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도다: 한국민 혈중 수은 농도, 독일의 7배 라는 기사 이야기다. 비록 2천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예상되던 결과가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이미 예전에 여기에 관련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가령 잇단 식품파동에 식탁이 불안하다 에서 요새 말라카이트 그린이 화제인데 내게는 이런 발암의심물질 (발암물질이 아니다) 보다는 생선의 수은농도가 더 관심거리인데 이런 거나 좀 조사해주면 좋으련만. 이라고 쓴 적이 있다.), 링크한 한겨레 신문기사에는 자세한 원인이 나오지 않지만 짐작컨대 생선때문일 것으로 생각한다. 건강하게 먹기. 에서 쓴대로, FDA 는 이미 건강을 위해 지나친 생선섭취를 줄입시다 이런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왜 생선이 문제냐면 육지의 오염은 결국 바다로 흘러가고, 거기서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 그래서 민물생선 및 연근해 생선이 더 위험하고 큰 생선이 더 위험하고 바다밑바닥에 사는 생선이 더 위험하다. 그런데 Safe Food: Ch.5 , Ch.6 에서 쓴대로 한국을 생각하면 말이죠, 연근해에서 잡은 생선을 선호하고 (국산조기나 명태에 대한 선호를 생각해보라), 민물생선도 어지간히 많이 먹고, 어린 생선은 먹을 게 없다고 큰 것을 선호하고, 바다 바닥에 사는 광어를 회로 먹고 아구는 찜해서 먹고, 넙치 도다리 이런 생선도 엄청 좋아하고.....
요즘 미국에서는 수은체온계를 팔지 않는다 (마는 1불 하우스에 가면 구할 수 있긴 하다). 대신 사용하는 것은 디지털 체온계. 수은체온계를 가져오면 디지털 체온계로 공짜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수은체온계가 수은오염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가장 간단하게 회수할 수 있고, 체온계로 인한 수은중독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데이터가 없었지만 이제 한국인의 혈중수은농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서둘러 수은체온계 온도계는 다 회수해서 처리하고 (그냥 매립하면 낭패) 생선 및 해산물의 수은농도도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섭취를 제한하는 권고안을 내어놓아야 할 것으로 믿는다.
소환유가 원래 해야 할 일이 이런 거란 말이다. 멀쩡한 놀이방매트 수액백 이런 거 시비걸지 말고.
요즘 미국에서는 수은체온계를 팔지 않는다 (마는 1불 하우스에 가면 구할 수 있긴 하다). 대신 사용하는 것은 디지털 체온계. 수은체온계를 가져오면 디지털 체온계로 공짜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수은체온계가 수은오염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가장 간단하게 회수할 수 있고, 체온계로 인한 수은중독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데이터가 없었지만 이제 한국인의 혈중수은농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서둘러 수은체온계 온도계는 다 회수해서 처리하고 (그냥 매립하면 낭패) 생선 및 해산물의 수은농도도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섭취를 제한하는 권고안을 내어놓아야 할 것으로 믿는다.
소환유가 원래 해야 할 일이 이런 거란 말이다. 멀쩡한 놀이방매트 수액백 이런 거 시비걸지 말고.









덧글
RunRan 2006/02/09 12:54 # 답글
집에 있던 수은 온도계로 이것저것 실험을 하던 의욕적인 초등학교 시절. 너무 뜨거운 물에 담가 터져 버렸어요. 물 아래에 동그랗게 은색으로 가라앉은 수은. 어쩔까 하다가 하수구에 흘려버렸죠. 지금까지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kunoctus 2006/02/09 13:29 # 답글
환경오염이 어쩌고 저쩌고 떠들면서, 정작 그런 것들을 회수, 수거할 방법을 마련해주지않는 것은쓰레기 종량제하자면서 종량제 봉투 팔지않는 것 만큼이나 엄하죠.
