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의 수은농도.

임산부에게 생선을 권해도 좋을까?

회로 먹는 참다랑어에 수은이 상당히 있다는 것은 이미 보여드렸는데 참치회 아무나 언제나 먹는 것도 아니고 별로 신경쓰시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만 참치캔이라면 이야기는 다르죠. 과연 참치캔은 어떨까. Charlie 님이 참치캔의 수은농도는 0.1 ppm 정도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만 좀 더 자세한 데이터가 없을까 해서 검색해본 결과.

Mercury in canned tuna: white versus light and temporal variation. Environmental Research (2004), 96(3), 239-249.

뉴저지에 소재한 명문 러커스 대학의 연구진이 1998 년부터 2003 년까지 뉴저지 지역에서 식품점에서 참치캔 168 개를 사다가 조사한 결과, 소위 light 참치 캔의 수은농도는 0.1 ppm 정도로 나타났지만 white 참치 캔의 수은농도는 평균 0.4 ppm 게다가 25% 가량의 샘플은 0.5 ppm 이 넘었고 최고는 0.997 ppm 이었다고 한다. light 참치캔은 skipjack 참치로 만들고 white 참치캔은 좀 더 큰 종류인 albacore 로 만든다고.

그럼 한국참치캔은 어떤 참치로 만들까요? 사조참치의 참치캔은 참치의 어느부위를 쓰는 건가요? 에 따르자면

참치의종류는 크게 다랑어류와, 새치류로 나뉨니다. 그 중에서 캔으로사용하는건 가다랑어, 황다랑어 입니다. 참치의 특정부위가 아니라 이 두 종류의 참치는 거의 전량 캔용으로 사용합니다. 캔 생산량중 약80%는 가다랑어, 약20%는 황다랑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원양으로 잡아들이는 양이 연간 "20만톤정도" 라고 하고 그 중에서 약 15만톤 이상이 캔용으로 사용됩니다.

다시말해 가다랑어류, 황다랑어류 가 그정도 잡힌다는 뜻이겠죠. 나머진 일본수출과 내수용으로 씁니다. 참고로 참다랑어는 다랑어(참치)중 가장 비싸고 맛있기때문에 캔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는군요. 가다랑어... 야후사전에는 영어이름이 안나오는군요. 그러나! 한국원양어업협회의 참치의 식품 안전성에 관한 의견 에 따르면,

알바코 튜나의 경우 미국에서는 통조림 원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참치통조림을 전량 라이트 튜나인 가다랑어와 황다랑어로만 제조하고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아아 이것으로 안심. 저 문서에는 참치캔의 수은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논하고 있으니 읽어보세요. 그리고, 고등어종류 통조림에는 별로 수은이 없다고 하니 꽁치조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될 듯. :)

by 기불이 | 2006/02/21 09:37 | 모기불 환경통신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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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모기불통신 at 2006/02/22 02:29

제목 : 참치의 종류.
참치캔의 수은농도. 참치라고 흔히 말하지만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전 글들에서 나온 참치들에 대해서만 조사를... 이하 사진은 알버코어만 제외하고 모두 군산대 어류도감 에서 가져왔다. <a ......more

Commented by 루스 at 2006/02/21 09:52
아아.. 그래서, 미국 참치 통조림이 맛이 없었군요. 알바코어. 잊지 않겠다. -.-;
Commented by young026 at 2006/02/21 10:05
흠흠... 집에 있는 사조참치 선물세트에 보면 분명히 알바코가 있는데...-_-+
Commented by guest at 2006/02/21 11:53
동떨어진 질문이라 죄송합니다만, 소환유란 무엇의 약자인지요? 소비자, 환경, 유기농 운동의 약자인지?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6/02/21 15:18
나중에 참치통조림캔의 성분표를 확인해봐야지...

소환유는 "소시모 환경연합 등 유사종교단체" 입니다.
Commented by Jules at 2006/02/21 16:01
포털 사이트에 올라 온 수은생선에 대한 한겨레 기사 대한 덧글 중에, 'X참치회사가 황박사를 지원하니 (그렇습니까? @_@) 그 회사를 망하게 하려고 이런 기사를 썼다' 이런 말도 있고, 이 덧글 대해 다시'대단히 예리한 추리이다, 한겨레이니 그럴 법도 하다'라는 덧글도 있더군요. 웃다가 쓰러질 뻔 했어요.
Commented by Fillia at 2006/02/21 18:28
오뚜기 참치가 몇년 전에, 동원에 이기기 위해 황다랑어 참치캔을 '프레쉬 참치'던가 하는 이름으로 내놓기 시작했지요. 요새는 동원에서도 똑같은 이름으로, 황다랑어 참치캔이 나옵니다.

동시에 드셔 보시면, 맛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확실히 황다랑어 쪽이 맛있더군요.

'참'다랑어라는 이름이 있는 걸로 보아, '가'가 붙은 것은 먹어 보지 않아도 맛이 없을 듯한 느낌.... ^_^;;
Commented by young026 at 2006/02/22 18:14
'가쓰오부시'의 '가쓰오'가 가다랭이입니다.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6/02/22 23:16
맞아요. 가쓰오부시가 가다랑어 말린 거였죠.
Commented by fthero at 2006/02/23 16:03
사조참치가 별로 맛이 없더라니.. 그것때문이었나.
Commented by 맨땅에헤딩 at 2006/02/23 22:27
먹이사슬 아래쪽에 위치할 수록 수은이 적겠죠. 꽁치야 뭐 조그만 놈이니까...사실 생선 영어 이름은 얼마나 정확히 한국에서 먹는 생선과 대응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고등어는 mackerel이라고 하는데, 수은이 많아서 먹지 말라고 하는 king mackerel은 고등어가 아닌가봅니다. 꽁치는 (mackerel) pike라고 하는 것 같고, 정어리는 sardine이고...

beef, pork, chicken 정도만 알면 되는 육고기에 비해서 바닷고기의 세계는 깊고도 오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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