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여자는 나쁜남자를 변하게 한다" 라는 귀절을 읽었다. 물론 사실이겠지만, 나는 또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머리)좋은여자는 나쁜남자를 떠나 좋은남자를 찾는다."
사람을 바꾸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보통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른 사람에게 적응하는 것 정도이다. 심지어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배우자와도 나름대로 잘 사는 사람도 많은데 당사자는 "그래도 좋은 구석이 있다" 거나 "그래도 시간이 지나가니까 요즘은 덜 때린다" 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사실은 자기 맷집이 좋아졌을 뿐이다. 좋은여자가 나쁜남자를 만나 좋은남자로 변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좋은여자가 나쁜남자를 만나 나쁜여자가 된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좋은사람이 많다. 열심히 살면서 열심히 사람을 만나면 좋은사람을 만나게 된다. 나쁜남자를 변하게 만들 시간과 정성이라면, 좋은남자를 한 타스는 만날 수 있고, 한 타스 중에 한둘 정도는 좋은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일 것이다.
상처는 언젠가 낫는다. 얕은 상처는 언제 상처가 있었느냐는 듯이 깨끗이 낫고, 깊은 상처는 흉이 되어 낫고, 혼자서 낫게 할 수 없는 상처는 의사를 만나서 낫게 할 수 있으니 어쨌든 낫는다.
남자를 고르는 것은 차를 사거나 집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근사한 외양이나 으리으리한 부대시설에 혹해서 서둘러 사면 안된다. 조금만 밟아도 엔진에서 나쁜소리가 난다거나 조금만 질낮은 기름을 먹여도 시동이 잘 안걸릴 수도 있다. 새차인 주제에 급가속하면 툴툴거리는 소리와 함께 흰 연기가 스믈스믈 나온다거나 쉽게 오버히트되어 엔진이 꺼질 수도 있다. 그래서 자동차는 좀 몰아보고 사야 한다. 게다가 새차인 줄 알았는데 중고일 수도 있다. 얼마전에 정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벤츠가 싼 값에 나왔다고 덜컥 산 사람들이 있었다. 기사를 보니까 바퀴두껑인 hub cap 이 4 개 모두 달랐다는데 이런 걸 새차라고 믿었다니 정말 안습이 아닌가. 벤츠라는 이름에 혹해서 눈이 흐려진 탓이다. 돈과 시간을 들이면 정말 새차처럼 깨끗하게 정비할 수도 있겠지만 그 돈이라면 그냥 새차를 사고도 남을 것이다.
집도 마찬가지다. 화사한 페인트 아래 감추어진 외벽나무에 흰개미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근사한 신형 부엌의 싱크대아래 파이프에서 물이 줄줄 새고 있을 지도 모른다. 알고보니 여기저기 금이 가 있을 수도 있고, 등기가 잘못되어 나중에 덜컥 어떤 여자가 소유권을 주장하며 나타날 지도 모른다. 소개해주는 에이전시도 쉽게 믿을 수 없다. 세상에는 곧잘 사기치는 에이전시도 있는 법이다. 그러나 집이나 차는, 자율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 집이나 차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사람이야.
인생은 길지만 한번뿐이다. 나쁜남자를 고치는 것보다 좋은남자를 찾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다. 좋은남자를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좋은여자가 되는 것이다. 주머니속의 향은 감추어져 보이지 않지만 그 향은 천리를 간다. 그러나 향에 끌려 오는 모든 남자가 좋은남자인 것은 아니다. 그러니 좋은남자와 나쁜남자를 알아보는 감식안을 갖추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할 일이다.
