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살을 먹는다는 것. by 기불이

쇠고기 공장과 지옥. 에 남은 댓글을 보고 생각을 해본다.

Commented by 은하 at 2006-10-28 02:36 x
그러나 컨베이어 벨트마냥 기대가 소 모가지를 뎅겅뎅겅 썰면서 돌아가는 게 쇠고기 공장이란 건 널리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ㅠㅠ 에에엑


물론 에에엑... 소리가 나올법한 이야긴데 그러나 소수 엔지니어들 (저런 거 디자인하는 사람들) 은 정교하게 돌아가는 기계가 한치의 오차없이 모가지를 뎅겅뎅겅 써는 그 기계들을 보면서 "이 얼마나 정교하고 효율적이며 아름다운 기계인가!" 하고 거의 오르가즘을 느낄 지도 몰라요. 아니, 정말로.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 다르니까.

남의 살을 먹는다는 게 죄많은 짓이죠. 근데 일단은 맛있는 걸 어떡합니까. 남의 살을 먹으려면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먼저 죽여야 하고, 적절한 가공을 해야 하고 (뼈와 살을 분리....), 그 다음 요리를 해야 하죠. 현대사회에서는 대부분의 과정이 분업화되어 있어서 육고기의 경우 우리는 가공이 끝난 고기만 사와서 요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도살이며 가공과정이 얼마나 끔찍한가 생각하지 않고 (생각안하려고 노력하면서) 살고 있지만 남의 생명을 끝내고 살을 발라낸다는 것은 정말 에에엑... 소리가 나올 법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넘의 살이 그렇지는 않아서, 가령 생선같은 경우는 소비자가 손질을 해야 하죠. 가령 동태. 물론 기초적인 손질을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가리는 잘라내고 지느러미도 잘라내고 비늘은 벗기고 배를 갈라서 내장을 꺼내고 알은 따로 건사하고... 생긴 게 우리랑 달라서 별로 위화감이 없지만 사실 본질적으로는 소를 해체하는 일이나 생선을 해체하는 일이나 같은 일이죠. 살아있는 새우를 소금뿌린 냄비에 넣고 가열하면 두껑이 열릴 정도로 날뛰거든요. 이렇게 구운 새우가 무척 맛있...;;; 쓰고보니 엽기다. 근데 정말 맛있어요... ;ㅁ;

살아있는 게를 끓는 물에 넣고 삶아서 해물탕도 끓이는데.... ;ㅁ;
다만 저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회를 뜬 다음에 아가미가 헐떡거리는 것을 보면서 먹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요. 생선회는 냉장조건에서 좀 숙성을 시켜야 맛있지 회를 뜬 직후에는 별로 맛이.... 아아니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닌데... ;ㅁ;

기왕 남의 살을 먹고 살 거라면 맛있게 먹고 남김없이 먹는 것이 죽어간 생명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내가 하기 싫은 끔찍한 해체작업을 대신 해주는 사람들에게도 감사해야 하겠죠.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mogibul.egloos.com/tb/2783110 [도움말]

덧글

  • Charles 2006/10/28 03:04 # 답글

    맛있게 남의 살을 먹는 사람은 그 살을 써는 사람에게 에에엑이라고 하면 안 되겠죠.
  • 이등 2006/10/28 03:06 # 답글

    백정이라고 부르면서 도축업을 천시 여기던 옛날사람들을 욕할 것이 못 되는 것이 아직도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군요.
  • Rivian 2006/10/28 03:09 # 답글

    동감입니다. 먹을 거면 남김없이 맛있게 먹어야죠. 죽어간 생명들을 위해 잠깐 기도라도 해 주고(...악어의 눈물?)...

