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SLS 는 발암물질인가? by 기불이

샴푸를 위하여. 에서 소개한 계면활성제 Lauryl sulfate 는 여러가지 염의 형태로 사용되는데 암모니움염 말고도 나트륨염도 널리 사용되는 형태이다. SLS 는 Sodium Lauryl Sulfate 의 약자이다. 구글에서 "Sodium Lauryl Sulfate" 를 넣고 돌려보시면 SLS 가 암을 일으킨다거나 피부에 문제를 일으킨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혹시 이런 이야기에 겁먹으신 분이 계신다면 Ingredient Fact Sheet: Sodium Lauryl Sulfate 도 같이 읽어주시면 고맙습니다. 이것도 읽기 귀찮으시다면 결론만 기억해주세요:

SLS 가 위험하다는 소리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물론 우리가 평상시 사용하는 정도의 양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먹어도 상관없는 것이지만 한번에 10 리터를 원샷한다거나 하면 위험하겠죠. 매일 10 리터씩 입에 깔때기 꽂고 부으면 혹시 암에 걸릴 지도 모르죠. 욕조에 샴푸를 가득 붓고 한시간씩 들어가 있으면 뾰루지가 날 지도 모르죠. 그런데 모기불통신의 독자들이라면 저런 이야기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시죠? SLS 외에 Sodium Laureth Sulfate 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종류는 황이 들어있어서 태우면 유독한 개스가 나오니까 제발 끓이지 마세요. 전에 아이스크림 끓인 여선생이 이거 보면 또 애들 불러다놓고서

"그런데 너희가 쓰는 샴푸에 독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사람 있니?"
"독이 든 걸 누가 팔겠어요?"

"그래? 그럼 샴푸도 한번 끓여볼까?"
"태우니까 이상한 냄새가 나요."

"그래서 머리에 기름기 있다고 샴푸를 하면 다음날 또 머리에 기름기가 끼는 거에요?"
"그렇지."

"이제 절대 샴푸 쓰지 않을 거에요." "이제 뭘로 머리 감죠?"
"그냥 보리차로 감아."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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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로리 2006/08/03 05:18 # 답글

    저것을 보니 한번 생각한 것이...

    세상에 대부분의 물질에 강력한 화학변화를 일으키는 "햇빛"은 무서워서 어찌 쐴지 걱정이 됩니다.
  • 고공강하 2006/08/03 08:23 # 답글

    맥주 끓여주면 끝장이겠죠. 상상만 해도... OTL
    라면 끓인 뒤에 얼음 넣어 주면... OTL
    수박을 삶아 준다면... OTL
  • 맨땅에헤딩 2006/08/03 09:56 # 답글

    http://www.pathguy.com/sls.htm 도 참조해 주시죠.

    그건 그렇고 lauryl = dodecyl = 12 아닌가요? 이쪽 동네에선 주로 SLS가 아니라 SDS라고 부릅니다 (링크하신 위키를 클릭해보니 벌써 나와있군요).
  • 기불이 2006/08/03 11:45 # 답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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