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을 보다가, 원글에서 인용한 부분을 재인용한다.
"치약의 성분은...
"물 다음으로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석회, 즉 초크다. 선생님들이 칠판 판서에 사용하는 바로 그 물질이다."
초크 다음으로 들어가는 것은...
"작은 구형의 이산화티타늄은 흰색 페인트 속에 들어 있는 물질로서 페인트를 하얗게 보이게 하는 장본인이다."
그 다음으로는...
"질척한 덩어리가 말라비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글리세린글리콜(자동차 부동액과 흡사한 성분이다) 혼합액이 초크와 물에 더해지고"
"덩어리를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파라핀유(야외용 램프의 연료로 쓰이는 기름)도 약간 들어간다"
게다가 거품이 있어야 양치질 하는 느낌이 드니까
"시판되는 모든 치약에는 세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세탁기에서 세제가 일으키는 풍성한 거품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어쩌다 치약에 침투한 세균들을 죽이기 위해서...
"포름알데히드. 해부학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소독제다.""
치약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구강에는 치과질환을 일으키는 균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얘네들이 많이 자라면 콜로니를 형성하고, 얘네가 배설하는 산성물질에 의해 치아 표면이 부식하고 등등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얘네들을 "물리적인 방법" 으로 제거하는 것이 칫솔질이고, 이때 이 "물리적인 방법" 을 도와주는 제품이 치약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치약에는 우선 합성계면활성제™ 가 들어가고 (균이 먹고 사는 치아표면의 유기물을 제거해야 하니까) 충치를 예방하고 입냄새를 감소시킬 목적으로 불소이온이 염의 형태로 들어가고, 균이 자란 콜로니인 치태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연마제로서 탄산칼슘이 들어가는데 이게 저기서 말하는 "분필 혹은 석회" 가 되겠습니다. 분필이라고 하니까 무척 기분나쁜데 말을 바꿔서 "이빨 이나 달걀껍질" 이라고 하면 어떤가요? 사실 탄산칼슘은 우리 치아의 주요성분이고 게다가 식초에 녹여서 먹으면 당뇨 고혈압 간염에도 특효라는 달걀껍질 (가령 초란) 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이산화티타늄 혹은 이산화타이타늄은 하얀색을 내는 물질인데 티타늄은 몸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므로 안전하며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된다 (중독성없는 납?). 물론 페인트에도 사용되겠죠. 흰색을 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
글리셀린글리콜이란 것은 아마 글리세롤을 말하는 것 같다. 부동액과 비슷하다고 (에틸렌글리콜이 부동액의 주성분) 써서 겁을 팍팍 주고 있는데 구조를 보도록 하자.
왼쪽이 글리세롤인데 이것은 지방으로 비누를 만들면 나오는 부산물로서,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 화장품에도 들어가고 어떤 비누에는 고급첨가물로 들어가기도 한다. 구글돌려보세요. 글리세롤이 들어간 고급비누 잔뜩 나오지. 반면 오른쪽의 에틸렌글리콜은 독성물질이올시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많이 다르죠. 아래 예는 어떻습니까?