    사실 엽기적이긴 간장게장만한 것도 없더군요. 쌩쌩하게 살아 있는 게들을 장독에 밀어넣은 다음 간장을 잠길 만큼 들이붓고 뚜껑을 닫아버리다니...하지만 또 그게 맛있 ㅠ_ㅠ
  • Frozen-fox 2006/10/28 03:50 # 답글

    저는 미국산 소고기 패티를 쓴 음식은 안먹는데 이유는
    소에게 비 도덕적이나 비 위생적이니 뭐니 하는게 아니라
    불법으로 넘어온 노동자들을 반쯤 착취해가면서 만든다고 들어서요^^;

    '패스트푸드의 제국'-Dark Side of 뭐엿는데;;에 나와있던데
    저는 진위 여부를 모르니; 모기불님께서 알려주셨으면 궁금증이 풀릴거 같아요
    부탁 드립니다. ( __)
  • redmist 2006/10/28 03:55 # 답글

    착취라는 개념은 상대적이라서... 어떻게 생각하면 할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라도 주는 것일 수 있거든요.
  • 기불이 2006/10/28 04:27 # 답글

    불체자 착취해서 만든 제품/식품을 쓰지 말자고 하면 캘리포냐 사람들은 다 죽어야....;; 중국산 제품도 못쓸 것 같군요. 중국노동자들 근로환경도 정말 열악하거든요.

    책이라고 다 책이 아닙니다. 책은 가려서 읽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알레프 2006/10/28 05:17 # 답글

    그러고 보면 실은 어려운 많은 논란들이 끼어 있군요.

    여기서 잠시 드러난 것들만 봐도, 잉여 노동력/착취의 진정한 의미, 불법 체류 노동자, 동물 윤리/채식주의,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등등...
  • 기불이 2006/10/28 06:04 # 답글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합니까, 어디. 불체자를 착취안한다고 해봅시다. 불체자를 고용하다가 걸리면 문제가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체자를 고용하는 것은 인건비가 싸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benefit 과 risk 를 비교했을 때 benefit 이 더 크기 때문에 불체자를 고용하죠. 착취를 아예 안하면 benefit 은 없고 risk 는 큰데 뭣하러 불체자를 고용합니까? 그러면 일을 못하는 불체자는 홈리스가 되거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극빈자로 합법체류자들의 세금을 축내게 되고....
  • 덧말제이 2006/10/28 10:52 # 답글

    저는 오히려 닭이나 생선을 먹을 때 순간 괴로울 때가 있어요.
    소고기, 돼지고기는 그나마 형체를 못 느끼는 넘의 살만 먹는데
    닭고기는 형태가 떠오를 때가 있고, 생선은 온전한 형태를 손질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것들을 못 먹지는 않지만, 어쩐 일인지 가끔 비위가 상해서... ^^;
    그러고 보니 사람들은 산낙지도 잘 먹고, 살아있는 새우 껍질 까써 먹기도 하죠. ^^;
    어쩌겠나 싶어요. 좀더 문명화되었다고는 해도 넘의 살 먹는 것도 따지고 보면 다 먹고 살자는 거니까. 인간이 채식동물도 아니고.
    다만 서로 너무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될 거 같아요. 채식이든 육식이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하는 순간, 어딘가에서는 굶주리는 사람이 생기는 게 아닐런지...
  • 어부 2006/10/28 11:33 # 답글

    태양빛 먹고 사는 식물도 화학물질 만들어 가면서 근처에 사는 다른 식물들 말려 죽이는 판에, 원래 잡식으로 태어난 사람이 고기 먹는 게 뭐가 그리 큰 죄인지 모르겠습니다.
    단 죽이기 전에 너무 고통을 줄 필요는 없겠죠. 그거야 상식 선으로 해결 가능할 테고요.
  • teatime 2006/10/28 15:29 # 답글

    도축보다 더 잔인한 게 사육방식인 것 같아요.
    죽을 때 죽더라도 살아있는 동안에는 덜 고통받았으면 하는 건...
    죄의식을 면해보려는 알량함일까요? -_-;;;
  • Binoche 2006/10/28 18:16 # 답글

