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 포커스] 치명적인 맛의 유혹, 트랜스 지방
트랜스지방은 특히 과자, 빵이나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을 만들 때 바삭하고 고소한 맛과 예쁜 모양을 만들어주는데요, 하지만 보기 좋고 맛도 좋다고 많이 먹었단 낭패보기 쉽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비만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한 여성의 장기인데요, 장기 사이에 노란색 지방이 가득 차 있죠? 이게 바로 트랜스 지방입니다.
옛날에 영화 '수퍼맨' 에서 수퍼맨이 눈에 힘을 주고 로이스의 폐를 들여다본 다음에 "아직 폐는 깨끗하지만.." 운운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보도를 한 기자도 크립톤 행성에서 왔나 보다. 눈에 UV 분광계나 NMR 이 달리지 않은 다음에야 육안으로 그게 트랜스지방인지 탄수화물을 먹고 몸에서 합성한 지방인지 어떻게 안단 말이냐. 미국에 떨어진 크립톤 행성의 생존자는 신문사 기자가 됐는데 한국에 떨어진 수퍼맨의 고향동포는 방송사 기자가 됐구나. 역시 수퍼히어로가 활동하기에는 언론계가 적당하지. 근데 이번에도 KBS 네.
<인터뷰> 오동주(고대 구로병원 원장): "담배피는 효과와 똑같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먹는 지방보다 같은 양을 섭취할 때 심장병 발생률이 4배, 최대 10배까지 증가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의 하루 트랜스지방 섭취량을 2.2그램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 가공식품들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이 기준치를 훨씬 넘습니다.
저 인터뷰에 나온 것처럼 포인트는 "같은 양을 섭취할 때 " 여기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다른 지방에 비해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트랜스지방때문에 마가린에서 버터로 다들 돌아서는 추세지만 트랜스지방은 같은 양일 때 포화지방산보다 위험하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마가린과 버터를 동일양 먹었을 때 위험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마가린에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다는 거지, 마가린 전체가 트랜스지방이란 이야기는 아니니까.
트랜스지방에 관한 문서가 인터넷에 많은데 그중에 잘 썼다고 생각되는 글이 있다. 여기 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적게 먹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서워하지 마셈. 저 문서에도 나오지만 미국의 경우에도 하루 열량섭취의 2-3 % 에 불과하고 반면 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총열량의 11% 정도이기 때문. 당연히 한국은 미국보다 훨씬 트랜스지방섭취가 적죠.
진짜 KBS 는 과학보도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트랜스지방은 특히 과자, 빵이나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을 만들 때 바삭하고 고소한 맛과 예쁜 모양을 만들어주는데요, 하지만 보기 좋고 맛도 좋다고 많이 먹었단 낭패보기 쉽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비만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한 여성의 장기인데요, 장기 사이에 노란색 지방이 가득 차 있죠? 이게 바로 트랜스 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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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영화 '수퍼맨' 에서 수퍼맨이 눈에 힘을 주고 로이스의 폐를 들여다본 다음에 "아직 폐는 깨끗하지만.." 운운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보도를 한 기자도 크립톤 행성에서 왔나 보다. 눈에 UV 분광계나 NMR 이 달리지 않은 다음에야 육안으로 그게 트랜스지방인지 탄수화물을 먹고 몸에서 합성한 지방인지 어떻게 안단 말이냐. 미국에 떨어진 크립톤 행성의 생존자는 신문사 기자가 됐는데 한국에 떨어진 수퍼맨의 고향동포는 방송사 기자가 됐구나. 역시 수퍼히어로가 활동하기에는 언론계가 적당하지. 근데 이번에도 KBS 네.
<인터뷰> 오동주(고대 구로병원 원장): "담배피는 효과와 똑같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먹는 지방보다 같은 양을 섭취할 때 심장병 발생률이 4배, 최대 10배까지 증가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의 하루 트랜스지방 섭취량을 2.2그램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 가공식품들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이 기준치를 훨씬 넘습니다.
