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지시사항 4. by 기불이

삼성 이건희 회장 '지시사항'

요새 신문을 보니 회장님이 새로운 지시사항을 내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문득.

"뭔가 큰 사건을 만들어 국민들의 관심을 끌면 좋지 않을까? 검사들도 대충 덮고 싶겠지만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사안이라 쉽게 덮지 못하는 것임. 만일 큰 사건을 만들어서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면 대충 덮는데 효과적이니 따로 조사해볼 것. 가령 바람이 심하게 불 때 크레인 한대만 살짝 풀어놓아도 유조선에 구멍을 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임. 이후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나오니 나중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다만 대구가 있는 동해안을 피해 김용철 변호사 고향 가까운 서해안에서 시도하면 금상첨화일 것임."

물론 농담으로 쓴 것이지만 아래 기사들을 보면 꽤 그럴 듯해보이기도 하고.

해상크레인-유조선 충돌 사전에 막을 수 없었나

"사고를 촉발한 바지선의 경우 사고 당시 악천후 속에서 예인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통제 능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와이어가 끊어졌더라도 해상 크레인에 접근, 예인선 자체의 힘으로 밀어내면 유조선과의 충돌을 막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예인선을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 사이에 집어넣었더라면 완충 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아울러 해상에 초속 10-14m의 바람과 3m의 파고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직경 50㎜에 이르는 와이어가 끊어질 정도였는 지는 논란인데다 조난 긴급 호출용 비상 주파수(CH16) 대신 휴대전화로 항만 당국과 교신한 점도 조사해야할 대목이다."

삼성그룹, 태안 사태 총력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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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하암 2007/12/12 06:54 # 삭제 답글

    훗^m^
    그것과 더불어서 실질적으로 하나의 이익이 또있죠.
    세계적으로 VLCC 건조량이 줄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려면 SINGLE HULL 구조의 배를 빨리 시장에서 퇴출시켜야죠.
    유럽은 2010년에 퇴출시키기로했는데 아시아에서는 2015년으로 유예기간을 잡았습니다.
    이걸 앞당기기위해서 일부러 SINGLE HULL의 선박에 사고냈다고 하면 너무 억측인가요? 물론 술자리농담입니다.
  • 샘이 2007/12/12 09:17 # 답글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712/12/hani/v19209960.html
    ㅡ_-) 정말 지시사항일런지.
  • ペリドツト 2007/12/12 09:27 # 답글

    흠좀무
  • 엔디 2007/12/12 09:31 # 삭제 답글

    음모이론은 좀 싫어하시는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건 아니군요. ^^ 재미있는 이론이었습니다.
  • 게드 2007/12/12 10:51 # 답글

    거기다 기름 있는 쪽만 처박은것도.. 양측이 합의하에.. 라는 .. 가능성도 -ㅇ-;
  • croydon 2007/12/12 11:01 # 삭제 답글

    삼성이 책임져야지 왜 그걸 사회봉사로 미화시키냐는 댓글들이 많으니까 누가 쓴 댓글:

    [봉사죠. 원래 삼성이면 그냥 유조선 부딪친적 없다고 했으면 땡인데 ㅋㅋㅋ 우리는 부딪친적 없다, 유조선 선장이 여자관계가 복잡하다, 우울증 치료 경력이 있다 등등 이렇게 나가야 정상인데 ㅋㅋㅋ]
  • 새벽안개 2007/12/12 17:29 # 답글

    삼성 욕하는 기사가 별로 없는걸 보면 언론에 뿌린 떡값의 위력이 쫌 있나 봅니다.
  • 사키히로 2007/12/14 23:11 # 답글

    우와 이거 진짜 말 그대로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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