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서 색소가 2. by 기불이

냄비에서 색소가.

상세한 기사가 떴으니까 링크. 기사를 읽다보니까 좀 이상한 데가 있다.

"키친아트 냄비에서 염료가 빠져나온다는 사실은 지난 4월 7일에 정모(여ㆍ27ㆍ회사원) 씨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이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2006년 6월 친구에게 냄비를 선물 받아 사용해오던 정씨는 지난 2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문제의 냄비에 물을 끓였는데 맹물이 와인색으로 붉게 변한 사실을 발견했다. 정씨는 “그동안에는 찌개나 국 등 색깔이 있는 음식만 만들어 염료가 나온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염료가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 아기가 그동안 저 물로 분유를 타 먹었다는 생각이 들자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

저 이야기가 네이버에 올라와있는데 거기서 직접 인용을 하면 다음과 같다.

"2006일 06월 02일
우리홈쇼핑에서 친구가 키친아트 넥켄 포에버 와인 골드냄비(4종 set)를 구매하여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임신 4개월(12주)에 접어 들었을 때고, 그때부터 계속 이 4종 냄비로 국, 라면,각종 찌개 요리시 사용을 했고, 그해 12월 13일에 애 낳고 미역국도 계속 끓여 먹었습니다. 모유수유 잠깐 했었고 1월 중순부터는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게 되어 이 냄비로 물을 끊여 분유를 타 먹였습니다.

2007년 02월 23일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가 우연히 집으로 오신 손님 접대로 이 냄비를 이용하여 커피 물을 끓이고 남은 물을 저희 어머님께서 하얀 그릇에 담았는데 물 색깔이 붉으스름 한 것입니다. 물을 살짝 끓일 경우에는 흰 그릇이 아니면 찾기어려웠으며 20분이상 끓이면 육안식별이 뚜렷했습니다. 냄비 겉과 속이 와인색이라 그냥 보면 도저히 물색깔이 어떤지 알기란 쉽지가 않았니다. 물론 거기에 찌개,국 요리를 했으면 더욱 알수가 없는 것이지요.


2006년 6월에 선물받았고, 계속 쓰다가 2007년 1월부터는 저 냄비로 물을 끓여서 분유도 탔는데 2월 23일 물색깔이 붉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국이나 찌개는 그렇다고 해도, 분유를 타면 색이 달라졌을텐데 눈치채지 못했을까? 사진을 보시면 물색깔이 무척 붉죠. 김치찌개같은 것은 구분못하겠지만 분유를 탔다면 분유색이 좀 불그스름했을 것 같은데.

나는 지금 저 소비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거나 소비자과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색소용출이 분유를 먹이고 난 다음에 생긴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색소는 용출되면 안되니까 제조사는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저 소비자가, 저 냄비를 임신중에도 사용했고 분유를 탈 때도 사용했기 때문에 저 색소가 아이에게 영향을 줄까봐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하는 이야깁니다. 아마도 저 냄비 열처리가 완전하지 않아서 반년쯤 사용하고 난 후 색소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 같은데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저 현상을 처음 발견한 2 월 즈음부터 그런 게 아닌가 섣불리 짐작해봅니다. 이렇게 말해도 별로 달라지는 건 없는데, 그래도 마음의 평화는 찾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리기구는 색이 있는 것은 별로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 색소가 위험하든 안하든 찜찜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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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유에 보리차? 2007/06/29 00:01 #

    오래전에 쓴 냄비에서 색소가 2. 에 이런 댓글이 붙었다. 오호 그렇군요. 그러면 보리차 색에 가려서 붉은색이 안보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분유에 보리차?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분유란, 맹물에 타는 것인데... 제일 좋은 것은 소독된 생수를 쓰는 것이고 수돗물을 끓였다가 식힌 것도 좋고. 잘 아시다시피 유아에게는 모유나 분유외에 다른 것을 먹이면 안되는데 다른 것을 먹이면 알러지 또는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리차...... more

덧글

  • 별번개 2007/04/12 01:58 # 삭제 답글

    제가 이해하기로는 오래 끓일수록 색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 물 끓일 때는 잠깐 끓이니까 별로 표시가 안 나고, 오래 끓이는 국 같은 것은 원래 색이 있어서 또 잘 몰랐다는 얘기네요.
    사진에 아주 빨갛게 나온 것은 일부러 오래 끓여서 색이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네요.
  • 기불이 2007/04/12 03:23 # 답글

    말씀하신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커피물 (아마도 살짝 끓인) 을 하얀색 그릇에 부었을 때 색이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하니까 비슷한 농도였다면 분유를 탔을 때도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래 끓일수록 많이 나올 것은 분명한데 저렇게 용출이 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만일 그렇다면 소비자에겐 더 다행일테고.
  • 케이크 2007/04/12 04:02 # 답글

    순간 냄비에서 썩소가- 라고 읽었습니다.
    (인터넷 좀 자제해야지..)
  • 애자일컨설팅 2007/06/28 16:46 # 답글

    저 집에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보통 분유탈 때 보리차를 끓여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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