    덧말제이님 아직 배가 덜 고파서 그래요 ^^ 남의 살을 먹는다는건 죄악도 아닐뿐더러 살아가기 위한 한 방도입니다. 차라리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어주는게 죽어간 동물에게도 그나마도 먹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베려 아니겠습니까.
  • Charles 2006/10/29 00:58 # 답글

    다른 사람의 고민에 배가 덜 고파서 그런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도 세련된 자세라고 하기는 어렵죠.
  • 이규영 2006/10/29 03:49 # 답글

    그런데 남김없이 맛있게 먹어준다고 죽은 동물이 인간에게 고마워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논리면 강간할 바에는 맛있게 강간하는게 피해자가 고마워할거라는 논리와 크게 다름이 없으니까요. 확실한건 인간에게 육식에 대한 어떤 윤리적 정당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죽은 동물이 그렇다고 인간에게 고마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 기불이 2006/10/29 11:21 # 답글

    죽은 동물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듣기보다는, 먹는 사람 마음이 좀 편해지니까... 물론 어떻게하든 원래 마음이 편한 사람에겐 불필요한 일이겠습니다만.

    강간하고는 비교하기 어렵죠. 범죄와 육식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채식주의자라면 육식도 범죄의 범주에 넣을 지도 모르겠지만, 비교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하는 비교는 해결가망없는 논쟁을 낳고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낳고 불필요한 언쟁을 낳고 경우에 따라 현피를 떠서 뉴스에 나오는 불상사를 낳는 무시무시한......
  • 이안。. 2006/10/29 12:39 # 답글

    강간이랑 비교하는건 정말이지 어이상실이군요.-_-

    저도 기왕 생명을 죽여야만 한다면 전부 먹어주는것이 그 생명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살코기부터 뼈, 내장, 꼬리까지 다 먹는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매우 훌륭해요~
  • 기불이 2006/10/29 12:43 # 답글

    저는 작은 생선을 구워 먹으면 머리뼈 일부와 일부 쓴 내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습니다. 원래 작은 생선을 구우면 뼈가 무척 맛있어요.... 주위 사람들은 나중에 접시에 머리만 있으니까 어리둥절해합니다만.
  • 이규영 2006/10/29 13:49 # 답글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이 '범죄'라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니까 비난하는 거죠. 강간은 범죄니까 안되고 육식은 합법이니까 괜찮다는 인간중심적인 논리는 이 주제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강간은 비도덕적이지만 육식은 윤리적으로 괜찮다는 근거를 찾아아죠.

    강간과 동물학살은 아주 유사한 비교대상입니다. 힘센자가 힘약한 자를 맘대로 유린하고 '이왕 먹는거 화끈하게 먹어주는게 내가 맘이 더 편하다'라고 정당화하며 자위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힘센자들이 세운 옳고 그름의 기준을 강제로 힘약한자에게 강요합니다. 죽어가는 동물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죽어야하는 이유가 인간의 기준에서 '합법'인지 '불법'인지 따위에 관심이 없을거에요. 그리고 그 인간들의 '맘이 편한지 안 편한지'에도 관심이 없을 거구요. 그냥 죽는 것 자체가 무섭고 괴로운거죠. 강간당하는 여자는 강간 자체가 고통입니다. 강간범의 맘이 편한지 안편한지, 그들이 그걸 정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아닌지는 전혀 관심없을겁니다.

    강간당하는 여자를 존중하기 위해서 강제로 삽입만 하는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을 애무를 해줬다고 떳떳해하는 강간범의 논리와 제 눈에는 아주 유사해보이는데, 비교하지 말라니까 더 이상 비교않겠습니다.
  • intherye 2006/10/29 14:07 # 답글

