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과학: 라면성분표. 에 나온 성분을 대충 다 훑었다. Riboflavin color 가 남았는데 이거 아마 비타민 B2 인 것 같다. 나머지는 그냥 특별히 위험할 것이 없는 것들이다. MSG, 이노신산 나트륨, 구아닐산 나트륨 정도가 식품첨가물이라고 할만한 것들인데 MSG 는 그동안 많이 썼고 나머지는 다 버섯이나 고기에 들어있는 것들이어서 특별히 시비걸만하지 않다고 본다. 육고기나 생선회의 감칠맛이 이노신산인데 이거 위험하다고 혹시 주장하는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
그러고나니까 이제 껍질만 남았군요. 봉지. 그리고 컵라면 용기. 그래서 구글을 좀 돌려봤더니 재미있는 게 걸렸다: 커피와 윤리. 에서 인용한 문제의 발언을 한 박국장님이 소속된 단체, 환경정의 다음을지키는사람들(다지사) 의 게시판에 나온 글이다. [질문] 봉지라면을 뜨거운 물을 붙고끓일때 봉지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지요?
저 답변을 쓴 사람은 아마 일반회원일 것 같다 (아니면 지능형안티든지). 설마 저 단체가 저 정도로 무식할 거라고는 믿고싶지 않다. 컵라면 용기에서 나온다는 소위 환경호르몬은 스티렌 단량체, 스티렌 다이머, 트리머 이다. 저런 가소제는 PC 나 PVC 등에서 나온다는 것들이다. 봉지에 알루미늄이 들어있어서 알츠하이머...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까 저 사람도 저 계통 교리를 착실히 학습한 분같다. 겁주는 방식도 지능적이다. 키가 안큰다네. 애들 겁줄 때 이게 제일 무서운 말이 아닐까? 다지사의 공식답변도 재미있다.
내 생각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도 환경호르몬 때문인 것 같다. 아, 정말 환경호르몬 무섭군요. 소위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는 Endocrine disruptor 에 대해서는 위키의 Endocrine disruptor 항목을 참조해주세요. WHO 의 Global assessment of the state-of-the-science of endocrine disruptors 도 좋은 자료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나니까 이제 껍질만 남았군요. 봉지. 그리고 컵라면 용기. 그래서 구글을 좀 돌려봤더니 재미있는 게 걸렸다: 커피와 윤리. 에서 인용한 문제의 발언을 한 박국장님이 소속된 단체, 환경정의 다음을지키는사람들(다지사) 의 게시판에 나온 글이다. [질문] 봉지라면을 뜨거운 물을 붙고끓일때 봉지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지요?

저 답변을 쓴 사람은 아마 일반회원일 것 같다 (아니면 지능형안티든지). 설마 저 단체가 저 정도로 무식할 거라고는 믿고싶지 않다. 컵라면 용기에서 나온다는 소위 환경호르몬은 스티렌 단량체, 스티렌 다이머, 트리머 이다. 저런 가소제는 PC 나 PVC 등에서 나온다는 것들이다. 봉지에 알루미늄이 들어있어서 알츠하이머...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까 저 사람도 저 계통 교리를 착실히 학습한 분같다. 겁주는 방식도 지능적이다. 키가 안큰다네. 애들 겁줄 때 이게 제일 무서운 말이 아닐까? 다지사의 공식답변도 재미있다.










덧글
한때는 2006/07/26 07:41 # 답글
아, 정말 신경질이 나요... - -;;;
새치마녀 2006/07/26 22:34 # 답글
알루미늄 과다섭취가 치매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있긴 합니다만 그게 라면 봉지와는 뭔 상관인지 모르겠네요.그나저나 몇년 전 TV다큐멘터리에 방영된 환경호르몬의 위험의 진상은 과연 어떤 건가요? 거기보면 환경호르몬이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되어 있거든요.
짜증나는 건 마초들이 맘에 안드는 여자들 공격할 때 요즈음 환경호르몬이 어쩌구 하면서 저걸 써먹는다는거죠. 또 저게 진짜라 하더라도 어설프게 알아서 본의 아니게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년 전 홍석천씨의 커밍아웃으로 매스컴에서 동성애 특집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이현우씨가 진행하는 FM라디오 방송도 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그 라디오 프로에서 하는 토론코너의 고정 출연자인 록가수 박완규씨가(참고로 이 사람은 기독교인입니다.) '요즈음 환경 호르몬 때문에 성전환이 일어난다니까 동성애는 일종의 정신질환입니다'라고 한 겁니다. 사실 동성애는 환경오염이 없던 시절에도 있었던 일인데 말이죠.
기불이 2006/07/27 00:15 # 답글
알루미늄은 많이 먹어도 대부분 그냥 배설됩니다. 라면봉지안쪽이 반짝반짝하지 않습니까? 거기서 알루미늄이 녹아나온다고 그러는거죠. 알루미늄 남비에 라면 끓여먹을 때 전이되는 알루미늄이 더 많을 것 같은데.일부 내분비교란물질이 성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하죠. 진짜 성호르몬과 비교하면 무척 약합니다만. 그런데 소라고둥 이런 조그만 생물한테는 이게 타격이 크죠. 사람한테는 미미합니다. 게다가 내분비교란물질 중에 대사되어 배설되고 축적되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졸저(?) 환경호르몬의 진실 http://mogibul.egloos.com/954948
및 관련글을 참고해주세요.
egg 2007/08/23 16:28 # 삭제 답글
냄비에 라면을 끓이고 봉지에 덜어먹는 것도 무서워했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