도 잘라보면 안에는 안타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죠. 이 주장이 좀 까리하다고 생각했는지 그 다음에 혹시 무기물질이 관여하는 게 아니냐 라는 설명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건 가령 수술도구를 깨끗하게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이런 것을 논할 때는 의미있는 결과이지만 (몇분 이상 태워야 한다든가) 일반적으로 말해서 변형프리온 단백질은 600도에도 안탄다거나 하는 소리는 아니라는 말씀. 하물며 "600도의 물" 은 그야말로 넌센스.
추가: 듀나게시판에서 들어온 사람들 보세요. 거기 보니까 심각하게 오독하는 사람이 하나 있던데, 나는 지금 주장을 미리 세워 놓고 거기 해석을 끼워맞추고 있지 않아요. 프리온 단백질이 600도에도 안탄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어요. 저 논문 또한 이런 이를테면 공리위에서, 어째서 저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설명하려는 처절한 시도를 하고 있을 뿐. 탄소가 보호해서 불완전연소되고 어쩌구 하는 것도 불완전연소가 가능하다면 어째서 가능한가를 설명하려는 시도의 하나일 뿐이고 프리온 단백질이 600도에도 안탄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즉 불완전연소설이 사실이라면 촛점은 어떻게 완전연소시킬 것인가로 가야 하는 것이지 여기서 프리온은 600도에도 제거가 안된다 로 가면 곤란한 것입니다.
변형프리온조직을 태웠는데 불완전연소되었다 라는 이야기와 변형프리온은 600도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게 이해가 안간다면 어쩔 수 없고.
# by | 2008/05/03 02:12 | 모기불 괴담통신 | 트랙백(3)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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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부적 태워서 물에 타먹인 장각도 아니고...........
양의 젖에 프리온이 있을 수 있다는...
http://www.rense.com/general68/swissscientistexpects.htm
그나저나 저 논문이 99년에 나왔는데 저 이후로는 프리온 관해서 별다른 연구 성과는 없는 겁니까?
프리온설에만 집착하다보니 저런 색다른 주장을 자꾸 놓치고..광우병 관련 연구 성과가 다소 지지부진한 건가 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1650도까지도 버틴다고 하면... 이건 인류의 경사겠군요 -_-)=b
*600도에도 버틴다고 하니 가볍기만 하면 TPS용 신소재로서 각광받을지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