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0일
무시무시한 유전자변형콩.
국정감사중인데 민주노동당 현애자의원이 유전자변형콩에 대해서 질의를 한 게 인상깊다: 표시없어 모르고 먹인 유전자재조합식품, 사산가능성 경고 현애자의원이 직접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어쩐지 불분명한데 좌우간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실험용 쥐 사료와 GM콩 분말을 섞어 임신 2주전부터 먹인 쥐에서 태어난 45마리 중 25마리가 사산됐다는 사실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결과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출산한 쥐의 36%가 20g이하로 극도로 허약한 상태였으며, 이후 성장도 다른 쥐들에 비해 절반 정도로 아주 둔화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게 민주노동당의 당론인지 강기갑 의원도 이미 같은 주장을 일주일전에 했더라: "국내 승인 GMO 콩, 외국 실험에선 안전성 의문"
"강 의원은 러시아 과학자 일리나 에르마코바의 실험에서 몬산토사가 생산한 유전자 조작 콩을 쥐에게 먹인 결과 쥐가 출산한 45마리 가운데 25마리가 사산됐고 출산한 쥐의 36%도 20그램 이하로 성장이 둔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실험에서 유전자 조작 콩을 먹지 않은 쥐는 사산율이 9%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기불통신 독자여러분~~~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제일 먼저 뭘 해야한다구요? 예? 안들려요, 더 크게 말해보세요!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가 작년 10월에 나왔는데 왜 여지껏 아무도 모른단 말인가? 정말 ㄷㄷㄷ 이죠. 최근 대한민국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유전자변형콩때문이 아닐까? ㄷㄷㄷㄷㄷㄷ
마음을 진정하고 일리나 에르마코바 박사가 발표한 결과를 검색해봤다. 이 사람의 이름은 Irina Vladimirovna Ermakova 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저 결과가 발표된 논문이 없다. 독자 여러분 중에서도 할 줄 아는 분은 한번 해보세요. 근데 저런 충격적인 결과가 왜 저널에 안나왔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런 결과는 사이언스나 네이처같은 데 나와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구글신께 여쭤보았더니 딱 나온 것이었다. 이 분, 근사한 홈페이지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위에 보이는 분이 바로 "러시아 과학자 일리나 에르마코바" 씨다.
이 분 홈페이지의 publication 목록을 봅시다. 저 결과에 관한 것이 제일 처음에 딱 나오죠.
다른 publication 은 뭐가 있나 하고 봤는데 순간 당황. 아니 전부 인터뷰, 신문기고 등등이잖아... 논문은 없는 것이냐?
이 분 약력은 어떤가 하고 봤다. 여기에 있습니다.
1952년생이신데
In 1972 she became a student of Biological faculty of Lomonosov Moscow State University. After being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she became postgraduate student at Institute of General and Pedagogical Psychology. In 1981 she defended PhD, and in 2001 - the Dr. Sc. thesis. Now she works as a leading scientist at the Institute of Higher Nervous Activity and Neurophysiology of Russian Academy of Sciences.
학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이해하기에는 1972 년에 생물과에 들어가서, 일반&아동심리학연구소에 들어가서 1981년에 디펜스를 했고, 2001년에 박사논문을 냈다... 이런 거 같은데. 아닐까요? 그리고 나서 지금은 여차저차한 연구소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나는 좀 잘 이해가 안된다.
여하거나, 그렇다면 저 문제의 논문(?)을 보자. 작년 10월 결과라는데 발표하기는 올해 했군요. 근데
"Influence of genetically modified soya on the birth-weight and survival of rat pups" In Proceedings of the Conference Epigenetics, Transgenic Plants & Risk Assessment 2006, pp. 41-48
컨퍼런스에서 발표했구만. 왜 아직 논문은 안나왔을까? 저 프로시딩 제목을 누르면 pdf 파일로 볼 수 있습니다. 저 프로시딩을 딱 열었더니

41 페이지를 찾아가서 실험을 어떻게 했나 봤다.
