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과학: 시작하며. by 기불이

옛날에 라면의 과학이란 글을 쓴 일이 있는데 그거하고는 상관없는 시리즈를 하나 시작하려고 한다. 롯데라면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삼양라면이나 형님먼저 아우먼저 하던 농심라면 (구봉서 선생도 그땐 참 젊었는데) 때부터 시작해서 온갖종류의 라면을 다 먹으면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라면이 몸에 해롭다는 둥 하는 헛소리는 참 참기 어렵다. 이제는 나이를 19 살이나 먹어서 맨날 신라면만 사먹고 더 이상 신제품을 시도하지 않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바로 사서 끓여먹으면서 품평을 하던 옛날 기억이 새롭다. 그때 블로그란 게 있었으면 아마 라면블로그를 차렸을 지도 모르는데. 여지껏 먹어봤던 라면 중에서 가장 신선했던 것은 우유라면하고 된장라면, 그리고 가끔 생각나는 것은 치킨라면하고 카레라면. 신라면만 사먹는 것은, 이런 저런 신제품이 나와봤자 신라면에 이것저것 가령 파, 콩나물, 버섯, 소시지 등등의 재료를 넣어서 끓인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모기불통신의 독자여러분도 당연히 라면을 끓이실 때 저런 재료들을 넣어서 끓이시죠? 안그러면 맛이 너무 평범하지 않습니까.

여하튼. 라면이란 무엇인가! 봉지면은 면, 스프, 건더기스프, 봉투 로 구성되고 용기면은 면, 스프, 건더기 스프, 용기 (스티로폼 혹은 종이) 로 구성된다. 이제부터 띄엄띄엄 라면이 진짜 해롭나 안해롭나 따져보도록 하겠슴다.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혹시라도 라면이 이러저러해서 해롭다는데요 하는 이야기를 들으신 게 있다면 주저말고 덧글로 제보해 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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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먹으면? 2006/06/01 23:37 #

    from:라면의 과학: 시작하며. 학원에서 누군가 맹글어먹은 뽀글이. 우리가 신나서 뽀글이를 만들고 있자 빵샘왈;;; 저거 오랫만에 보니까 반갑네~ 군대에서 실컷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거 잔뜩 먹으면 속 다 베려요~!! ...... more

  • 라면의 과학: 라면성분표. 2006/06/02 12:15 #

    라면의 과학: 시작하며. 이하에 논의할 내용은 기본적으로 아래 보이는 신라면 성분표에 따라서 진행됩니다. ... more

덧글

  • Karidasa 2006/06/01 09:32 # 답글

    라면팬이라 기대가 되는군요..^^;
    헌데 전 순수라면지상주의자라 웬만하면 다른 재료를 안 넣습니다. 라면의 고유한 맛이 떨어져요.
  • 이안 2006/06/01 10:15 # 답글

    염분농도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이음식을 워낙 짜게 먹으니;;

    신라면에 들어있는 버섯에 마약성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는 음모설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끊을수 없다나 뭐라나...(당연히 농담입니다.-_-)
  • 스트롱베리 2006/06/01 10:15 # 답글

    얼마전에 친구의 추천으로 신라면+짜파게티 섞어끓여 먹기 해봤는데 의외로 괜찮더군요(먼산)
  • 가짜집시 2006/06/01 11:24 # 답글

    어느정도 먹고 나면 취향이 둥글둥글해집니다. 퍼지면 부드러워서 좋고, 살짝 덜 익히면 면이 탱탱해서 좋고, 이것 저것 넣으면 맛이 복잡 미묘해져서 좋고, 아무것도 안넣으면 라면 고유의 맛이 살아있어서 좋고, 국물이 적으면 짭짤해서 좋고, 많으면 담백해서 좋고, 계란을 풀어 헤치면 구수해져서 좋고 그냥 두면 깔끔해서 좋고, 김치가 없으면 귀찮게 김치 안집어먹어도 되니까 좋고, 있으면 심심하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좋고- 라면은 위대한 식품입니다 *웃음*
  • Layner 2006/06/01 12:24 # 답글

    ...라면! 기대되는군요. ^^ 과연 제보는 있을 것인지!
    최근에 본 가장 독특한 라면은 '청국장 라면'이었습니다. 룸메이트가 두개 사서 하나 먹고 하나가 남았는데 뜯을 엄두가 안 납니다...;
  • xmaskid 2006/06/01 14:31 # 답글

    이라면 맛있었는데, 그거 다시 안나올까요?
  • 맨땅에헤딩 2006/06/01 14:50 # 삭제 답글

    라면에 이것저것을 첨가해 드신다니, 수정주의자이시군요. 교조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계란도 거부합니다. 게다가 콩나물, 소시지라니요. 콩나물 뿌리의 아스파라긴산과 소시지의 아질산나트륨은 어쩌실겁니까. OTL
  • zhee 2006/06/01 17:36 # 답글

