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03일
솔트레이크시티 1.
Great Salt Lake 옆자락에 자리한 유타주의 주도가 솔트레이크시티다. 이 도시는 여러가지면에서 무척 독특한 도시이기 때문에 공부해볼 가치가 있다. 다들 아시는대로 유타주는 몰몬교도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몰몬교에 대해서는 이단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지금은 공식적으로 포기한 일부다처교리도 유명하고) 사실은 무척 조용하고 착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백인들만 사는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가보니까 인도인과 스패니쉬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 솔렉시티에 IT 계통 업체가 많아서 인도인이 많다고 한다. 스패니쉬 혹은 히스패닉 이 사는 지역은 범죄율이 좀 높다고 한다.
1805년 미국 버몬트주에서 존 스미스 (죠셉 스미스) 라는 남자가 태어났다. 이 남자는 14세 때 신을 만나고 1823년 천사의 인도에 따라 고대 미대륙 문명의 종교 역사가 새겨진 금판을 발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는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부활한 후 고대 미대륙에 와서 한 일들이 기록돼 있었다고 하는데.. 하긴 그 사람들 말도 일리는 있어.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렸다가 부활한 뒤에는 뭘 했는지 아무도 모르잖아.
여하튼. 이렇게 시작된 몰몬교 (정식명칭은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 The Church of Christ of Latter-Day Saints, LDS) 는 무진장 박해를 받았는데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 고지식한 청교도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뭐 당연한 일이죠. 마녀사냥은 중세유럽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도 많은 여자들이 마녀로 몰려서 죽었습니다. 이런 시절에 천사를 만났네 예수가 미대륙에도 왔었네 내가 예언자네 하면 무사하겠습니까? 그래서 뉴욕에서 시작한 교단이 오하이오로 미주리로 일리노이로 도망을 가는데 이 와중에 존 스미스가 살해됩니다. 이후 건축가인 브리검 영이 신도들을 이끌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주를 시작하는데 이 사람들이 마침내 도착한 곳이 솔트레이크 시티. 부자인 사람들은 말이나 소가 끄는 포장마차를 타고,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은 사람이 끄는 Hand-cart 를 가지고 무려 2100 킬로미터를 걸어왔다. 핸드카트는 아래처럼 생겼다 (템플스퀘어의 조각).

이를테면 리어카인데, 여기에 가재도구와 아이들을 싣고, 아버지는 수레를 끌고 어머니는 곁에서 아마도 성경을 암송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면서 그 외롭고도 먼 길을, 신앙의 자유를 찾아 걸어온 것이다. 내 비록 몰몬교도도 아니지만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핑 도는 것이었다. 이 머나먼 여행의 와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고 이들이 발견한 것은 솔트레이크 였다. 여기가 바로 약속의 땅이다 라고 선포되었고 여기까지 오는 도중 살아남은 사람들은 감사의기도를 올렸겠죠. 얼마나 고마왔을까 (사진은 This is the Place heritage park 의 동상).



아시다시피 솔트레이크는 소금물 호수입니다. 듣기로는 이 사람들은 거기가 캘리포냐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서쪽으로 열심히 걸었는데 짠물이 나타났으니 태평양이다! 라고 생각한 모양. 근데 솔트레이크에 가보니까 정말 그 시절에는 여기가 바다라고 착각했을 수도 있겠다고 싶을 정도. 여하튼 그래서 이 사람들이 저 동네에 주저앉게 되는데, 여기서 멈추게 된 것이 정말 하느님이 보우하사인 것이, 여기서 더 서쪽으로 가면 네바다를 지나가야 되는데 글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솔트레이크는 짠물호수였는데, 짠물호수하면 딱 이스라엘의 사해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사해 아래쪽에는 갈릴리해가 있고 두 호수사이를 흐르는 강이 요단강인데, 솔트레이크 부근의 지형을 보면 아랫쪽에 민물호수인 유타호가 있고 이 사이에 조그만 강이 흐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이 강을 요단강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라구요. 때마침 지형까지도 이스라엘과 비슷하니 이 사람들이 얼마나 감격을 했을지 상상이 간다. 한국 LDS 홈피의 자료를 보실까요.

솔트레이크호수는 짠물이어서 사람이 물에 뜹니다.

그런데 염도는 호수의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바다가 짠 것은, 육지의 소금이 녹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고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짠 호수가 생기는 것은 물이 흘러들고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 이렇게 짠물에 무엇이 살까 싶지만, 요세미티 부근에 있는 모노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소금물새우가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금물파리가 삽니다. 모노레이크에도 소금물파리가 바글바글하지.

