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7일
우유는 약일까 독일까
우유가 골다공증을 유발하네 하는 개소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개소리인데 아직도 저런 개소리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개가 웃을 일이다. 저런 이야기가 어디 인터넷에 한두개도 아니고 날마다 몇개씩 생개나는 개 다반사인개 저런 개소리는 그냥 한개로 듣고 한개로 흘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개 생각한개. 이하 저 개소리의 요약본을 인용할텐개 한번 감상해보시더라개.
"1인당 우유,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라고 한다.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라고 한다. 두번째 줄.. 오타 아닌가? ‘적게’라고 쳐야 할걸 ‘많이’로 잘못 친 것 아닌가? 그러나 오타 아니다. 우유의 섭취와 골다공증의 발생은 정비례한다.
유제품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의 여성들에겐 골다공증의 발생이 훨씬 높다. 우유및 유제품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사회는 골다공증 발생이 거의 없다. 채식주의자들의 골다공증 발생율은 일반 사람들의 평균치보다 훨씬 낮다.. 믿기지 않는 이 말을 믿어야 할까? 헛소리로 치부해 버리고 말까? 평생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아프리카 반투 여성들을 보면 아주 명확해 진다. 그들은 우유를 전혀 먹지 않으며 식물성 급원에서 칼슘을 25-450mg을 섭취할 뿐이다. 이 양은 서양 여성들이 우유에서 섭취하는 칼슘양의 절반이다. 반투 여성들은 보통 10명의 아이들을 낳고 10개월 동안 모유를 먹인다. 이처럼 엄청난 칼슘을 소모하고 칼슘의 절대 섭취량은 적은데도 불구하고 이 종족의 여성들에게는 골다공증이 없다고 한다. 참 이상하지?"
그 밑에는 고단백질은 칼슘을 어쩌구 운운하는 글이 나오는데 그냥 무시하면 된다. 전혀 신경쓸 필요없다. 그러면 팩트 확인에 들어갑시다. 1 인당 우유,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위키의 Milk 항목을 참고하면

핀란드-스웨덴-아일랜드-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스위스-영국-호주-캐나다..... 미국 없는데? 저 자료 출처를 찾아가면 전체 표가 있는데 전체 순서를 보시자면
핀란드-스웨덴-아일랜드-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스위스-영국-호주-캐나다-유럽연합(25개국)-독일-프랑스-뉴질랜드 (2005) - 미국-오스트리아-그리스-아르헨티나 (2005)-이태리-멕시코-중국 (2005) 으로 나오고 있다. 전세계를 커버하는 게 아니라서 한국이 빠져있는데 한국은 최소한 중국보다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 이라매?
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 의 통계 페이지 에 가보면 각 나라별로 발생상황을 요약해놓고 있는데 각 나라별 환자수 이런 건 없다. 당연한 일인 것이, 골다공증환자수란 게 추정할 뿐이지 사실 정확하게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골절환자수가 늘어났다거나 이런 것은 알 수 있는데 골다공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뼈가 부러지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전부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도 아니고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이런 통계가 있기 어려운 것이다. 누구 이런 통계가 있는 곳을 알면 제보바란다.
아프리카 반투족... 반투 Bantu 라는 것은 언어의 이름이며 이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반투족이라고 한다. 엠파스 사전에 의하면 6천만명에 이른다고 하고 위키의 Bantu 항목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쪽에 고루 분포하는 400여개 부족을 통칭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골절이 적다는 것이 알려져있는 모양인데 이것과 이들이 유제품을 잘 먹지 않는다는 것에 결부시켜서 우유가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 저 반투족이 사는 지역은 에이즈가 창궐하는 지역이기도 한데 이걸 결부시켜서 우유를 안먹으면 에이즈에 걸린다고 말하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반투족이 도시지역으로 나가살면 없던 뼈관련질병이 생긴다는 것도 근거로 들던데 반투족이 도시지역으로 나가살면 아마 에이즈에 걸릴 확률도 줄어들 걸.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우유가 에이즈를 예방한다는 논리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런 것입니다.
"1인당 우유,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라고 한다.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라고 한다. 두번째 줄.. 오타 아닌가? ‘적게’라고 쳐야 할걸 ‘많이’로 잘못 친 것 아닌가? 그러나 오타 아니다. 우유의 섭취와 골다공증의 발생은 정비례한다.
유제품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의 여성들에겐 골다공증의 발생이 훨씬 높다. 우유및 유제품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사회는 골다공증 발생이 거의 없다. 채식주의자들의 골다공증 발생율은 일반 사람들의 평균치보다 훨씬 낮다.. 믿기지 않는 이 말을 믿어야 할까? 헛소리로 치부해 버리고 말까? 평생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아프리카 반투 여성들을 보면 아주 명확해 진다. 그들은 우유를 전혀 먹지 않으며 식물성 급원에서 칼슘을 25-450mg을 섭취할 뿐이다. 이 양은 서양 여성들이 우유에서 섭취하는 칼슘양의 절반이다. 반투 여성들은 보통 10명의 아이들을 낳고 10개월 동안 모유를 먹인다. 이처럼 엄청난 칼슘을 소모하고 칼슘의 절대 섭취량은 적은데도 불구하고 이 종족의 여성들에게는 골다공증이 없다고 한다. 참 이상하지?"
