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600도에서 끓으려면. by 기불이

미친소 이야기. 에 나온 "600도의 물" 을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잠시 조사를. 아시다시피 물의 끓는 점은 기압에 비례하는데 Effect of atmospheric pressure on boiling points 에는 다양한 기압에서 물과 에탄올의 끓는점을 계산하는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물이 600도에 끓는 기압을 구해보니

1381104 [mmHg, Tr]
1841320.6 [mbar, hPa]

1 기압 = 760 mmHg = 1013 mbar 이므로 대략 1,818 기압.

만일 화씨라면? 화씨 600도는 섭씨 316 도 이므로 123749 mbar = 122 기압이로군요. 참고로 압력밥솥내부 압력이 2 기압일 때 물이 120도에서 끓어서 밥이 무척 찰지게 되죠. 수심 10 미터를 내려갈 때마다 수압이 평균 1 기압씩 증가한다는데 1818 기압이라면 수심 18.18 Km 의 수압하고 맞먹겠군요. 122 기압이라면 1.22 Km... 참고로 동해의 평균수심이 1.5 Km, 최고수심이 4 Km 이며 마리애나 해구의 가장 깊은 곳도 수심 11 Km 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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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하늘나무 2008/05/02 07:20 # 답글

    역시 프리온님은 위대해요
  • 강초장 2008/05/02 08:56 # 답글

    과연 프리온님 단백질의 한계를 뛰어넘는군요
  • asd 2008/05/02 10:18 # 삭제 답글

    어차피 임계치가 있어서 아무리 기압이 높아도 일정 온도 이상으로는 안 올라갈텐데요.
  • solette 2008/05/02 10:38 # 답글

    물의 critical point는 218기압, 374도(섭씨)라서 이 이상이 되면 물과 증기의 구별이 불가능해지지요.
    그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단백질이라... 이거 노벨상감 아닌가요??
  • 하얀까마귀 2008/05/02 11:40 # 답글

    프리온은 아마 영하5백도로 냉동보관한 쇠고기에서도 살아남을겁니다. ^^
  • 기불이 2008/05/02 12:34 # 답글

    임계점.... 그런 걸 배웠던 적이 있었죠.... (한숨)

    영하 5백도! 으흐흐 이거 한번 퍼뜨려서 저런 애들 낚아볼까. 이건 아직 안잊어버렸지요~.
  • C 2008/05/02 13:53 # 삭제 답글

    http://ko.wikipedia.org/wiki/%EB%9E%80%EC%94%A8

    란씨 600도라면 섭씨60도 정도니까 OK.
  • dawnsea 2008/05/02 20:22 # 삭제 답글

    심해 열수분출공에서는 수백도의 바닷물이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심해라서 압력이 높아서 가능한 거겠죠;;
  • R. 2008/05/02 22:26 # 삭제 답글

    수치가 좀 멋있네요-_-;
  • 라랄라 2008/05/03 00:56 # 답글

    이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분께서 확실히 써두신 글이 있습니다.
    http://blog.periskop.info/88
  • 라랄라 2008/05/03 01:32 # 답글

    http://crete.pe.kr/BulletinBoard2008/491
    여기에도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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