사람을 바꾸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보통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른 사람에게 적응하는 것 정도이다. 심지어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배우자와도 나름대로 잘 사는 사람도 많은데 당사자는 "그래도 좋은 구석이 있다" 거나 "그래도 시간이 지나가니까 요즘은 덜 때린다" 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사실은 자기 맷집이 좋아졌을 뿐이다. 좋은여자가 나쁜남자를 만나 좋은남자로 변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좋은여자가 나쁜남자를 만나 나쁜여자가 된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좋은사람이 많다. 열심히 살면서 열심히 사람을 만나면 좋은사람을 만나게 된다. 나쁜남자를 변하게 만들 시간과 정성이라면, 좋은남자를 한 타스는 만날 수 있고, 한 타스 중에 한둘 정도는 좋은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일 것이다.
상처는 언젠가 낫는다. 얕은 상처는 언제 상처가 있었느냐는 듯이 깨끗이 낫고, 깊은 상처는 흉이 되어 낫고, 혼자서 낫게 할 수 없는 상처는 의사를 만나서 낫게 할 수 있으니 어쨌든 낫는다.
남자를 고르는 것은 차를 사거나 집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근사한 외양이나 으리으리한 부대시설에 혹해서 서둘러 사면 안된다. 조금만 밟아도 엔진에서 나쁜소리가 난다거나 조금만 질낮은 기름을 먹여도 시동이 잘 안걸릴 수도 있다. 새차인 주제에 급가속하면 툴툴거리는 소리와 함께 흰 연기가 스믈스믈 나온다거나 쉽게 오버히트되어 엔진이 꺼질 수도 있다. 그래서 자동차는 좀 몰아보고 사야 한다. 게다가 새차인 줄 알았는데 중고일 수도 있다. 얼마전에 정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벤츠가 싼 값에 나왔다고 덜컥 산 사람들이 있었다. 기사를 보니까 바퀴두껑인 hub cap 이 4 개 모두 달랐다는데 이런 걸 새차라고 믿었다니 정말 안습이 아닌가. 벤츠라는 이름에 혹해서 눈이 흐려진 탓이다. 돈과 시간을 들이면 정말 새차처럼 깨끗하게 정비할 수도 있겠지만 그 돈이라면 그냥 새차를 사고도 남을 것이다.
집도 마찬가지다. 화사한 페인트 아래 감추어진 외벽나무에 흰개미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근사한 신형 부엌의 싱크대아래 파이프에서 물이 줄줄 새고 있을 지도 모른다. 알고보니 여기저기 금이 가 있을 수도 있고, 등기가 잘못되어 나중에 덜컥 어떤 여자가 소유권을 주장하며 나타날 지도 모른다. 소개해주는 에이전시도 쉽게 믿을 수 없다. 세상에는 곧잘 사기치는 에이전시도 있는 법이다. 그러나 집이나 차는, 자율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 집이나 차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사람이야.
인생은 길지만 한번뿐이다. 나쁜남자를 고치는 것보다 좋은남자를 찾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다. 좋은남자를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좋은여자가 되는 것이다. 주머니속의 향은 감추어져 보이지 않지만 그 향은 천리를 간다. 그러나 향에 끌려 오는 모든 남자가 좋은남자인 것은 아니다. 그러니 좋은남자와 나쁜남자를 알아보는 감식안을 갖추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할 일이다.









덧글
머스타드 2006/09/11 22:53 # 답글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 같군요. ^^
2006/09/11 23:1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yakii 2006/09/11 23:46 # 답글
역시 사람과 자동차는 기름(알코올)을 먹여보고 골라야 하는군요
이안。. 2006/09/12 08:58 # 답글
저도 저 글보면서 그 생각했어요.좋은 여자는 나쁜남자 고친다고 고생하지 말고 좋은 남자 찾아야한다고.
자엽초 2006/09/12 17:45 # 답글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말만큼 오만한 말도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인류를 위해 크나큰 희생을 하겠다면 몰라도 말이죠. 한 사람을 바꾸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과 정성으로 차라리, 오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보람된 일이죠;
루스 2006/09/13 01:01 # 답글
자신의 맷집에 좋아졌을 뿐이다에서 원츄. 역시 기불이님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