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1. by 기불이

수입밀가루는 위험한가? 에 이어서.

수입밀가루가 정말 위험한가 조금씩 자료를 모아볼 생각이고 이 시리즈는 특별한 제목없이 번호로 나갈 예정입니다. 먼저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부터 모아볼 예정. 구글링에서 걸린 자료 하나.

곰팡이 슬지않는 바게뜨, 먹어도 될까?

요즘은 화학조미료, 보통은 MSG라고 부르는 것이 3백에 들어가지만, 원래 3백에는 밀가리가 들어간다. 흰설탕은 정제 과정에서 못 먹을게 많이 들어가고, 흰쌀은 쌀의 영양소가 있는 껍질과 배아 부분이 잘려나가서 결국 각기병에 걸리게 된다는 이유로 3백에 들어갔는데, 밀가리는 색깔과 보존을 위해서 들어간 화학물질 때문에 3백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 글을 쓰신 분이 무려

* 필자는 경제학박사로 초록정치연대(www.greens.or.kr) 정책실장입니다.
* 최근 <아픈 아이들의 세대 - 미세먼지 PM10에 덮인 한국의 미래>(뿌리와이파리, 2005)를 출간했습니다.
* 필자의 블로그안내 http://blog.naver.com/wasang2/


설탕을 끊는 사람들은 흰설탕은 순수한 탄수화물이고 대사에 필요한 미네랄이 없어서 위험하다고 그러던데 이 분은 좀 색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다. 어쨌든 수입 밀가루는 뭔가 많이 들어가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대세인 것 같다. 이 글중에

내 기억에 파리에서 바게뜨는 오래 두면 곰팡이가 스는 게 아니라 빵이 말라붙어서 딱딱해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곰팡이가 슨다. 습도와 온도 같은 게 종합적으로 간여되는게 아닐까 정도로 무심히 생각하면서 넘기다가 곰곰 생각해보니까 밀가루, 10년 전부터 사람들이 '밀가리'라고 부르는 그 밀가리가 다르다.

여기도 무척 색다르다. 수퍼사이즈미에서는 감자가 안썩는다고 수상쩍다 그랬는데 이 분은 빵이 곰팡이가 핀다고 밀가루가 수상하다고 하신다.

이 글의 백미는, 제목은 "곰팡이 슬지않는 바게뜨, 먹어도 될까?" 인데 결론은 "왜 바게뜨는 우리나라에서는 말라비틀어지는 대신에 곰팡이가 슬게 될까? 밀가리의 화학성분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갑자기 빵 먹기가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라는 것이다. 대체 뭐하자는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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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가루 2. 2005/11/12 04:04 #

    밀가루 1. 밥이 좋아, 빵이 좋아? - 밀가루가 과연 몸에 나쁠까요? 잘 씌여진 글이 있어서 링크해둔다. 글루텐 알러지는 심각한 문제. 이 글중에 그러니 밀가루 공장에서는 과황산암모늄, 과산화벤조일, 과산화질소 등의 식품 표백제를 사용하여 밀가루를 하얗게 만들곤 해요. 또한 이런 물질들은 밀가루의 색을 희게 할 뿐 아니라, 글루텐 형성이 더 잘 되도록 해주기에 밀가루를 만들 때 자주 섞게 되지요. 라고 하는데 이...... more

덧글

  • 까날 2005/11/12 09:04 # 답글

    이분의 주장을 뒷받침 하려면 빵에 곰팡이가 '안 슬어야'하는게 아닌가요?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 기불이 2005/11/12 13:17 # 답글

    제목은 "곰팡이 슬지않는 바게뜨, 먹어도 될까?" 인데 결론은

    밀가리, 왜 바게뜨는 우리나라에서는 말라비틀어지는 대신에 곰팡이가 슬게 될까? 밀가리의 화학성분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갑자기 빵 먹기가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이런 분이 무려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에 박사도 하시고 저서까지.
  • Fillia 2005/12/08 17:27 # 답글

    암만 봐도 곰팡이 스는 빵이 마르기만 하는 빵보단 '자연'스럽고 '믿음직'하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이런 훌륭한 글을 모르고 있었네요, ^_^;;
  • Fillia 2005/12/08 18:31 # 답글

    이 글에 대해서, '작자에게 메일보내기'기능을 이용해 금방 메일을 보냈습니다.
    도대체 곰팡이 스는 빵이 위험하다는 건지, 곰팡이 슬지 않는 빵이 위험하다는 건지 모호한 글이라 문의하며, 이 글이 '황우석과 노무현, 그리고 국익'이라는, 꽤 잘된 듯한 글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리므로 괜찮다면 답변이나 글의 수정 보완을 바란다는 내용으로요.

    12월 8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쯤에 발송되었으니, 그 뒤로 저 글이 고쳐지거나 한다면 제 의문에 대응해 주신 것일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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