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문화유산답사기 6: 레고랜드 파트 3.

남가주 문화유산답사기 5: 레고랜드 파트 2

지난 편에서 레고 사파리를 보여드렸습니다만 오늘 보여드릴 것은 레고아트. 레고란 조그만 블럭이고 결국 레스카르 님이 댓글에 남겨주신 것처럼 "3차원 도트 노가다" 를 거치면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분명하죠. 레고로 그린 그림이란 결국 십자수와 원리는 마찬가지니까 사실 레고그림은 조각에 비하면 쉬운 편.

그렇다고는 해도 대단한 상상력과 집중력이 없으면 이런 것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레고조각 백만개를 쓰면 뭐든지 표현할 수 있겠지만 레고조각 오백개라면 생생한 표현을 하기에는 제약이 있을테니까. 그러나 레고조각가들은 상상력의 힘으로 대단히 생생한 표정을 제한된 갯수의 레고조각으로 대단히 잘 표현하고 있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이런 레고조각은 레고조각을 서로 끼워맞춰서 만드는 게 아니라, 얇은 판을 많이 만들어서 본드로 붙여서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해보았다. 그런데 레고랜드에는 레고조각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는 곳이 있다. 마침 어떤 아저씨가 호랑이 발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 아저씨가 호랑이 등짝을 열자 속이 드러났다.

보시다시피 강철판 등으로 만든 지지대는 있지만 최소한 얇은 판을 본드로 붙여서 만든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레고조각으로 만든 조각. 아, 정말 대단하다.

그냥 레고로 만들어서 대단하다는 것이 아니다. 잘만든 십자수를 보면 감탄이 나오듯이, 저 제한된 도트수를 가지고 저렇게 생생한 표현을 해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레고는 아트인가?

레고로 만든 유명회화의 복제품들.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아서 무척 눈이 즐거웠다.

Salvador Dali -- Persistance of Memory, Oil on canvas, 9 1/2 x 13 in (24.1 x 33 cm), 1931,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Vincent van Gogh -- The starry night, Oil on Canvas, 72 x 92 cm (29 x 36 1/4 in), 1889;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노래 "빈센트" 가 들려오는 듯 하다.

Vincent van Gogh -- Chair with Pipe, Oil on canvas (0,92 x 0,73 m), 1888, National Gallery, London.

Vincent van Gogh -- Self-Portrait, Oil on canvas, 65 x 54 cm (25 1/2 x 21 1/4 in), 1889; Musee d'Orsay, Paris.

Edvard Munch -- The Scream (Skrik), Casein/waxed crayon and tempera on paper (cardboard), 91 x 73.5 cm (35 7/8 x 29"), 1893, Nasjonalgalleriet (National Gallery), Oslo, Norway.

Leonardo da Vinci -- Mona Lisa, Oil on wood 77 x 53 cm (30 x 20 7/8 in.), 1503-1506, Louvre, Paris

Maurits Escher -- Sky and Water I, woodcut, 1938


수많은 레고아트 중에서 가장 쉬웠을 것이라고 짐작된 것은 아래 작품이다.


두---------------둥.






















Piet Mondrian -- Composition with Red Blue Yellow,

by 기불이 | 2006/01/06 23:39 | 모기불 여행통신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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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가주 문화유산답사기 7: 레고랜드 파트 4.
남가주 문화유산답사기 6: 레고랜드 파트 3. 이번 포스팅과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릴 곳은 미니랜드. 이제와서 생각하니 더 많이 사진을 찍었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 않지만, 결국 사진은 그저 맛뵈기이고, 실물을 보셔야 그 찐~~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 보실 곳은 미니랜드 샌프란시스코. 미니랜드란 곳......more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6/01/07 00:00
조형하시는 분들은 몬드리안한테 감사의 눈물이라도 흘렸을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6/01/07 00:01
확실히 쉬웠겠군요. ^^;
Commented by 빛의제일 at 2006/01/07 00:04
지금 방학이라서 교사된 보람을 만끽하고 있지만, 기불이님 레고랜드 포스트를 볼 때마다 저희 반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 은근히 아이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사실 고품격 과학포스트들을 솔찮게 아이들에게 써먹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명이사랑 at 2006/01/07 00:05
몬드리안...하하하 정말 좋군요~ :)
Commented by at 2006/01/07 11:23
정말 끝내줍니다. ㅎㅎㅎ 레고점묘화라는 신분야 탄생인가요?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6/01/07 12:37
역시 몬드리안이 제일 인기가 좋군요. 진심으로 초등학교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제 포스팅을 활용하고 계시다니 진심으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오리대마왕 at 2006/01/13 19:32
에셔의 작품이 있다는것이 뜻밖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6/01/13 23:32
레고가 유럽 회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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