    뉴면이 그립습니다. 뉴면 괜찮았었는데 왜 단종되었는지 참.
  • zhee 2006/06/01 17:41 # 답글

    찾아보니 빙그레가 라면업계에서 철수하면서 없어지고, 실패요인 중 하나로는 " 뉴면 " 자체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괜찮게 자리매김 하였으나 쓸데없이 앞에 '빙그레'를 붙이는 바람에 망했다.. 라는 분석이 -_-
  • 루드라 2006/06/01 18:02 # 답글

    까만소 라면이 맛있었는데 다시 안 나온답니까?
  • 곰부릭 2006/06/01 23:31 # 답글

    저는 클로렐라 라면 좋아했어요~ 요새도 다시 나왔는지 아주 가끔 볼 수 있기는 하던데 선뜻 안사지네요~ 그리고 스낵면도 좋구요~(이건 날로 먹어도 굿~) 빙그레의 이라면 이었던가 국물이 걸죽해서 특이했던 라면도 좋아했고..

    그나저나 한때는 라면 봉투 뒤에 써있는데로 딱 끓여먹겠다고 계량컵에 스톱워치;;;까지 써서 라면을 제조했던 적도 있어요. 뭐 어떻게 먹어도 라면은 맛있어요~
  • pla 2006/06/02 11:47 # 삭제 답글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전 매니아라고까진 말하기 어렵지만 라면을 상당히 좋아했었습니다. 라면 맛있게 끓이는 집을 찾아다녔었고 가게에 가면 남들이 다 맛있다고 하는 신라면 보다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라면 몇종류를 즐겨 사오곤 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설렁탕면. 그런데 설렁탕면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a

    그리고 전 어려서부터 여러가지 피부병을 앓아왔었습니다. 중학교때는 피부병원을 하도 오래 다니면서 주사를 맞은 탓에 엉덩이 한쪽이 딱딱해져서 한달씩 좌우를 번걸아 가며 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였었습니다. 그리고 여드름도 있었습니다. 화농이 생겨서 이마에 검붉은 색의 화산 몇개를 달고 다니곤 했었습니다.

  • pla 2006/06/02 11:47 # 삭제 답글

    이렇게 (모기불님 나이 세는 방식으로 ^^)나이 스물이 가까워져 왔습니다. 제 여친(지금은 와이프)도 라면을 좋아하긴 했는데 라면을 먹었다 하면 바로 탈이 나곤 했었습니다. 주로 배탈->피부 트러블 이런 식이었죠. 그러다 언젠가 라면을 끊자고 하더군요. 건강에 안좋다고요. 전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버텼지만... 하도 강력하게 요구하길래... 뭐 사랑하는 사람 소원 하나 못들어주랴... 라는 심정으로 라면을 같이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가려워서 잠들기 전까지 벅벅 긁어대다가 심하면 피가 나기도 했었는데... 사라졌습니다. 피부병이 다 낫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얼굴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이 과정중에 따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 pla 2006/06/02 11:48 # 삭제 답글

    하지만, 비록 제가 이런 경험을 했지만 나 한명 나아졌다고 해서 라면이 인간의 건강에 안좋은 음식이라고 결론 지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면을 끊은 시기에 제가 눈치 채지 못한 다른 요인이 동시에 발생했을 수도 있고... 그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은 무척 많으니까요.

    또한, 그와 동시에... 난 라면 수십년간 잘 먹고 살아왔으니 라면이 건강에 안좋다고 말하는건 틀렸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무척 주관적이며 동시에 통계를 내기 위한 표본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한 100명정도의 사람을 무작위로 선정한 뒤에 라면을 못먹게 하고 그외의 식생활 등등은 그대로 유지시킨 뒤 수년이 흐른 후에 이들의 건강상태를 검사하는 정도의 실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라면이 몸에 해로운지 아닌지에 대해 어떤 단언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기불이 2006/06/02 12:02 # 답글

    아마 님과 부인께서 라면에 포함된 특정성분에 알러지가 있었던 모양이지요. 라면먹고 트러블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가 아는 사람중에서는 압도적으로 트러블이 없는 사람이 많군요. 제가 아는 사람은 새우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천식발작을 일으켜서 자칫하면 질식해서 죽는데 그 사람은 새우가 해로운 음식이라고는 하지 않던데요.

    저런 비교실험이라면, 라면 엄청 먹는 한국인 4800 만명과, 라면 잘 안먹는 유럽인/아프리카/미국인/중동사람 등등 수십억 명의 건강상태에 어떤 큰 차이가 있는가를 비교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한국사람들이 라면안먹는 다른 나라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피부트러블이 심한지 안그런지는 간단히 비교가 되겠군요.
  • 기불이 2006/06/02 12:20 # 답글

    그리고 저는 오랫동안 라면을 안먹으면 너무 건강이 안좋아져서 그럴 때마다 라면을 하나씩 먹어줍니다. 라면을 안먹으면 피부도 거칠어지고 가슴이 이유없이 뛰고 불안하고 때로는 잠도 안오고...
  • issuelit 2006/06/02 13:56 # 답글

    라면을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면 왜 몸에나쁜지 궁금합니다.

