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제거 스프레이. by 기불이

주차단속. 에 붙은 댓글이 안습입니다.

Commented by 너른호수 at 2006-07-19 09:34 x
그래도 관공서에서 발부하는 스티커들은 괜찮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무슨 아파트들 같은데서 경비아저씨들이 붙이는 '그것'이지요. 서울강남 모 아파트에 20분 정도 세우고(이건 장시간 주차도 아닌데 봐줄 수 있는거 아닙니까!) 돌아와보니 정확하게 앞유리 한가운데에 붙여주는 센스. 비는 무쟈게 쏟아지는데 그거 붙이고 운전을 할 수는 없어 그거 제거하느라 40분을 허비했습니다.

이런다니까요. z(-_-)r


구청공무원도 아니고 아파트 경비가 저런 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저것도 나름대로 관행으로 굳어져 미풍양속의 일부가 된 것 같으니 불평해봤자 소용없고 어쨌든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궁리를 해야죠. 그래서 말인데 저는 문득, 저 너머에서 밝아오는 새로운 마켓의 휘황찬란한 광채를 보았습니다. 그 이름하여 스티커제거 스프레이.

겨울이 되면 성에제거 스프레이를 파는데 말입니다. 비슷한 거죠. 성에제거 스프레이는 찍~~ 뿌린 다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알코올 희석용액이겠죠) 순간적으로 녹아내리는 얼음을 득득 긁어내게 되어 있습니다. 푹푹 찌는 한여름 앞유리 한가운데 떡 붙어있는 스티커. 생각만 해도 짜증나고 살의가 솟구치죠. 진짜 장마비 쏟아지는 날이면 피눈물도 같이 흐를 것 같습니다. 이럴 때!!! 트렁크에서 이 스프레이를 꺼내서!!! 찍~~~ 뿌린 다음 바바박 긁어내 버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지 않습니까? 비극성 용매면 될 것 같은데. 스티커 뒤에 붙어있는 접착제는 사실 고분자물질로서 비극성 용매에 잘 녹죠. 스프레이 한통에는 스티커 하나를 뗄 수 있을 정도의 용매만 들어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즉 1 회용. 스티커를 다 떼어낸 다음에는 스프레이 아래의 다이얼을 적당한 시간에 맞추고 경비실을 향해 투척한 다음 잽싸게 시동걸고 사라지면 됩니다. 경비실 부근으로 굴러간 스프레이는 타이머에 맞춰진 시간에 폭발.... 이건 좀 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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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까날 2006/07/19 11:06 # 답글

    스티커 제거 스프레이는 이미 팔지요.
    그것보다 스티커 부착 방지 스프레이라는 것도 파는군요..
  • kuroneko 2006/07/19 11:07 # 답글

    문제는 그 "스티커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도 잘 떨어지지 않는 스티커가 많다는 것이죠...(붙인지 오래된 경우니까 주차단속 스티커의 경우는 잘 떨어질까요?)
  • 머스타드 2006/07/19 11:20 # 답글

    예전에 어떤 아파트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본드를 무자비하게 들이붓고 그 위에 스티커를 떠억~하니.. 역시나 한 시간 후 차주와 경비실이 대판 싸우더군요.. -.-
  • imora 2006/07/19 12:04 # 답글

    주차비 2~3천원 아끼기 위해 특별한 볼일도 없으면서 사유지에 무단주차한건 잘못이 아닌가요? 강남이라면 빌딩이나 빌딩 사이사이의 유료주차장도 많은데..
    학생이 잘못을 저지르면 퇴학시키라는 주장을 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이 블로그에서 `사람이 인정이 있어야지`같은 답변을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 방법이라면 2~3천원의 주차료를 내고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겁니다.
  • 기불이 2006/07/19 12:32 # 답글

    제 주장은 스티커 붙이지 말고 견인하라는 거죠. 견인이 너무하면 벌금을 부과하든가. 사유지에 무단주차하면 안된다는 건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인데 제가 굳이 강조해야 되나염?