Experimental protocol:
One group of female rats of 180 - 200 g weight was allocat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received flour/rat/day prepared from Roundup-Ready soya, added to the rat feed for two weeks. Another group females were allocated to the control group, but their diet was supplemented with the same amount of soya flour, prepared from the trad. soya. We also introduced a positive control group, which had not been exposed to
soya flour. Therefore females have only got the standard laboratory feed without any supplementation, although it is acknowledged that the energy and protein content of this diet was less than in the other two groups. After two weeks on the diets all groups of 3 females were mated with two healthy males of the same age, who have never been exposed to soya flour supplements. First one than the other male was put into the cage for 3 days. In order to avoid infection of females, the sperm count and quality has not been determined. We carried on with feeding the respective diets to all females during mating and pregnancy. Upon delivery, all females were transferred to individual cages, and the amount of soya supplement was increased by an additional g for every
pup born. Lab feed and water was available for all animals ad libitum during the experimental period. When rat pups opened their eyes and could feed themselves (from 13-14 days of age), the daily dose of soya supplement was increased till 2 - 3g for every pup, although all rats had free approach to the soya. All rats ate their soya portions well. After finishing of experiments organs of some pups were taken out and weighed.
암컷쥐 3 그룹을 만들어서,
A. 보통사료만 줬다 (6마리).
B. 보통사료하고 보통 콩을 줬다 (3마리)
C. 보통사료하고 유전자변형콩을 줬다 (6마리).
아니 왜 B 그룹은 마릿수가 적지? 어쨌든.
2 주일간 먹인다음 교미를 시켰다. 임신기간중에도 계속 이렇게 먹이다가 출산에 즈음해서 한마리씩 따로 케이지에 넣고 낳은 새끼 한마리당 콩사료를 1 g 씩 더 줬다. 보통 사료와 물은 먹고 싶은만큼 먹게 했다. 2주쯤 지나서 쥐가 눈을 뜨고 스스로 밥을 먹게 되면 한마리당 2-3 g 의 콩사료를 더 줬는데 억지로 먹인 건 아니고 스스로 먹게 했다.
결과를 보시자면
Results
Quantitative analysis of RR soya by using the “CP4-LEC-RT-PCR” construct confirmed the presence of genetic modification in 100% of the flour. In the traditional, non-GM soya flour only traces (0.08+ 0.04%) of the same construct was present, most likely resulting from cross-contamination.
By the end of the experiment, from the 15 females included in the experiment, 11 gave birth and produced a total of 122 rat pups. The 4 rats who became pregnant from 6 females on the positive control diet gave birth to 44 pups (an average of 11 pups/female), while the four females, from the six on GM soya flour supplemented
groups gave birth to 45 (11.3 pups/female), and 3 from traditional soya group - 33 pups (11 pups/female).
Supplementation of the diet of the females with GM soya led to the death of 25 pups, out of the 45 born by the end of the third week of lactation, while during the same period on the traditional soya supplemented diets only 3 pups died from 33. The mortality in the positive control group was also 3, but from the larger number of pups
born, as it seen in Table 1.
High pup mortality was generally characteristic for females fed the GM soya flour (Table 2).
15 마리중에서 11 마리가 새끼를 낳았는데 모두 122 마리였다 (평균 11 마리).
A 그룹 (일반사료) : 6 마리중에 4 마리가 임신을 하고 모두 44 마리를 낳았다.
B 그룹 (일반사료+일반콩) : 3 마리 중에 3 마리가 임신하고 33 마리를 낳았다.
C 그룹 (일반사료+GM 콩) : 6 마리 중에 4 마리가 임신하고 45 마리를 낳았다.
그런데 젖을 떼는 생후 3주까지 C 그룹 (일반사료+GM 콩) 의 45 마리 새끼쥐중에서 25 마리가 죽었다. B 그룹에서는 33 마리중에서 3 마리가 죽었고, A 그룹에서는 44 마리중에서 3 마리가 죽었다.
뒤에 GM 콩을 먹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쥐는 몸무게가 어쩌구 저쩌구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더 읽고 싶으신 분은 더 읽으시고.