    컵라면의 경우에요 그리고 종이컵라면이랑 일반컵라면의 몸에 안좋음정도의 차이도 궁금하네요.
  • pla 2006/06/02 17:38 # 삭제 답글

    음... 어떤 음식이 인체에 해가 된다 안된다를 결정 짓기 위해서는 트러블이 발생하는 비율이 어느정도여야 할까요. 0.1%? 1%? 10%? 농축산물에 대한 알레르기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니 이 비율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겠군요. 각각의 음식들에 대한 알레르기 발생 비율을 조사해서 평균을 산출하고 라면 섭취시의 알레르기 발생 비율을 비교해서 앞의 수치와 비교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원인을 알레르기로 본다는 가정하에서요. 타당한 비교 방법이 될까요? 그리고 '압도적'이라는 수치는 분명히 과학적인 수사는 아닙니다. 그리고 트러블이 발생하는지 아닌지는 자신의 감각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아닌지는 '과학적인 검사'를 해야만 하겠죠. 예를 들어... 사람은 종양이 자라는것을 민감하게 느끼지는 않지 않습니까?(종양이 라면 때문이라는 소리는 당연히 아닙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와 와이프의 경험으로 라면은 나쁜 음식이라고 결론 내릴수는 당연히 없습니다.
  • pla 2006/06/02 17:38 # 삭제 답글

    또한 저 역시 엉뚱하게도 들깨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누군가가 들깨를 만졌다가 비누로 씻은 손으로 슬쩍 만져도 눈이 퉁퉁 부어오를 정도입니다만 저 한명의 알레르기 때문에 들깨가 나쁜 음식이라고 당연히 말하지 않습니다. 이쪽 전공은 아닙니다만, 그런식으로 랩미팅때 발표했다가는 지도교수님이 한숨을 푹 쉬면서 고개를 떨구시겠죠. ^^

    또한 비교 실험의 경우 가장 과학적인 결론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비교군 사이에 라면 섭취를 제외한 조건은 가능한 유사해야 하겠죠. 그렇지 않다면 그 비교 실험의 방법론적 약점을 찾아낼 요소들은 너무나 많을겁니다. 게다가 4800만대 수십억을 비교하는 실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 않겠습니까? 연구 표본의 규모를 대규모로 잡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과 동일한 비교군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뒷말이 나오지 않을 깔끔한 비교 연구를 위해서는 한 표본 집단을 가지고 라면을 먹을때와 먹지 않을때를 비교하는게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 pla 2006/06/02 17:39 # 삭제 답글

    100명씩 가군과 나군을 나눠서 한쪽은 라면을 먹이고 한쪽은 먹이지 않은체 비교한다 하더라도... 100명은 비교적 크지 않은 표본이니 개인간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지 않겠냐는 약점이 계속 따라다닐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피부 트러블만 가지고 비교했을 때 어떤 뒷말들이 따라다닐지는 뭐...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실험 디자인을 어찌 할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제 의견이 맞다고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만... 100 명 정도 규모로 몇개월간의 연구 정도는 라면의 유해성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쪽 어느쪽에서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 pla 2006/06/02 17:39 # 삭제 답글

    그래서 요점은... 라면 먹고 트러블이 생겼다는(혹은 라면 끊고 트러블이 사라졌다는) 사례들을 열심히 모으는 것이나 반대로 라면 먹어도 문제 안생긴다, 안먹으면 오히려 안좋다는 경험담들... 게다가 양쪽 모두 과학적 방법과는 거리가 먼 개인의 주관으로 평가내리는 경험담들을 모아서는 결코 결론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라면의 유/무해성을 따지기에는 양쪽 진영 모두 과학적인 근거들이 거의 전무하다고 느껴지는 군요. 어떤 성분들은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 성분들이 얼마나 들어가 있고 한국 사람들은 평균 라면을 얼마나 먹고... 이것들을 열심히 분석해본다면 나름대로 유의미한 추론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이 역시 깔끔하게 논란을 종식시키기는 어렵겠죠.
  • pla 2006/06/02 17:45 # 삭제 답글

    미국에서 저지방 식사와 유방암 발생(맞나요?) 비율에 대한 연구 결과가 얼마전에 발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과는 저지방 식사 한다고 좋아지는 것 없더라...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럼에도 FDA는 이 발표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응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고지방 식사 맘놓고 하지는 말라.... 이런식이었던 것 같은데...)
    수년간 연구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연구 대상들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몇년간 더 연구한다고 하더군요. 이 실험을 한국에서 라면을 대상으로 진행해보길 바라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군요. 아, 그리고 라면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실험은 타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라면은 부식이니까요.
  • 기불이 2006/06/02 22:54 # 답글