    이 블로그는 관심법 금지구역이니까 관심법은 삼가해주3. 대체 내가 언제 유료주차장 쓰지 말고 사유지에 무단주차하라고 했3?
  • imora 2006/07/19 13:37 # 답글

    헐.. 윗글은 아랫글 댓글의 댓글로 달았어야 했는데 글을 잘못 찾아갔네요
    어쨌거나 안습일것도 없어 보입니다만.

    견인하라 해도 이런 건은 견인해서 갖다놓을곳도 마땅치 않고 시비에도 휘말리니까 견인기사들도 안좋아합니다.
    아파트에서도 외부차량에 대해 주차료를 받아 잡수익 처리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게 비교적 합리적이지만 그랬다간 안그래도 주차난 겪는 아파트 주민들과 주차장 사업주들이 들고 일어나겠죠.

    아 그리고 타인에 의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임의의 스티커 부착행위는 엄밀하게 따지자면 사유재산 손괴로 손해배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불이 2006/07/19 13:58 # 답글

    "학생이 잘못을 저지르면 퇴학시키라는 주장을 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이 블로그에서" 라고 해놓고 "윗글은 아랫글 댓글의 댓글로 달았어야 했는데 글을 잘못 찾아갔네요" 라고 하는 건 무슨 경우3?

    그리고 이거 하나 물어봅시다. 제가 언제 학생이 잘못을 저지르면 퇴학시키라고 했3? 학교 댕길 의지가 없는 넘을 붙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항상 주장해왔습니다만 잘못을 저지르면 퇴학시키라고 한 기억은 없3.
  • imora 2006/07/19 14:20 # 답글

    행실점수를 매겨 평균 미달일 경우 학교 다닐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퇴학시키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을 본적이 있었는데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거라면 관심법 써서 죄송합니다.

    다니기 싫은 사람은 안다녀도 되게 하려면 의무교육제도가 변해야 하므로 (초등은 자퇴나 퇴학이 불가능하므로)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의무교육제도는 `최소한 기본은 만들고 사회에 보내야 한다` 때문에 도입되었고 약간의 기회의 평등을 만들어 주는 장점도 있지만, 문제는 그 기본을 만든다는게 경우에 따라선 교사들이 감당하기기 어려운 일이라는 겁니다. 의무교육이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초중등 교육도 하지 않고 사회에 내보낼수는 없는 일입니다. 미국에서도 기초 교육을 이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생활 수준의 격차는 상당한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립학교들은 한국 고3들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는걸로 압니다만 맞는지요?
    그래서 저는 의무교육은 유지하되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대안학교의 확대를 지지하는 쪽입니다.
  • 기불이 2006/07/19 14:22 # 답글

    "학생이 잘못을 저지르면 퇴학시키라는 주장을 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이 블로그에서" 라고 해놓고 "윗글은 아랫글 댓글의 댓글로 달았어야 했는데 글을 잘못 찾아갔네요" 라고 하는 건 다시 한번 무슨 경우3?
  • imora 2006/07/19 15:01 # 답글

    사유지 무단주차했다가 스티커 붙여서 기분나쁘다는 댓글에 대해 스티커 제거 스프레이 이야기하면서 경비실 폭파하라는등(아마 이건 농담이겠지만) 이전 글의 주장를 희석해 버리니까 황당해서 그랬슴다.
    다른 글로 보건데 `스티커 짜증나면 돈내고 주차하3` 같은 반응이 있을것으로 예상했는데 말입죠.
    어째튼 찌질대서 죄송하3

    과학문제에 대해서는 1000% 동의하나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 몇개 있네요. 한국 내에서도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입장이 달라 치고박고 싸우는게 일상인데 님이 틀렸다는건 결코 아닙니다. 불필요하게 비난한 부분은 죄송하고 조용히 보겠슴다
  • 기불이 2006/07/20 00:09 # 답글

    넘의 생각을 니 맘대로 추측하는 관심법은 삼가해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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