이 실험설계가 제대로 됐나 이런 것도 따져볼만한 문제겠지만 왜 B 그룹은 3 마리냐? 하는 것도 생각해볼만하겠다. 혹시 6 마리로 시작했는데 3 마리가 죽어버린 거 아냐? 새끼도 낳기 전에. 아니 이런 거를 다 떠나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주장했던 바를 다시 인용해보면
"최근 실험용 쥐 사료와 GM콩 분말을 섞어 임신 2주전부터 먹인 쥐에서 태어난 45마리 중 25마리가 사산됐다는 사실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결과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출산한 쥐의 36%가 20g이하로 극도로 허약한 상태였으며, 이후 성장도 다른 쥐들에 비해 절반 정도로 아주 둔화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저 사람들은 뭘 본 거야...
이런 충격적인 결과를 왜 그럴싸한 저널에 발표하지 않았는지 알 길이 없다. 동물실험을 설계하거나 직접 해본 적은 없어서 저 실험디자인이 어떤지 평가도 못하겠는데.... 보통 저런 거 할 때는 사료에 일정비율로 섞어서 먹이는 거 아닌가요? 저 실험은 그냥 맘대로 먹도록 풀어놓은 것 같은데. 가령 다음과 같이 가정해봅시다.
일반콩은 맛없어서 쥐가 일반사료만 먹었다.
GM 콩은 무진장 맛있어서 쥐가 사료는 안먹고 GM 콩만 먹었다 --> 영양불균형으로 태아가 비실비실 --> 태어난 후 금새 사망.
이런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물론 데이터 조작은 없다고 가정할 경우입니다. 근데 솔직히 저 데이터 못믿겠다.
"최근 실험용 쥐 사료와 GM콩 분말을 섞어 임신 2주전부터 먹인 쥐에서 태어난 45마리 중 25마리가 사산됐다는 사실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결과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출산한 쥐의 36%가 20g이하로 극도로 허약한 상태였으며, 이후 성장도 다른 쥐들에 비해 절반 정도로 아주 둔화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게 민주노동당의 당론인지 강기갑 의원도 이미 같은 주장을 일주일전에 했더라: "국내 승인 GMO 콩, 외국 실험에선 안전성 의문"
"강 의원은 러시아 과학자 일리나 에르마코바의 실험에서 몬산토사가 생산한 유전자 조작 콩을 쥐에게 먹인 결과 쥐가 출산한 45마리 가운데 25마리가 사산됐고 출산한 쥐의 36%도 20그램 이하로 성장이 둔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실험에서 유전자 조작 콩을 먹지 않은 쥐는 사산율이 9%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기불통신 독자여러분~~~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제일 먼저 뭘 해야한다구요? 예? 안들려요, 더 크게 말해보세요!
예, 그렇습니다. 진짠지 가짠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가 작년 10월에 나왔는데 왜 여지껏 아무도 모른단 말인가? 정말 ㄷㄷㄷ 이죠. 최근 대한민국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유전자변형콩때문이 아닐까? ㄷㄷㄷㄷㄷㄷ
마음을 진정하고 일리나 에르마코바 박사가 발표한 결과를 검색해봤다. 이 사람의 이름은 Irina Vladimirovna Ermakova 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저 결과가 발표된 논문이 없다. 독자 여러분 중에서도 할 줄 아는 분은 한번 해보세요. 근데 저런 충격적인 결과가 왜 저널에 안나왔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런 결과는 사이언스나 네이처같은 데 나와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구글신께 여쭤보았더니 딱 나온 것이었다. 이 분, 근사한 홈페이지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위에 보이는 분이 바로 "러시아 과학자 일리나 에르마코바" 씨다.
이 분 홈페이지의 publication 목록을 봅시다. 저 결과에 관한 것이 제일 처음에 딱 나오죠.

다른 publication 은 뭐가 있나 하고 봤는데 순간 당황. 아니 전부 인터뷰, 신문기고 등등이잖아... 논문은 없는 것이냐?
이 분 약력은 어떤가 하고 봤다. 여기에 있습니다.

1952년생이신데
In 1972 she became a student of Biological faculty of Lomonosov Moscow State University. After being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she became postgraduate student at Institute of General and Pedagogical Psychology. In 1981 she defended PhD, and in 2001 - the Dr. Sc. thesis. Now she works as a leading scientist at the Institute of Higher Nervous Activity and Neurophysiology of Russian Academy of Sciences.