    저지방식사와 유방암 이런 것과 달리, 라면의 유해성 이런 연구는 시간낭비에요. 무엇보다 ...가 몸에 해롭다/이롭다 이런 가설은 증명될 수 없어요. 구체적이지 않아서. 가령 라면이 피부트러블을 일으킨다 이런 가설은, 실험해볼 필요도 없어요. 본인이 바로 아니까. 라면 먹었을 때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면 안먹으면 그만. 거기다가 라면 이라는 식품은 수십가지 종류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저런 실험이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김치와 된장이 위암을 일으키는 위험한 식품이라는 가설에 대한 실험을 빨리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라면이 유해하다 이런 이야기는 상대할 가치가 없어요. 쌀밥도 오래 먹으면 죽어요. 구체적으로 라면이 xxx 를 유발하는데 그 이유는 xxxxx다 이런 거라야 이야기할 가치가 있지. 앞으로는 뭐라고 쓰든 상대를 안해줄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 xmaskid 2006/06/03 05:59 # 답글

    라면에 소금이 많이 들긴 했죠. 근데, 그거야 소고기무우국이나, 부대찌게에도 소금 많이 넣으면 몸 붓는거나 같은거니까, 특별히 라면이 나쁘다고 말하기는...
  • pla 2006/06/03 10:46 # 삭제 답글

    앗, 이런 모기불님... ㅠㅠ 왜 그러십니까...

    일반적인 섭취량의 김치와 된장이 위암을 일으킬 확률이... 일반적인 음식들이 위암을 일으킬 확률의 평균보다 높으면 그 정도의 김치와 된장의 섭취는 유해하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닐런지요. 이런식의 논리 전개 비과학적이라고 보시는 것인가요?

    제 입장은 첫번째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제 피부트러블에 대한 경험이나 모기불님이 건강을 위해 라면을 먹는다는 경험은 주관적이기에 이를 가지고 과학적 결론을 내릴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라면이 유해(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어떤 질병과의 관련이겠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과학적 근거는 빈약하다는 것이고요.

    이에 대해 과학적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비교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짤막하게 덧붙였고 기불님께서 여기에 대해 한가지 실험 디자인을 제안하셨지만 그것은 과학자들이 보기에 약점이 있을 수 있으며 비현실적이기에 기불님 말씀대로 간단한 비교가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을 길게 썼습니다.
  • pla 2006/06/03 10:47 # 삭제 답글

    아마도 이렇게 삼천포로 길게 빠져버리는 바람에 기불님이 언짢아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위에 덧붙인바와 같이 뭔가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어 개연성이 발견된 것이 아닌 것에 연구비와 연구인력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것 역시 저의 관점이고 이에 대해서는 기불님도 같은 생각이실 것입니다.(제가 이부분을 빼먹긴 했군요)

    다만... 처음 쓰셨던 "온갖종류의 라면을 다 먹으면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라면이 몸에 해롭다는 둥 하는 헛소리" 라는 표현이 분명히 평소의 모기불님이 보여주시는 엄격한 과학자의 관점이라면 하지 않으실 표현이라고 여겼었고 이 때문에 처음 덧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이후에는 실험 디자인에 대한 기불님의 의견을 보고 평소의 기불님 답지 않게 라면 문제에 대해서는 좀 주관적이신 것 같아서 의아해하다보니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정력을 낭비 한것 같군요.

  • pla 2006/06/03 10:47 # 삭제 답글

    전 여전히 라면이 유해하거나 특정 질병을 유발할 것이라는 주장은 지극히 비과학적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유해하다는 주장을 과학자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일뿐... 라면이 유해하지 않다는 주장 역시 과학적인 결론이기에는 좀 성급하다고 여기고요. 비교연구를 하지 않는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저지방 식사와 유방암과의 연구에서도 이 연구가 있기 전에는 저지방 식사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될것이라는게 과학자들이 내린 잠정적인 결론 아니었습니까.(유방암 연구였는지 확실치가 않군요 ㅡ,.ㅡ)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니 나가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습니다. 처음 라면에 대해 포스팅 하신 것을 보고 내가 고대했던 토론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에 pubmed에서 며칠동안 즐겁게 이런 저런 논문을 찾아보며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요. 상대 안해주시겠다는 결정을 제고해 주실 의향이 없으신지 다시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이번 기회에 라면의 과학을 주제로 논문 공부를 함께 했으면 하는데... 혼자 하면 재미 없지 않습니까. ㅡ,.ㅡ

  • 2006/06/05 10:2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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