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88'들도 친구들과 술집 가게 해주세요" 라는 기사를 읽었다. 쉽게 말해서 대학신입생 중에 음주연령에 미달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얘들도 친구들과 술집에 가고싶어요 하는 어림개뿔도 없는 소리가 되겠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의 술집 출입을 금하고 있고, '청소년'을 "만 19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법은 "다만, 만 19세에 도달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자를 제외한다"는 단서조항('연 나이' 개념의 도입)을 둠으로써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9세가 되지 않았더라도 그 해에 만 19세가 될 예정인 사람은 청소년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다.
라고 하는데 한국은 청소년 음주에 대해 무척 관대한 것같다. 근거없는 편견이지만 유럽은 더 관대할 것 같기는 하다. 유럽쪽은 몇살부터 술을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미국은많은 州 에서 21세가 음주가능연령이다.
이렇게 연령제한이 있는 것은, 술을 마신다는 것이 상당한 책임이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술에 취하면 이성이 마비되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며 특히 자기 신체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주에는 연령제한이 붙는다. 몇살이상은 이런 저런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고 보므로 허가해준다--뒤집어말하면 이 나이이후로 술을 먹는 사람은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런 연령제한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편이다. 동부쪽이 더 엄격한데 가령 좀 보수적인 어떤 도시의 경우, 21세 미만은 술을 마셔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술을 운반해도 안된다. 동부쪽에는 아직도 술을 지정된 장소에서만 살 수 있고 반드시 포토 ID 를 보여주어야 하는 곳도 많죠 (나이확인). 그런데 이런 엄혹한 환경에서도 술을 먹다가 뻗어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21세 미만들이 항상 있다. 얘네들은 참 가엾은 케이스인데 응급실 비용이 의료보험처리가 안되고 (불법행위) 치료가 끝나고 정신이 들면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가 체포해간다고 한다. 미국 응급실은 참 비싸죠. 문지방만 넘으면 3천불이라고들 했었는데. 남가주는 아예 멕시코에 가서 술을 마시고 오는 애들도 있다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음주가능연령을 19세 에서 더 낮추는 것은 좀 곤란하다고 본다. 대학신입생들은 술집에 가서 콜라라도 마시면서 술에 취한 선배들이 어떤 개망나니짓을 하는지 똑똑히 보고, 음주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준비가 되면 음주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인생은 길고 싱싱한 간을 혹사시켜 간경화를 일으키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의 술집 출입을 금하고 있고, '청소년'을 "만 19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법은 "다만, 만 19세에 도달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자를 제외한다"는 단서조항('연 나이' 개념의 도입)을 둠으로써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9세가 되지 않았더라도 그 해에 만 19세가 될 예정인 사람은 청소년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다.
라고 하는데 한국은 청소년 음주에 대해 무척 관대한 것같다. 근거없는 편견이지만 유럽은 더 관대할 것 같기는 하다. 유럽쪽은 몇살부터 술을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미국은
이렇게 연령제한이 있는 것은, 술을 마신다는 것이 상당한 책임이 따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술에 취하면 이성이 마비되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며 특히 자기 신체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주에는 연령제한이 붙는다. 몇살이상은 이런 저런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고 보므로 허가해준다--뒤집어말하면 이 나이이후로 술을 먹는 사람은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런 연령제한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편이다. 동부쪽이 더 엄격한데 가령 좀 보수적인 어떤 도시의 경우, 21세 미만은 술을 마셔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술을 운반해도 안된다. 동부쪽에는 아직도 술을 지정된 장소에서만 살 수 있고 반드시 포토 ID 를 보여주어야 하는 곳도 많죠 (나이확인). 그런데 이런 엄혹한 환경에서도 술을 먹다가 뻗어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21세 미만들이 항상 있다. 얘네들은 참 가엾은 케이스인데 응급실 비용이 의료보험처리가 안되고 (불법행위) 치료가 끝나고 정신이 들면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가 체포해간다고 한다. 미국 응급실은 참 비싸죠. 문지방만 넘으면 3천불이라고들 했었는데. 남가주는 아예 멕시코에 가서 술을 마시고 오는 애들도 있다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음주가능연령을 19세 에서 더 낮추는 것은 좀 곤란하다고 본다. 대학신입생들은 술집에 가서 콜라라도 마시면서 술에 취한 선배들이 어떤 개망나니짓을 하는지 똑똑히 보고, 음주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준비가 되면 음주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인생은 길고 싱싱한 간을 혹사시켜 간경화를 일으키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









덧글
곰부릭 2006/02/15 23:32 # 답글
빠른7* 였던 저 역시 선배들에게 민폐 많이 끼쳤습니다~그때도 꽤 검사 심했던걸루 기억하는데 저 또는 다른 빠른 입학자--;;들이 껴있을경우 행선지는 중국집-_-;;으로 자동 결정~ (저는 술도 안줬드래요!)
그 반발 때문인지 2학년때는 아주 제대로 퍼부은 적도 많습니다아^^
young026 2006/02/15 23:48 # 답글
저는 만 17세(예비대학생+첫달. 3월생인데 1년 먼저 들어가서...)부터 출입했습니다. 술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뻗은 적은 별로 없지만.