소금물파리는 떼로 몰려다니는 조그만 파리들인데 실제로 보면 무척 징그러워요. 쪼그만 것들이 무진장 날아다니니까....
께속.
1805년 미국 버몬트주에서 존 스미스 (죠셉 스미스) 라는 남자가 태어났다. 이 남자는 14세 때 신을 만나고 1823년 천사의 인도에 따라 고대 미대륙 문명의 종교 역사가 새겨진 금판을 발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는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부활한 후 고대 미대륙에 와서 한 일들이 기록돼 있었다고 하는데.. 하긴 그 사람들 말도 일리는 있어.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렸다가 부활한 뒤에는 뭘 했는지 아무도 모르잖아.
여하튼. 이렇게 시작된 몰몬교 (정식명칭은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 The Church of Christ of Latter-Day Saints, LDS) 는 무진장 박해를 받았는데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 고지식한 청교도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뭐 당연한 일이죠. 마녀사냥은 중세유럽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도 많은 여자들이 마녀로 몰려서 죽었습니다. 이런 시절에 천사를 만났네 예수가 미대륙에도 왔었네 내가 예언자네 하면 무사하겠습니까? 그래서 뉴욕에서 시작한 교단이 오하이오로 미주리로 일리노이로 도망을 가는데 이 와중에 존 스미스가 살해됩니다. 이후 건축가인 브리검 영이 신도들을 이끌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주를 시작하는데 이 사람들이 마침내 도착한 곳이 솔트레이크 시티. 부자인 사람들은 말이나 소가 끄는 포장마차를 타고,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은 사람이 끄는 Hand-cart 를 가지고 무려 2100 킬로미터를 걸어왔다. 핸드카트는 아래처럼 생겼다 (템플스퀘어의 조각).

이를테면 리어카인데, 여기에 가재도구와 아이들을 싣고, 아버지는 수레를 끌고 어머니는 곁에서 아마도 성경을 암송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면서 그 외롭고도 먼 길을, 신앙의 자유를 찾아 걸어온 것이다. 내 비록 몰몬교도도 아니지만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핑 도는 것이었다. 이 머나먼 여행의 와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고 이들이 발견한 것은 솔트레이크 였다. 여기가 바로 약속의 땅이다 라고 선포되었고 여기까지 오는 도중 살아남은 사람들은 감사의기도를 올렸겠죠. 얼마나 고마왔을까 (사진은 This is the Place heritage park 의 동상).



아시다시피 솔트레이크는 소금물 호수입니다. 듣기로는 이 사람들은 거기가 캘리포냐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서쪽으로 열심히 걸었는데 짠물이 나타났으니 태평양이다! 라고 생각한 모양. 근데 솔트레이크에 가보니까 정말 그 시절에는 여기가 바다라고 착각했을 수도 있겠다고 싶을 정도. 여하튼 그래서 이 사람들이 저 동네에 주저앉게 되는데, 여기서 멈추게 된 것이 정말 하느님이 보우하사인 것이, 여기서 더 서쪽으로 가면 네바다를 지나가야 되는데 글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솔트레이크는 짠물호수였는데, 짠물호수하면 딱 이스라엘의 사해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사해 아래쪽에는 갈릴리해가 있고 두 호수사이를 흐르는 강이 요단강인데, 솔트레이크 부근의 지형을 보면 아랫쪽에 민물호수인 유타호가 있고 이 사이에 조그만 강이 흐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이 강을 요단강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라구요. 때마침 지형까지도 이스라엘과 비슷하니 이 사람들이 얼마나 감격을 했을지 상상이 간다. 한국 LDS 홈피의 자료를 보실까요.

솔트레이크호수는 짠물이어서 사람이 물에 뜹니다.

그런데 염도는 호수의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바다가 짠 것은, 육지의 소금이 녹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고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짠 호수가 생기는 것은 물이 흘러들고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 이렇게 짠물에 무엇이 살까 싶지만, 요세미티 부근에 있는 모노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소금물새우가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금물파리가 삽니다. 모노레이크에도 소금물파리가 바글바글하지.

소금물파리는 떼로 몰려다니는 조그만 파리들인데 실제로 보면 무척 징그러워요. 쪼그만 것들이 무진장 날아다니니까....
께속.
# by | 2006/12/03 00:26 | 모기불 여행통신 | 트랙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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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DS 교리의 진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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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솔트레이크 지명 들었을때부터 대체 뭐시긴가 했는데 역시 소금호수였던겁니까.
...
2. 모르몬 교도들이 그렇게 착하게 당하기만 하고 산 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경우만으로도, Atonement of the Blood라든지, 기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곤 최근엔 살기 좋은, 백인들만(그것도 주로 몰몬교도를 중심으로) 사는 곳이라는 말을 저도 들은 거 같은데 아니군요.
저기 사는 인도인이나 히스패닉이 몰몬교도는 아닌가 보죠?
아마 지금은 철폐했을테지만 (그랬을거라고 추측만 하는 중입니다만) 모르몬교도의 교리중 하나가 "아기가 태어날 때, 영(靈)들이 이 아기들에게 깃들어 태어나는데, 천사가 깃들면 백인이 태어나고 악마가 깃들면 흑인이 태어난다" 는 교리였거든요. (멀게는... 지난 95년쯤? 제가 사귈 뻔 했던 -ㅅ-;; 모르몬교 백인 소녀한테서 들었던 이야깁니다.) 지금이야 저 교리를 철폐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이젠 한국인 모르몬 교도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세계에도 몇개 안되는 모르몬 교회가 있다고 하더군요. 상당히 성대한 건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밖에 보지 못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역시 모르몬 교회는 인도인이나 히스패닉에게는 그다지 접근하기 쉬운 종교는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논외로, 나름대로 상당히 폭력을 용인하는 교리로 논란이 많던 종교이기도 할겁니다; 아마 지금의 모르몬교에선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말이죠. (예수가 피를 흘린것과 같이, 죄사함을 받기 위해선 땅에 피를 쏟아야 한다던가 -_-; *Blood Atonement* 유타주가 총살형을 가장 늦게 철폐한 주 이기도 한데, 여기에 모르몬교의 압력이 상당했다는 뒷소문이나...)
지난 78년에 철폐했다곤 하지만, 잔재가 남아있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