요즘 형광등폐기물수거하는 것도 비슷한 상황아니던지...-_-
유리물건깨지면 버리기가 참 난감.
noir 2006/02/09 15:09 # 삭제 답글
수은 체온계를 입에 넣고 체온을 재다가 재채기가 나는 바람에 체온계를 아그작 씹어버린 경험이 있는데.. 꽤 난감하고 아찔했습니다. 지금 보니 체내로 들어갔을지 모르는 수은에 대해 걱정하느라 (열심히 침을 뱉었죠) 쓰레기통에 집어넣은 수은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해봤었네요 -_-;;구경만 하다가 첫 덧글 남깁니다. 늘 즐겁게 보고 있어요. 이글루스 회원이 아니라 통계엔 잡히지 않겠지만 여성독자입니다. :)
저는 2006/02/09 15:38 # 삭제 답글
어릴 때 수은 온도계를 방 안에서 깼는데 동생이랑 둘이서 혼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장판을 들추고 그 아래로 쓸어 넣었지요. 그거 어떻게 되었으려나 --;;;;;;
저는 2006/02/09 15:41 # 삭제 답글
형광등은 동네 두어 군데에 형광등/건전지 수거 장소가 있어서 그나마 잘 처리하고 있습니다.그나저나 저는 바닷가 출생으로 매일 바다를 보고 자랐는데, 하루라도 해산물을 안 먹은 날이 없습니다. 생선을 먹든, 패류를 먹든, 갑각류를 먹든, 해초를 먹든.....저도 수은 축적이 상당하겠는걸요. 2세가 걱정이설라무네~~~~ ^^;;;;
곰부릭 2006/02/09 15:59 # 답글
저도 수은체온계 가지고 놀다 깨먹은 과거가..(많이들 치는 사고인가봐요..어떻게 버렸더라?는 기억에 없습니다아..;;) / 그럼...건강한 식단을 위해 생선을 먹긴 먹어야 겠는데 손대기 싫어서 덜 먹은게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었단 말일까나요? 참치통조림도 줄여야 하는데 편해서 종종 먹습니다만 역시 나쁘겠지요..ㅠ.ㅠ
안용열 2006/02/09 16:03 # 답글
http://janice.kaist.ac.kr/~gomeisa/blog/?p=145수동 트랙백 입니다. ^^;;
Charlie 2006/02/09 17:08 # 답글
옛날옛적에 DHA인가가 머리에 좋다고 등푸른 생선을 아이들에게 열심히 먹였던 어떤 나라가 있었다던데.. 설마 우리나란 아니겠죠?그러고 보니 마켙 생선코너 귀퉁이에 가끔 중금속 경고싸인이 붙어있긴 하더군요.
세리자와 2006/02/09 17:43 # 답글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임산부들에게 생선을 자주 먹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육아책에도 그렇게 써있고 산부인과 의사들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해요. 회나 초밥종류는 감염우려까지 있는데 권장하는 음식에 연어초밥 사진이 떡하니 나오고 있습니다. 몇년 안에 대형사고가 한번 터져야 정신들을 차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kpil 2006/02/09 17:43 # 답글
퍼 갑니다.~~~
기불이 2006/02/09 22:50 # 답글
항상 위험과 혜택을 저울질해야 하는데 FDA 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더군요. 임산부는 좀 더 적게 먹어야 하고. 생선종류에 따라 권장량이 다르니까 자세한 것은 자료를 참고하시고... 그런데 한국인은 식생활패턴도 다르고 먹는 생선도 다르니까 이런 거 조사 좀 해서 알려주면 좋겠다, 이런 거죠.
Fillia 2006/02/10 01:54 # 답글
....한국인보다도 수/해산물을 열 배는 먹는다는 일본인의 수은 농도가 궁금하군요.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심하다면, 한국 물고기들의 수은 오염 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일텐데....
기불이 2006/02/10 03:30 # 답글
국민일보 기사에 따르면http://www.kmib.co.kr/html/kmview/2006/0206/092008326911131700.html
"수은 평균 농도가 4.34㎍/ℓ로 미국 0.82㎍/ℓ,독일 0.58㎍/ℓ에 비해 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수은 농도는 일본 18.2㎍/ℓ보다는 크게 낮지만 중국 3.5㎍/ℓ보다 더 높은 것이다."
라는군요. 예상대로 일본인의 혈중 수은농도는 무지막지하게 높군요. 미국의 22 배 이고 한국의 4 배. 혈중 수은농도는 역시 생선소비와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기불이 2006/02/10 03:31 # 답글
다른 기사에 따르면 "수은중독으로 문제가 된 미나마타병은 민감한 사람의 경우 혈중 수은농도 200~500㎍/ℓ에서 증세가 나타난다." 고 하니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걱정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