Bopy 2006/02/15 23:50 # 삭제 답글
독일은 16세던가...라고 유학간 친구가 말하더군요.
jenu 2006/02/15 23:53 # 답글
술을 마신다는 건 상당한 책임이 따르는 행위..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나이 드실대로 드신 분들도 가끔(사실은 매일) 까먹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지만요 ㄱ-) 두골이 띵해질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음주연령이 있는거구나 하고..(잘 기억해뒀다가 술=마음을 풀게 해준다=진심을 드러낸다 라는 이상한 가치관으로 남 술멕일 계획을 짜던 남친 재대하면 알려줘야게씀댜 ㄱ-)
큐브 2006/02/16 00:17 # 답글
정말요.. ㅠㅠ 저도 음주연령의 의의(?)를 잘 몰랐는데..뭐가 어쨌든 분위기라는 무기로 술 반억지로 마시게 하는건 정말 싫어요~
... 라고 쓰려다가, 모기불님이 화제와 상관없는 덧글은 싫어하실 것 같아서 움찔.
(그러나 '덧글 올리기'를 누르고 만다)
까날 2006/02/16 00:27 # 답글
아, 현행법상 술자리에 같이 있어도 안됩니다.
덧말제이 2006/02/16 00:34 # 답글
전 기사 보면서 맨 처음 88년도가 아니라 88학번으로 보였다는 거. ^^오호라~ 벌써 올림픽 때 태어난 아이들도 술을 이로군 했답니다. ^^
기불이 2006/02/16 00:55 # 답글
곰부릭// 제가 학교다닐 때는 검사같은 거 안했죠.young026// 훗훗. 대단하시군요.
Bopy// 독일은 워낙 맥주 좋아하는 나라니까. 프랑스도 좀 낮을 것 같습니다.
jenu// 조금씩 마시면 훌륭하죠. 저는 집에서 맥주 한병 마시는 게 딱 좋더군요.
큐브// 저도 술강권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기분좋자고 먹는 거지 술을 먹기 위해 먹는 건 아니니까. 저런 건 소위 "술자리의 소외" 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어떤 덧글이든 덧글 올리기 누르는 건 무척 권장하고 있습니다.
까날// 앗 그렇군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그냥 술을 마시지만 못하게 하면 되지...
덧말제이// 저도 그랬어염. 약간 충격을 받았죠.
Charlie 2006/02/16 04:04 # 답글
저도 곧 음주가 가능한 나이가 되는데 좀 생각을 해보게 하는 글이군요. :)대학가기전에 술 안먹은것들처럼 이야기 하는데, 단체로 뭉치면 뭐든지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기불이 2006/02/16 04:14 # 답글
저는 아직 19 살이라 몇년 더 기다려야 술을 마실 수 있겠군요. :)음주면허가 필요하다니깐요. 면허시험관 앞에서 술을 마시면서... 술잔을 엎지르면 감점 술을 넘치게 따르면 감점... 소리를 지른다거나 옆사람을 때리는 "중대한 과실" 을 저지르면 탈락....
danew 2006/02/16 04:48 # 답글
조금 다른 것은 한국에서는 미성년자의 음주 자체는 금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단지 판매를 금지할 뿐입니다. (흡연도 마찬가지)
えんき 2006/02/16 08:35 # 답글
그런데요, 왜 1,2월 생들은 학교에 일찍 들어가야 하는 건가요? 그냥 깨끗하게 짤라버리면 빠른 88이니 뭐니 없지 않아요?
2006/02/16 09:1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기불이 2006/02/16 09:27 # 답글
비공개// 그게 동부라고 해도 주마다 규정이 많이 다르더군요. 어떤 주는 먹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 어떤 주는 기본적으로 소지할 수 없지만 마시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고.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http://mogibul.egloos.com/2206453
그리고 병원방침도 여기저기 다 다르겠죠. 제가 있던 동네에선 학교신문에 심심찮게 애들 술먹고 응급실 가서 경찰이 출동했네 이런 이야기 나왔는데.
불건전청년 2006/02/16 10:38 # 답글
자기들이 저주받았다고 방방뛰던 87년생 애들이랑 같이 학교다닌 빠른 88이군요.빠른 88 먹게 해주면 늦은(?) 88 도 먹게 해달라고 할거고, 빠른 89.. 그냥 89 다 나서겠네요;;
저도 생일이 빠른 편이지만, 연나이로 하지 않고 학교나이(?)로 계산하려 드는 문화 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약주 2006/02/16 12:19 # 삭제 답글
대학 신입생때 민증검사하면 조용히 일어나서 다른 가게로 옮기던 기억이 납니다^^뭘 그렇게 술을 먹으려고 기를썼던지..
그 때는 저녁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Jules 2006/02/16 15:13 # 답글
어른(?)이 되면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할 날들이 기다리고 있건만, 뭐 좋은 거라고 그럴까요. ^^; 그런데 이런 건, 옆에서 누가 아무리 얘기해 줘도 모르는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저부터도 그렇구요. ^^;
GiroFle 2006/02/16 22:16 # 답글
실제 학제상에서 1,2월생들은 그 전년학생과 같이 다니는데 차별을 두는건..
기불이 2006/02/18 02:08 # 답글
한창때는 "건강은 건강할 때 해칩시다" 라든가 "음주를 위해 지나친 건강을 삼갑시다" 라든가 했었는데.... 내가 미쳤었지. -_- 왜 우리는 그렇게 미쳤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