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낙뢰.
비오는 날 등산이란 거의 미친 짓이 아닐까 생각한다. 옛날사람들은 번개가 무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피뢰침의 발명이후, 실생활에서 번개에 맞을 일이 거의 없어지면서 번개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사람들이 번개를 우습게 보지만 전류가 2만 암페어쯤 된다는데 저거 맞으면 ㄷㄷㄷㄷㄷㄷ 가정에 들어오는 전기가 보통 수십-수백 암페어 정도이고 이것도 감전되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2만 암페어가 몸을 통과해서 나가면 살아남기 어렵죠. 게다가 몸이 흠뻑 젖어있으니...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등산의 목표는 보통 산정상에 서는 것인데 비오는 날 흠뻑 젖은 사람이 산 정상에 서 있다면 이거야말로 완벽한 피뢰침이 아닌가. 낙뢰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점에 떨어지니까.... 거기서 만일 "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멘트와 함께 등산용 지팡이를 번쩍 치켜든다면 더욱 완벽.
등산용 지팡이가 만일 플라스틱 이런 거라면 안전할까? 글쎄요. 낙뢰는 나무고 바위고 뭣이고 상관없이 떨어지거든요. 워낙에 강력한 전기라서. 가정용 전기 정도라면 플라스틱 이런 것으로 절연이 되겠지만.... 게다가 제 아무리 부도체라도 젖어있다면 물을 타고 전기가 흐르니 소용없는 일이다.
그래서 결론은 비오는 날 등산가는 것은 별로 권할만한 일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비오는 날 등산이란 거의 미친 짓이 아닐까 생각한다. 옛날사람들은 번개가 무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피뢰침의 발명이후, 실생활에서 번개에 맞을 일이 거의 없어지면서 번개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사람들이 번개를 우습게 보지만 전류가 2만 암페어쯤 된다는데 저거 맞으면 ㄷㄷㄷㄷㄷㄷ 가정에 들어오는 전기가 보통 수십-수백 암페어 정도이고 이것도 감전되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2만 암페어가 몸을 통과해서 나가면 살아남기 어렵죠. 게다가 몸이 흠뻑 젖어있으니...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등산의 목표는 보통 산정상에 서는 것인데 비오는 날 흠뻑 젖은 사람이 산 정상에 서 있다면 이거야말로 완벽한 피뢰침이 아닌가. 낙뢰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점에 떨어지니까.... 거기서 만일 "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멘트와 함께 등산용 지팡이를 번쩍 치켜든다면 더욱 완벽.
등산용 지팡이가 만일 플라스틱 이런 거라면 안전할까? 글쎄요. 낙뢰는 나무고 바위고 뭣이고 상관없이 떨어지거든요. 워낙에 강력한 전기라서. 가정용 전기 정도라면 플라스틱 이런 것으로 절연이 되겠지만.... 게다가 제 아무리 부도체라도 젖어있다면 물을 타고 전기가 흐르니 소용없는 일이다.
그래서 결론은 비오는 날 등산가는 것은 별로 권할만한 일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덧글
Booo 2007/07/31 03:13 # 답글
아버지가 현장에 계셨습니다. 벼락 맞아 사람 죽는 걸 직접 보셨다고 하네요. 도망가다가 약간의 부상도 당하셨고요. 비가 오는 데도 등산하던 사람이 꽤 많아서 많은 사람이 목격했나 봅니다. 북한산은 국립공원이라기 보다는 앞산 또는 뒷산이라는 개념이 강해서 사람들이 주의를 하고 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불이 2007/07/31 03:18 # 답글
그야말로 벼락맞을 뻔 하셨군요. ㄷㄷㄷㄷㄷ 그만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2007/07/31 06:2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서미돌 2007/07/31 11:44 # 답글
그날은 비가 안오고 흐린날씨여서 아마 다들 그냥 가신게 아니었을까 싶네요.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지요..-_-;;벼락맞아 돌아가신분께 삼가 명복을..
kafkaesk 2007/07/31 12:11 # 답글
군대 때 유격 끝나고 복귀 행군하는데 비가 엄청 왔었죠. 폭우땜에 한 치 앞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산을 넘어가는데, 정상에 이르니 거의 옛날의 '환상특급' 드라마 분위기가 나더구만요. 그 날 낙뢰도 장난아니었는데, 통신병이라 무전기 메고 있던 저에게 무전기 끄고 안테나 접으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통신병들은 교신이 안되면 안절부절 못하는 습성이 있어 마지못해 시킨대로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다음 날 들은 소식에 의하면 그 밤 옆 산에 안테나에 낙뢰 떨어져 병사 두 명이 죽었다나...
solette 2007/07/31 12:30 # 답글
일본여행할 때 주차장에 있던 버스에 앉아 있는데, 가로수에 벼락이 내려 꽂히는 것을 보고는 덜덜덜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ㅁ=
Binoche 2007/07/31 22:30 # 답글
제 군대 고참중 한명이 벼락맞은 일이 있었지요. 별명이 말짱황 이었는데(성이 황씨라 참 센스하곤) 이 사건 이후로 별명이 멀쩡황이 되었습니다.(정말 멀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