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의 현장.

환경단체에 기자실을 설치하라!

서울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를 보십시다.

"'중국음식증후군' 사실! 중식당 화학조미료 월 평균 사용량, 한식 분식의 두 배 넘어

○ 화학조미료의 위해성을 알리는 말로 '중국음식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화학조미료를 잘 접할 기회가 없던 서양인들이 중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느끼는 '안면 경직, 답답함, 구토, 메스꺼움' 등의 현상을 표현한 말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중식당은 화학조미료를 분식과 한식에 비해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월 평균 사용량도 6.57kg으로 분식의 월 평균 2.95kg, 한식의 월평균 2.88kg보다 두 배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자들은 단순히 이 보도자료를 베낀 것이다. 보도자료를 베껴서 기사를 쓰면 된다니 기자란 정말 팔자좋은 직업이 아닌가. 기자라는 직업이 왜 그렇게 인기인지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

서울시 보도자료는 여기 에 있다. "행사일정 및 외식업체 조미료 사용행태 및 인식조사 결과" 가 첨부문서로 붙어있다. 근데 다운받으려고 누르면 이런 게 나온다.

by 기불이 | 2007/10/16 03:08 | 모기불 ㅋㅋ통신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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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taman at 2007/10/16 13:21
왜 이번에 '영구기관 연료전지' 기사 보면서 많이 보셨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받아쓰기라도 잘 하라고 하고 싶다니까요.

사실 저는 MSG의 위해성 (...이라고 하기는 좀 뭣하고, 위의 'CRS'라든가...) 을 완전히 부정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사 서술에는 문제가 있군요. 중국식당에서 MSG를 많이 사용한다는 게 '중국식당증후군이 사실'이라는 것과는 무관하니까요.
Commented by Cranberry at 2007/10/16 13:47
그러니까 저 CRS는 그 CRS가 아니라 '중국 음식을 만들 때는 왠지 모르게 MSG를 많이 쓰고 싶어지는 강박적 정신 질환 증후군'이라는 뜻... 일 리가 없죠 -_-
Commented by Dataman at 2007/10/16 15:35
중국 '음식'이 아니라 중국 '식당'인 것을 봐서는 '중국 음식 장사를 할 때는...'이 맞을지도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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