학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이해하기에는 1972 년에 생물과에 들어가서, 일반&아동심리학연구소에 들어가서 1981년에 디펜스를 했고, 2001년에 박사논문을 냈다... 이런 거 같은데. 아닐까요? 그리고 나서 지금은 여차저차한 연구소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나는 좀 잘 이해가 안된다.
여하거나, 그렇다면 저 문제의 논문(?)을 보자. 작년 10월 결과라는데 발표하기는 올해 했군요. 근데
"Influence of genetically modified soya on the birth-weight and survival of rat pups" In Proceedings of the Conference Epigenetics, Transgenic Plants & Risk Assessment 2006, pp. 41-48
컨퍼런스에서 발표했구만. 왜 아직 논문은 안나왔을까? 저 프로시딩 제목을 누르면 pdf 파일로 볼 수 있습니다. 저 프로시딩을 딱 열었더니

헉. 저것은....
소환유의 최종보스 그린피스...
소환유의 최종보스 그린피스...
41 페이지를 찾아가서 실험을 어떻게 했나 봤다.
Experimental protocol:
One group of female rats of 180 - 200 g weight was allocat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received flour/rat/day prepared from Roundup-Ready soya, added to the rat feed for two weeks. Another group females were allocated to the control group, but their diet was supplemented with the same amount of soya flour, prepared from the trad. soya. We also introduced a positive control group, which had not been exposed to
soya flour. Therefore females have only got the standard laboratory feed without any supplementation, although it is acknowledged that the energy and protein content of this diet was less than in the other two groups. After two weeks on the diets all groups of 3 females were mated with two healthy males of the same age, who have never been exposed to soya flour supplements. First one than the other male was put into the cage for 3 days. In order to avoid infection of females, the sperm count and quality has not been determined. We carried on with feeding the respective diets to all females during mating and pregnancy. Upon delivery, all females were transferred to individual cages, and the amount of soya supplement was increased by an additional g for every
pup born. Lab feed and water was available for all animals ad libitum during the experimental period. When rat pups opened their eyes and could feed themselves (from 13-14 days of age), the daily dose of soya supplement was increased till 2 - 3g for every pup, although all rats had free approach to the soya. All rats ate their soya portions well. After finishing of experiments organs of some pups were taken out and weighed.
암컷쥐 3 그룹을 만들어서,
A. 보통사료만 줬다 (6마리).
B. 보통사료하고 보통 콩을 줬다 (3마리)
C. 보통사료하고 유전자변형콩을 줬다 (6마리).
아니 왜 B 그룹은 마릿수가 적지? 어쨌든.
2 주일간 먹인다음 교미를 시켰다. 임신기간중에도 계속 이렇게 먹이다가 출산에 즈음해서 한마리씩 따로 케이지에 넣고 낳은 새끼 한마리당 콩사료를 1 g 씩 더 줬다. 보통 사료와 물은 먹고 싶은만큼 먹게 했다. 2주쯤 지나서 쥐가 눈을 뜨고 스스로 밥을 먹게 되면 한마리당 2-3 g 의 콩사료를 더 줬는데 억지로 먹인 건 아니고 스스로 먹게 했다.
결과를 보시자면
Results
Quantitative analysis of RR soya by using the “CP4-LEC-RT-PCR” construct confirmed the presence of genetic modification in 100% of the flour. In the traditional, non-GM soya flour only traces (0.08+ 0.04%) of the same construct was present, most likely resulting from cross-contamination.
By the end of the experiment, from the 15 females included in the experiment, 11 gave birth and produced a total of 122 rat pups. The 4 rats who became pregnant from 6 females on the positive control diet gave birth to 44 pups (an average of 11 pups/female), while the four females, from the six on GM soya flour supplemented
groups gave birth to 45 (11.3 pups/female), and 3 from traditional soya group - 33 pups (11 pups/female).
Supplementation of the diet of the females with GM soya led to the death of 25 pups, out of the 45 born by the end of the third week of lactation, while during the same period on the traditional soya supplemented diets only 3 pups died from 33. The mortality in the positive control group was also 3, but from the larger number of pups
born, as it seen in Table 1.
High pup mortality was generally characteristic for females fed the GM soya flour (Table 2).
15 마리중에서 11 마리가 새끼를 낳았는데 모두 122 마리였다 (평균 11 마리).