그 밑에는 고단백질은 칼슘을 어쩌구 운운하는 글이 나오는데 그냥 무시하면 된다. 전혀 신경쓸 필요없다. 그러면 팩트 확인에 들어갑시다. 1 인당 우유,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위키의 Milk 항목을 참고하면

핀란드-스웨덴-아일랜드-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스위스-영국-호주-캐나다..... 미국 없는데? 저 자료 출처를 찾아가면 전체 표가 있는데 전체 순서를 보시자면
핀란드-스웨덴-아일랜드-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스위스-영국-호주-캐나다-유럽연합(25개국)-독일-프랑스-뉴질랜드 (2005) - 미국-오스트리아-그리스-아르헨티나 (2005)-이태리-멕시코-중국 (2005) 으로 나오고 있다. 전세계를 커버하는 게 아니라서 한국이 빠져있는데 한국은 최소한 중국보다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 이라매?
Inter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 (IOF) 의 통계 페이지 에 가보면 각 나라별로 발생상황을 요약해놓고 있는데 각 나라별 환자수 이런 건 없다. 당연한 일인 것이, 골다공증환자수란 게 추정할 뿐이지 사실 정확하게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골절환자수가 늘어났다거나 이런 것은 알 수 있는데 골다공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뼈가 부러지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전부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도 아니고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이런 통계가 있기 어려운 것이다. 누구 이런 통계가 있는 곳을 알면 제보바란다.
아프리카 반투족... 반투 Bantu 라는 것은 언어의 이름이며 이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반투족이라고 한다. 엠파스 사전에 의하면 6천만명에 이른다고 하고 위키의 Bantu 항목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쪽에 고루 분포하는 400여개 부족을 통칭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골절이 적다는 것이 알려져있는 모양인데 이것과 이들이 유제품을 잘 먹지 않는다는 것에 결부시켜서 우유가 골다공증을 유발한다고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 저 반투족이 사는 지역은 에이즈가 창궐하는 지역이기도 한데 이걸 결부시켜서 우유를 안먹으면 에이즈에 걸린다고 말하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반투족이 도시지역으로 나가살면 없던 뼈관련질병이 생긴다는 것도 근거로 들던데 반투족이 도시지역으로 나가살면 아마 에이즈에 걸릴 확률도 줄어들 걸.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우유가 에이즈를 예방한다는 논리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런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누가 "... 라고 한다." 라고 던진 개소리를 마구 받아먹지 맙시다.
# by | 2008/04/17 00:59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2) | 핑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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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칼슘은 멸치가 있고, 유당 소화가 안 되면 요구르트도 있고.... 너무 우유에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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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곧이 곧대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게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유를 강제로 먹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는.. 그게 비단 우유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밥도 강제로 먹이고, 김치도 강제로 먹이고.. 몸에 좋다고 생각되는건 무조건 억지로라도 먹이는게 우리나라의 방식이니까요.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든, 유당불내증이 있든.. 그런건 깨끗하게 무시해주는 센스를 발휘하시는분들이 제법 있지요.
강제로 먹이는 수많은 음식, 또는 약 종류 중에 우유도 포함되는거지, 우유만 특별히 강제로 먹인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나마 다른 음식에 비해 우유는 소화못시키는 사람이 많으니까 눈에 더 띄는거겠지요.
소환유에 이 결론을 널리 퍼뜨리도록 해보죠.. :)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햇빛을 많이 쬘 수록 피부에서 이 비타민 D가 많이 생성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 리스트에 올라있는 나라들 중 1위에서 5위 까지가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에 있고, 칼슘 흡수의 부족으로 골다공증에 걸린 사람들이 "대체로" 많다는 거죠.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이를 보충하기 위한 역사적/인류학적 노력의 일부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거꾸로 일조량이 많은 지역의 사람들은 "대체로" 우유를 먹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거구요. 대신에 우유의 지방을 분해할 능력도 따라서 길러지지 않았을테구요. (1960대에 미국에서 브라질에 우유/분유를 다량 원조했다가, 오히려 브라질인들이 단체로 설사 및 복통증세를 일으켜서 욕만 바가지로 먹었다는군요.) 여담이지만, 저 역시 개인적으로 우유를 못 마십니다 -- 맞아요, 저 피부 까매요. 뙤약볕에서 운동하는 거 좋아하구요.
*거 참,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착각하는 얼간이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