    헐 마음껏 비교해놓은 다음 더 이상 안 하겠다는 센스..
  • 은하 2006/10/29 14:52 # 답글

    백정 이야기가 생각났는데 이미 답글을 다신 분이 있군요. 확실히 조선조 백정 천시는 찌질하기 짝이 없지만 (결국 그 양반들 고기 맛있게 먹지 않았습니까-_-) 적어도 강자로서 약자의 생명을 끊어내는 일에 대한 윤리적 죄의식을 느꼈다는거죠. 그 윤리적 죄의식을 또 다른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해버려 그렇지...-_-;;; 아무튼 최소한의 이런 죄의식은 지금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육식이라도 적어도 생물과 자신과의 관계성 속에서,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먹을 수 있는 문화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일단 필연적으로 육류 소비는 확실히 줄여야겠지만요) 낭만적인 생각에 불과하죠. 하지만 전체적인 이상으로서는 가능한 거잖아요.

    컨베이어 벨트는 그런 사고를 하기 쉽지 않죠. 농활갔다가 닭 손질을 해 본적 있었는데 정말 끔찍했어요. 죽었지만 완전한 개체를 하나하나씩 뜯어낼 때의 괴로움이란..(또한 닭의 질긴 심줄때문에..ㅠㅠ) 물론 맛있게 남기지 않고 먹었지만 어찌보면 자기가 해체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DㅡFlFPl 2006/10/29 16:36 # 답글

    조선시대 백정의 천시는 여진족인가? 북방 이민족들이 대개 그 직업을 맞았기 때문에 그런 민족적 반응으로 천시가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 선비네들이라는 사람들이 활은 교양이고, 풍류중 하나가 사냥이였는데, 그네들이 그렇게 전가를 필요할 만큼 죄의식을 여겼을리가요, 문명화된 정주민으로서 유목민 출신에 대한 오만의 한 조각에 가깝겠죠.

    당장 전래동화를 봐도 사냥꾼은 주요 등장 인물이고, 호랑이 죽이는게 그리도 많은데, 말입니다...


    글쎼, 제가 시골에 있었을때는 돼지 같은거 잡으면 축제..까지는 아니지만, 주변에 나누어주고, 흥겨운 풍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런것이 지금세대에는 어떻게 "끔찍한것"(..저도 나이 많이 먹은편은 아니지만..) 인식되는지 정말.... 그때는 닭목치고 칼을박은다음 뜨거운 물에넣고 털을 뽑아내는것은, 지금의 생선 목치는것과 비슷한 수준의 아낙네의 교양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어긋나 있다는것 자체가 "한국인에게 어긋난것" 이고, 부정적로 여기는 세태가 저로서는 좀 잘못된것 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육식이 비도덕적이다....라..
    이건 마치 육식을 할수 뿐이 없는 유목민이나 기타 유사한 생존 싸이클을 가진 종족들 자체의 모독같은걸요. 그동네는 옛날에 채식이라고는 정주화 지역에 처들어가"사람을 죽여서" 빼앗아오는것이 전부였고, 지금도 식생활의 대다수가 육식이니까요.
    딱 비교를 하자면, 원리적인 기독교나 이슬람교에서 보이는 "비신앙자는 지옥에 떨어질 뿐이다"(..의외로 이슬람도 이런신앙이라는것 모르는 사람 많더군요)와 똑같은 발상이라고 생각 됩니다.

  • Binoche 2006/10/29 18:08 # 답글

    도대체 육식이 왜 비도덕적인가요 ?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는 결코 초식동물이 아니에요. 여건상 취할수 있는건 모두 먹는 잡식동물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단것 과 고기에 집착하는 특징이 있죠. 채식주의자 라는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모든 영장류는 기회가 된다면 고기를 우선시 합니다. 채식주의자 이외의 영장류들이 비도덕적이라서 그럴까요 ? 아니죠 영장류 본연의 습성이라서 그렇습니다. 고기 먹는 습성이 영장류 본연의 원죄라고 말할 수 있다면 몰라도 고기 먹는게 비도덕적인 일은 아니죠. 사자를 포함한 육식 동물들은 어쩌라구요. 갸덜은 그거 없으면 굶어 죽어야 되는데요. 먹기 위해 죽이는데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개 잡을때 때려야 고기 연해진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개패듯이? 패서 개 잡는 경우 등) 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 akpil 2006/10/29 18:22 # 답글