A 그룹 (일반사료) : 6 마리중에 4 마리가 임신을 하고 모두 44 마리를 낳았다.
B 그룹 (일반사료+일반콩) : 3 마리 중에 3 마리가 임신하고 33 마리를 낳았다.
C 그룹 (일반사료+GM 콩) : 6 마리 중에 4 마리가 임신하고 45 마리를 낳았다.
그런데 젖을 떼는 생후 3주까지 C 그룹 (일반사료+GM 콩) 의 45 마리 새끼쥐중에서 25 마리가 죽었다. B 그룹에서는 33 마리중에서 3 마리가 죽었고, A 그룹에서는 44 마리중에서 3 마리가 죽었다.
뒤에 GM 콩을 먹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쥐는 몸무게가 어쩌구 저쩌구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더 읽고 싶으신 분은 더 읽으시고.
이 실험설계가 제대로 됐나 이런 것도 따져볼만한 문제겠지만 왜 B 그룹은 3 마리냐? 하는 것도 생각해볼만하겠다. 혹시 6 마리로 시작했는데 3 마리가 죽어버린 거 아냐? 새끼도 낳기 전에. 아니 이런 거를 다 떠나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주장했던 바를 다시 인용해보면
"최근 실험용 쥐 사료와 GM콩 분말을 섞어 임신 2주전부터 먹인 쥐에서 태어난 45마리 중 25마리가 사산됐다는 사실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연구결과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출산한 쥐의 36%가 20g이하로 극도로 허약한 상태였으며, 이후 성장도 다른 쥐들에 비해 절반 정도로 아주 둔화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사산을 했다며?
사산이란, 태아가 뱃속에서 죽어서 나오는 거 아닙니까?
사산이란, 태아가 뱃속에서 죽어서 나오는 거 아닙니까?
대체 저 사람들은 뭘 본 거야...
이런 충격적인 결과를 왜 그럴싸한 저널에 발표하지 않았는지 알 길이 없다. 동물실험을 설계하거나 직접 해본 적은 없어서 저 실험디자인이 어떤지 평가도 못하겠는데.... 보통 저런 거 할 때는 사료에 일정비율로 섞어서 먹이는 거 아닌가요? 저 실험은 그냥 맘대로 먹도록 풀어놓은 것 같은데. 가령 다음과 같이 가정해봅시다.
일반콩은 맛없어서 쥐가 일반사료만 먹었다.
GM 콩은 무진장 맛있어서 쥐가 사료는 안먹고 GM 콩만 먹었다 --> 영양불균형으로 태아가 비실비실 --> 태어난 후 금새 사망.
이런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물론 데이터 조작은 없다고 가정할 경우입니다. 근데 솔직히 저 데이터 못믿겠다.
# by | 2006/10/20 05:06 | 모기불 낚시통신 | 트랙백(4)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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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콩을 만든 측도 유사한 실험을 했음직 한데, 했다면 그쪽의 결과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사산"표현은, 대체로 국감자료를 국회의원 본인이 아닌, 보좌관이 준비하기 때문에, 원문->보좌관이 해석->국회의원이 2차로 판단 하는 과정에서 잘못 나온 듯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전여옥 씨의 보좌관이 누군지 정말 궁금..)
모 의원은 경찰 방패 불량을 지적하려고 보좌관과 함께 몸으로 증명하려다 실패하고 망신당하기도 했죠.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9&article_id=0000114019§ion_id=100§ion_id2=269&menu_id=100 참조)
개인적으로는 개콘의 "마빡이" 코너 다음으로 재미있게 국감을 보고있습니다.(대부분 돌발영상을 통해서) 대신 "갈빡이"보다 몸값이 비싸고 매주 하는게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요.
정말 제대로 된 연구결과라면 저널에 실리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별 이상이 없었겠죠. 안그러면 그 기업이 얼마짜리 기업인데 겁도 없이 저런 걸 팔겠습니까? 들통나면 사업 말아먹는 건데.
못내는거죠. 저런 데이터를 실어줄만한 "괜찮은 저널" 이 있으려나. 당장 궁금한 데이터만 해도, 식사량은 충분했나, 각각 얼마나 먹었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