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 을 쓰고 침울해있었는데 웬걸. 월요일부터 같은 시간에 위풍당당 그녀를 방송해주는군요. 으하하 이런 것을 전화위복이라고 한다.
첫회에서 깻잎머리 배두나가 교복을 입고 까불까불 걷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야기 설정이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를 이것저것 조합한 것들인데 저렇게 낡은 이야기를 이렇게 새롭게 써낼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 옛날에 "아들과 딸"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가 단지 남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완전히 다른 인생길을 걷는 것을 담담하게 보여준 드라마였다. 그보다 더 옛날에는 그 유명한 김수현작가의 "사랑과 진실"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고 여기서는 출생이 다르지만 친자매로 알고 자란 두 여자가 나온다. 엄마의 고백으로 진실을 알게 된언니 동생 (사실은 친딸) 이 증거를 조작해서 부잣집딸로 가게 되는 이야기다. 그보다 훨~~~~~~~~씬 전에는 "유리의 성" 이라는 일본 순정만화가 있었다. 기본스토리는... "사랑과 진실" 하고 똑같다. 김수현 작가가 아마 자기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가 (여우와 솜사탕 에게)표절당했다고 소송을 내서 이긴 걸로 알고 있는데... 하긴 사랑과 진실 방송하던 1985 년에 대한민국은 세계저작권협약에 가입하지도 않았었지 (1986년에 가입). 그래서 시중 서점에 가면, 똑같은 책이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버젓히 공공연하게 출판되어 있었다. 가령 "어린 왕자" 는 26 가지 버전인가가 동시에 유통되고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2 회말, 드디어 할아버지가 찾아와서 내 핏줄을 내놓으라 했는데...
내가 저 스토리를 썼다면, 금희 은희 엄마가 자기 딸을 언니로 해서 키우자고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은희를 구박하는데 집이 쫄딱 망한 상태에서 부자할아버지가 나타났으니 아마 자기딸로 믿고 있는 금희가 당신 손녀요 하고 보낼 것 같다 (예고편에서도 그랬고 배두나가 고생직사게 한다고 들었으니 맞겠지). 그런데 사실은, 뭔가 착오가 생겨서 아니면 금희 은희 아버지가 고의로 바꾸어서 사실은 은희가 그 집 딸이고 금희가 부잣집 손녀가 맞을 것 같다. 일단 생긴 것 부터가...
어린 시절 은희는 쌍거풀이 고운 무척 아름다운 소녀였습니다만 나이가 드니 배두나가 되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쏟아지는 자외선과 내분비교란물질로 작용하는 농약이 피부미용에 얼마나 위험한 적인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습...;;
등장인물들이 어설픈 사투리를 쓰는데 그나마 배두나가 좀 낫다. 다만 2 회 초에 버스안에서 배두나가 자기 이름을 창문에 쓰는데 (이은희) 이걸 본 지훈이 오빠야가 "이.... 언...희?" 하고 읽는 장면은 리얼리즘의 극치였다. 아 이런 거 타지인이 제대로 흉내내기 어려운데 말입니다.
배두나다, 배두나!
첫회에서 깻잎머리 배두나가 교복을 입고 까불까불 걷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야기 설정이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를 이것저것 조합한 것들인데 저렇게 낡은 이야기를 이렇게 새롭게 써낼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 옛날에 "아들과 딸"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가 단지 남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완전히 다른 인생길을 걷는 것을 담담하게 보여준 드라마였다. 그보다 더 옛날에는 그 유명한 김수현작가의 "사랑과 진실" 이라는 드라마가 있었고 여기서는 출생이 다르지만 친자매로 알고 자란 두 여자가 나온다. 엄마의 고백으로 진실을 알게 된
2 회말, 드디어 할아버지가 찾아와서 내 핏줄을 내놓으라 했는데...
내가 저 스토리를 썼다면, 금희 은희 엄마가 자기 딸을 언니로 해서 키우자고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은희를 구박하는데 집이 쫄딱 망한 상태에서 부자할아버지가 나타났으니 아마 자기딸로 믿고 있는 금희가 당신 손녀요 하고 보낼 것 같다 (예고편에서도 그랬고 배두나가 고생직사게 한다고 들었으니 맞겠지). 그런데 사실은, 뭔가 착오가 생겨서 아니면 금희 은희 아버지가 고의로 바꾸어서 사실은 은희가 그 집 딸이고 금희가 부잣집 손녀가 맞을 것 같다. 일단 생긴 것 부터가...
어린 시절 은희는 쌍거풀이 고운 무척 아름다운 소녀였습니다만 나이가 드니 배두나가 되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쏟아지는 자외선과 내분비교란물질로 작용하는 농약이 피부미용에 얼마나 위험한 적인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습...;;
등장인물들이 어설픈 사투리를 쓰는데 그나마 배두나가 좀 낫다. 다만 2 회 초에 버스안에서 배두나가 자기 이름을 창문에 쓰는데 (이은희) 이걸 본 지훈이 오빠야가 "이.... 언...희?" 하고 읽는 장면은 리얼리즘의 극치였다. 아 이런 거 타지인이 제대로 흉내내기 어려운데 말입니다.









덧글
머스타드 2006/09/28 01:01 # 답글
정말 배두나 사투리 인상적이었죠. 경상도 출신이 봐도 거의 어색하지 않았으니까요. ^^
prozac 2006/09/28 01:45 # 답글
제 기억에 자기가 부잣집 딸인척해서 거짓말한게 - 그러니까 그집 일하는 아줌마의 친딸이 동생이었던거 같은데요...^^그 드라마 알고 있다고 놀리지 마세영...
기불이 2006/09/28 08:58 # 답글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군요. 수정했습니다.
전경호 2006/09/28 09:21 # 답글
지훈이 오빠야가 '강동원' 인가요? 강동원은 부산 출신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기불이 2006/09/28 09:48 # 답글
앗 그런가요. 어쩐지 저 어려운 발음이 자연스럽더라. 네이티브 스피커였군요.
prozac 2006/09/29 04:25 # 답글
근데 기불님도 유리의 성 읽으셨남요? 그게 아마 네권짜리 시리즈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 저 국민학교 다닐때 엄마가 시험잘보면 다음권 사주마 하시던 생각이 나네요. 하하.
기불이 2006/09/29 06:16 # 답글
다 잊어버리고 이사도라가 미친듯이 웃는 장면밖에 기억안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유리의 성이 솟아오르던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