    것참 신기하군요. 식물도 살려고 발버둥치는데(사람이 느끼기엔 좀 반응이 느릴 뿐입니다.) 그걸 먹는 건 괜찮고... 동물은 .... 미인하다느니, 강간이라느니.. 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
    어차피 인간은 먹어야 하는 생물체이고, 뭘 먹느냐 .. 하는 건 개인에게 달린 문제이지요.
  • Charles 2006/10/29 22:01 # 답글

    도덕이라는 것은 인간이 고안해 낸 틀이니 그것을 짐승과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Binoche 님의 주장대로라면 살인도 강간도 영장류의 생물학적인 본능이니 비도덕적이라고 하기는 어렵겠군요. 생물학적인 욕구를 무제한적으로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인간이 사회화하면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입니다. 육식의 경우는 아주 일반적이고 널리 퍼진 문화이기 때문에 육식의 비도덕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하면 민감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고요. 여기에서 저는 이규영님의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육식도 강간도 희생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을 우선한다는 측면에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죠.
  • 기불이 2006/10/29 22:20 # 답글

    채식주의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비신앙자인 우리들은 그 교리가 이해가 안될 뿐. 일부 기독교도들이 장승이나 단군상을 우상숭배라고 주장하고 훼손하는 일도 있는데 이것은 돌출적인 행동이 아니라, 교리안에서 충분히 정당화되는 행동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그것은 자신의 교리일 뿐, 일반사회의 상식체계가 아니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죠.

    교리에 대해서는 뭐라고 이야기해봐야 끝이 없으니 다들 그만하시죠. 저는 채식주의자들이 당근을 먹든 흙을 퍼먹든 상관안하니까 채식주의자 (나 옹호자) 들도 우리가 고기를 먹든 책상을 먹든 상관안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자기 먹고 싶은 걸 먹고 살아요.
  • 2006/10/29 23:5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기불이 2006/10/30 08:09 # 답글

    저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지만 다른 종교를 가지거나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에게, 근거없는 이야기를 무기로 전도에 나설 때는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식방송이나 채식신문을 통해 자기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거나 한다면 상관없지만, 공중파에서 저런 방송을 하거나 공공연히 근거없는 이야기를 퍼뜨린다면 방어를 합니다.

    제가 하는 방어는 다른 종교를 가지거나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굳이 그 종교 (가령 채식주의) 를 가진 사람을 개종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개종시킬 생각은 없어요. 저도 채식주의자를 여럿 압니다만 그 채식주의자들은 합리적인 사람들이라, 나에게 채식을 강권하지 않아요. 제가 고기를 먹든 말든 상관안하죠. 저도 채식주의자들이 채소를 먹든 말미잘을 먹든 상관안한다니까요. 다만 공중파나 신문을 통해 육식이 어쩌구 하는 "근거없는 이야기" 를 퍼뜨린다면 방어할 수 밖에 없군요.

    그나마 그 방어는 제 블로그에 제 생각을 쓰는 거고, 채식주의자 카페에 가서 개종을 시도한다거나 하는 그런 적극적인 것은 아닙니다.
  • 자엽초 2006/10/30 23:07 # 답글

    먹고 싶으면 먹는 겁니다. 사자가 가젤을 잡아먹을 때 눈물 흘리나요?; 전 사람이 사자나 가젤이나 거북이와 다를 게 없다고 보는데요. 이왕 먹을 거 많이 먹는 게 좋아요. 고기가 얼마나 좋은데요. 삶의 축복입니다!
덧글 입력 영역


애드센스 이미지 120*600

알라딘이벤트150*500


애드센스이미지+텍스트 120*600

검색형 구글애드센스

맞춤검색

알라딘일반1*3

알라딘1*3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