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의 진실10: 그래도 MSG 가 싫은 분을 위하여. by 기불이

이제까지 MSG 에 관련해서 한 포스팅을 모아봤습니다.

MSG 의 진실: 시작하며.
MSG 의 진실1: 서론
MSG 의 진실2: MSG 는 천식을 유발하나?
MSG 의 진실3: MSG 는 안전한가?
MSG 의 진실4: 중국집 신드롬
MSG 의 진실5: MSG 는 암을 일으키나?
MSG 의 진실6: MSG 의 물리화학적 성질 + 제법
MSG 의 진실7: 우리는 MSG 의 맛에 길들여져있나?
MSG 의 진실8: 모유에 들어있는 글루탐산.
MSG 의 진실9: 다른 식품에는 얼마나 들어있나?
MSG 의 진실10: 그래도 MSG 가 싫은 분을 위하여.

여기까지 읽으시고도, "그래도 나는 MSG 가 싫어요!!" 하는 분이 계시죠. 뭐 그럴 수도 있죠. 혹은 아니 보통 식품에도 저렇게 글루탐산이 많다니 나는 앞으로 모유며 치즈며 브로콜리며 버섯이며 안먹을테야~ 하는 분도 혹시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이란 게 있는데 글루탐산은 여기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 말은, 필요하면 우리 몸이 만든다는 뜻이죠 (전혀 안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님). 그러면 우리 몸은 글루탐산을 얼마나 만드느냐. 하루에 40 그램쯤 만든다는군요. MSG 로 환산하면 52 그램쯤 되겠습니다.

맛의 달인 에도 보면, 아이들의 미각은 속일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린애들이 좋아하는 맛은 단맛과 감칠맛이죠. 감칠맛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글루탐산의 맛에 끌리는 것도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MSG 는 너무 단순한 감칠맛이라고 할까. 그러니 MSG 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조금씩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지혜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MSG 를 조금 치면 짠맛이 더욱 강해져서 사실 소금을 조금만 넣어도 간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나트륨 섭취량은 훨씬 줄어드니까 더더욱 피할 이유가 없죠!

그러니까 저 건강사기꾼들에게 속지 말고, 자신의 혀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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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G를 전혀 안 먹을 수는 없잖아요! 2006/10/17 20:34 #

    기불이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합니다. 시간 날 때 읽어보려고 했던 주옥같은 포스팅들인데.. MSG에 관해 쓰신 글을 모두 다 모아 놓으셨길래 제 블로그 독자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아서 트랙백 해 왔습니다. MSG 의 진실10: 그래도 MSG 가 싫은 분을 위하여. MSG를 알고 아껴 쓰면 좋지 않을까요? 솔직히 전혀 안 먹고 살수는 없잖아요..... more

덧글

  • 춤추는붉은달빛 2006/10/17 10:03 # 답글

    그래서 군대에서 많이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_-;;
  • 런∼ 2006/10/17 20:31 # 답글

    트랙백 할께요..^^
    뭐 할말 있어서라기 보다는;;;;
    음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될 거 같구..
    저도 시간 나는 대로 좀 읽어보려구요.

    잘 읽을 께요..^^
  • 기불이 2006/10/17 21:47 # 답글

    군대... 뭐 젊은 남자는 메타볼리즘이 좋으니까..

    고맙습니다.
  • kafkaesk 2006/10/18 00:25 # 답글

    간밤에 놀이터에서 '숏다리 오징어'였나 어쨌건 싸구려 안주와 맥주를 마시는데, 그 오징어 다리 첨가물을 보니, 'L-글루탐산 나트륨'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그 분들'은 그런 상황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서 안주 없이 마시겠구나, 싶었습니다.
  • enchante 2006/10/18 09:09 # 답글

    정말 유용한 글이네요.

    저는 MSG에 완전 거부감 있어요.
    예전에 식당에서 일했었는데, (처음 오픈할 때) 화학조미료(다시다 등)를 써야하냐.. 하는 문제로 많이 음식을 만들어보고 실험을 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눈꼽만큼 다시다를 넣으니 맛이 확~ 변하는거 보고, '와.. 화학조미료가 이렇게 무서운!! 거로구나' 해서 결국 화학조미료 안 쓰기로 했거든요.