저 인터뷰에 나온 것처럼 포인트는 "같은 양을 섭취할 때 " 여기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다른 지방에 비해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트랜스지방때문에 마가린에서 버터로 다들 돌아서는 추세지만 트랜스지방은 같은 양일 때 포화지방산보다 위험하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마가린과 버터를 동일양 먹었을 때 위험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마가린에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다는 거지, 마가린 전체가 트랜스지방이란 이야기는 아니니까.
트랜스지방에 관한 문서가 인터넷에 많은데 그중에 잘 썼다고 생각되는 글이 있다. 여기 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적게 먹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서워하지 마셈. 저 문서에도 나오지만 미국의 경우에도 하루 열량섭취의 2-3 % 에 불과하고 반면 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총열량의 11% 정도이기 때문. 당연히 한국은 미국보다 훨씬 트랜스지방섭취가 적죠.
진짜 KBS 는 과학보도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덧글
플라피나 2006/04/01 01:56 # 답글
그래도 쇼트닝이나 마가린 들어간 제품은 왠지 꺼리게 되는게 사실..이라곤 해도 오늘 길거리에서 초코파이 공짜로 나눠주길래 잘도 받아먹었습니다.
머스타드 2006/04/01 01:59 # 답글
KBS가 유독 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언론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 하나가 이슈가 되면 그것이 마치 만병의 근원이기나 한 것처럼 다루다가 조금 지나면 아무 얘기 없었다는 듯이 잠잠해지는 것이 어찌 그리 똑같은지.. -.-;
한때는 2006/04/01 02:02 # 답글
솜 1톤과 바위 1톤.. 어느 쪽에 깔리는게 덜 무거울까요?
플라피나 2006/04/01 02:03 # 답글
공짜라서 받아먹은거긴 하지만..양잿물도 마신다잖습니까 ㅠㅠ
* * *
얼마전에 KBS에서인가.. 세 살 건강이 여든까지 간다면서 건강식품을 본프로그램에서 광고하는 거 보고 놀랐죠 -_-;
머스타드 2006/04/01 02:03 # 답글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화학 물질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흡수되는 경로 등을 잘 설명해봤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런 문제는 언론에서 어느 정도 과장을 해서라도 사람들 기억에 남게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도를 지나칠 정도이니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만요.
까날 2006/04/01 02:32 # 답글
링크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2006/04/01 03:31 # 삭제 답글
겨울 동안 방심하고 퍼져 살았더니 허리 둘레가 두둑해져서 최근에 식이제한을 상당히 강하게 하는 중인데 지방에 관련된 포스트를 보니........돼지 기름에 구운 빈대떡이 먹고 싶습니다! 비계 덩어리를 익혀 기름이 고이면 거기다 굽는 거죠!
베이컨 샐러드가 먹고 싶습니다! 베이컨을 바삭바삭하게 굽고 치커리 위에 베이컨과 베이컨에서 나온 지방까지 다 넣은 다음 후추를 슬쩍 뿌려 먹는 거죠!
쇠족과 사태을 푸욱 고아 만든 족편도 마구 땅깁니다. 그 진하고 고소한 맛!
마카롱 쿠키도 먹고 싶습니다! 두 개 사이에 설탕을 듬뿍 넣은 버터를 열심히 저어서 만든 버터 크림을 잔뜩 발라서 말이죠!
갑자기 폭주하는 군요. 저도 모르게 욕구불만에 시달렸나 봅니다.
새치마녀 2006/04/02 00:47 # 삭제 답글
저는 네이버 요리관린 블로그를 자주 가보는데요, 그 중에 어떤 블로그는 버터가 몸에 해롭다며 쿠키 만들때도 버터를 안 넣고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쓴다더군요.저로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愚公 2006/04/02 20:04 # 답글
사실 버터가 해롭다는 건 3제국의 독터 괴링께서 이미 주장하신 바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