에탄올하고 메탄올은 탄소하나 차이올시다. 이 탄소하나의 차이가, 몸에 들어갔을 때 만들어진 알데히드의 반응성을 드라마틱하게 다르게 만들어서 에탄올은 소독약으로도 팔리고 에탄올 희석용액은 소주라는 이름을 달고 먹고 취하라고 합법적으로 팔리는 반면, 메탄올은 많이 먹으면 죽는 독극물이 되게 합니다 (메탄올이 몸안에서 산화되어 포름알데히드가 됨). 그러니 글리세롤이 자동차부동액과 흡사하다는 소리는, 에탄올이 메탄올과 생긴 게 비슷하다고 "술에는 에탄올이 들어있는데 이건 독극물인 메탄올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딴 소리를 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죠.
"치약의 성분은...
"물 다음으로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석회, 즉 초크다. 선생님들이 칠판 판서에 사용하는 바로 그 물질이다."
초크 다음으로 들어가는 것은...
"작은 구형의 이산화티타늄은 흰색 페인트 속에 들어 있는 물질로서 페인트를 하얗게 보이게 하는 장본인이다."
그 다음으로는...
"질척한 덩어리가 말라비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글리세린글리콜(자동차 부동액과 흡사한 성분이다) 혼합액이 초크와 물에 더해지고"
"덩어리를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파라핀유(야외용 램프의 연료로 쓰이는 기름)도 약간 들어간다"
게다가 거품이 있어야 양치질 하는 느낌이 드니까
"시판되는 모든 치약에는 세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세탁기에서 세제가 일으키는 풍성한 거품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어쩌다 치약에 침투한 세균들을 죽이기 위해서...
"포름알데히드. 해부학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소독제다.""
치약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구강에는 치과질환을 일으키는 균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얘네들이 많이 자라면 콜로니를 형성하고, 얘네가 배설하는 산성물질에 의해 치아 표면이 부식하고 등등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얘네들을 "물리적인 방법" 으로 제거하는 것이 칫솔질이고, 이때 이 "물리적인 방법" 을 도와주는 제품이 치약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치약에는 우선 합성계면활성제™ 가 들어가고 (균이 먹고 사는 치아표면의 유기물을 제거해야 하니까) 충치를 예방하고 입냄새를 감소시킬 목적으로 불소이온이 염의 형태로 들어가고, 균이 자란 콜로니인 치태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연마제로서 탄산칼슘이 들어가는데 이게 저기서 말하는 "분필 혹은 석회" 가 되겠습니다. 분필이라고 하니까 무척 기분나쁜데 말을 바꿔서 "이빨 이나 달걀껍질" 이라고 하면 어떤가요? 사실 탄산칼슘은 우리 치아의 주요성분이고 게다가 식초에 녹여서 먹으면 당뇨 고혈압 간염에도 특효라는 달걀껍질 (가령 초란) 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이산화티타늄 혹은 이산화타이타늄은 하얀색을 내는 물질인데 티타늄은 몸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므로 안전하며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된다 (중독성없는 납?). 물론 페인트에도 사용되겠죠. 흰색을 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사용되는 안전한 물질.
글리셀린글리콜이란 것은 아마 글리세롤을 말하는 것 같다. 부동액과 비슷하다고 (에틸렌글리콜이 부동액의 주성분) 써서 겁을 팍팍 주고 있는데 구조를 보도록 하자.


에탄올하고 메탄올은 탄소하나 차이올시다. 이 탄소하나의 차이가, 몸에 들어갔을 때 만들어진 알데히드의 반응성을 드라마틱하게 다르게 만들어서 에탄올은 소독약으로도 팔리고 에탄올 희석용액은 소주라는 이름을 달고 먹고 취하라고 합법적으로 팔리는 반면, 메탄올은 많이 먹으면 죽는 독극물이 되게 합니다 (메탄올이 몸안에서 산화되어 포름알데히드가 됨). 그러니 글리세롤이 자동차부동액과 흡사하다는 소리는, 에탄올이 메탄올과 생긴 게 비슷하다고 "술에는 에탄올이 들어있는데 이건 독극물인 메탄올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딴 소리를 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죠.









덧글
2006/10/26 06:2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6/10/26 06:3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머스타드 2006/10/26 08:24 # 답글
저런 소리가 먹히는 사람들이니 유한락스가 "저희 제품은 천연소금으로 만들어효~" 라고 광고할 생각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핫핫 ㅡ.ㅡ
solette 2006/10/26 10:27 # 답글
저따위 쓰레기를 묶어서 자원을 낭비하는 출판사는 인류의 적으로 간주해서 처단해야 합니다!!!
춤추는붉은달빛 2006/10/26 15:06 # 답글
크리스탈을 만들때 납이 들어가죠... 그것도 요즘은 티타늄으로 대체됬다고 하더군요..
이등 2006/10/26 18:27 # 답글
희생당한 나무만 불쌍합니다.
로딘 2006/10/26 18:49 # 답글
20년이 지난 책을 또 찍는 출판사나, 그걸 또 라이센스 내주는 저자나 죄다 OTL.
알레프 2006/10/27 04:37 # 답글
과장된 환경주의 - 이 문제로 미국에서도 말이 많죠.데이빗 보다니스인지가 아직까지 저렇게 쓰고 있다면, 제 2의 제레미 레프킨 꼴 나겠군요.
あさぎり 2006/10/29 00:32 # 답글
탄소 하나 차이도 이해 못하면서 저런 글을 잘도 쓸 수 있는게 신기합니다.
크리스 2006/11/02 12:00 # 답글
궁금한게 있는데...책은 읽어보셨나요?책이라는게 늘 그렇든 일부분을 확대해서 보면 정당하지 않은 경우도 있거든요. 저런 이야기를 농담으로 썼는지, 진지하게 치약을 사용하지 맙시다. 라는 의도로 썼는지는 최소한 서평 정도는 확인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