    이제는 좀 자유로워져도 되겠네요. ^^
  • Dataman 2006/10/19 13:53 # 답글

    '다시다'는 순수 MSG가 아니죠. 아마 첨가량이 30%쯤 될 겁니다. (즉 분석하면 함량은 더 나올 수 있다는 뜻)

    Glutamate가 체내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면, 그 전단체는 무엇인가요? 글루타민?
  • 기불이 2006/10/19 14:21 # 답글

    다시다에는 MSG 가 15% 정도 들어간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저는 생화학에 무척 약해서 자세히는 모르는데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 식품과영양 2007/10/10 23:07 # 삭제 답글

    음 ... 화학조미료가 자연조미료와 같다... 화학조미료의 MSG와 자연조미료의 MSG는 같은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 중식업자측의 잘못된 연구결과가 아니던가요 .... 브로콜리며 버섯에 들어있는 MSG는 화학조미료와는 같은 이름이여도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죠...
  • 기불이 2007/10/10 23:22 # 답글

    브로콜리며 버섯에는 MSG 없어요.
  • 피피 2009/01/09 03:22 # 삭제 답글

    MSG 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먹는다는게 문제인 듯 합니다.
    http://cafe.daum.net/bandibullee/F7K3/1?docid=1ALXe|F7K3|1|20081227152358&q=MSG&srchid=CCB1ALXe|F7K3|1|20081227152358
  • 분도 2009/02/21 05:40 # 답글

    과정에는 동감을 하지만 이 마지막 결론에는 유일하게 동감을 할 수가 없네요. 오토바이 자체는 고효율의 훌륭한 운송수단인데, 과부제조기라고 불리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나 편리하고 쉽게 첨가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먹거리에 글루타민산나트륨이 첨가되어, 감칠맛 역치가 높아지는게 현재의 식생활입니다. 그러다보면, 온갖 음식에 케찹을 뿌려먹어야 먹는 애들처럼, 과잉섭취하게 될테구요. 성장하면 자연히 글루타민산이 포함되지 않은 음식에서는 맛을 덜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MSG에 무죄를 선언하려면, 논거중 이런 사회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들어가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MSG과잉섭취는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MSG과잉섭취를 해도 건전한 식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거나 하는 관점이 있겠지요. 저는 이 부분이 MSG의 부작용중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라고 생각 들거든요.
  • 이쁜쭈 2009/03/31 09:28 # 삭제 답글

    글쎄요.. 저는 그래도 화학msg는 싫은데요
    저희집은 맛소금도 안써요.
    저는 감칠맛이라고 하지만 화학조미료를 넣었을때 그 느끼한 맛이 싫어요. 자연스럽지 않고.

    오늘도 멸치국시인가.. 그걸 먹고왔는데 (편의점).. 올라오는 화학냄새때문에 반이상 버렸습니다.
    그거 아시죠. 라면을 옆에서 누군가 먹고 있으면 코를 찌르는 독한 냄새..
    그게 msg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화학조미료라는 건 확실하잖아요.
    화학조미료를 두둔하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싼가격으로 그나마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를 말쓰하시고 싶으신 거겠죠?)
    이거 믿고 화학조미료를 집에서조차 쓰시는 분들이 늘까 조금 걱정은 되네요
    화학이 아닌 자연그대로가 좋은거잖아요? ㅎㅎ
  • 다언삭궁 2009/04/24 04:32 # 삭제 답글

    msg에 대한 문제를 너무 과학적으로 잘 설명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화학식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끝까지 읽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조곤조곤 다 읽는 다는 것이 쉽지 않을듯 하여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십시오. 혹 모기불님 보시기에 불편하다면 삭제하겠습니다.

    http://boney0000.blogspot.com/2009/04/msg.html

    이렇게 과학적으로 설명해도 감정적으로 싫다고 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뭐 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법이니까요.
  • 기불이 2009/04/24 04:43 #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겨울볕 2009/05/13 20:12 # 삭제 답글

    도대체 어째서, 이런 제대로 된 분석글이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걸 읽고 나서도(제대로 읽었으려나) 여전히

    '느낌만으로'

    msg는 나쁘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여전히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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