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향산 관련 기사 두개. by 기불이

'기능성 음료에 방부제 듬뿍' 의 덧글에 nixity 님이 알려주신 기사인데, 댓글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찾기쉬우라고 독립시킨다.

성인기준에 어린이·임산부의 건강 맡길 수 없다
식약청, 근거 없는 시용기준에 불안한 국민 건강

참고로 안식향산 나트륨의 ADI (하루섭취제한량) 5 mg/kg 은 이렇게 나왔다. 쥐에게 실험했더니 NOEL (무작용최대량) 이 500 mg/kg 이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안전계수 100 을 적용해서, 이 값의 1/100 인 5 mg/kg 이 ADI 로 정해진 것이다. 이전 글들에서도 썼지만 ADI 는 평생 그 양을 매일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인정된 값이다. 물론 알러지가 있다거나 특별히 민감하다거나 하는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ADI 및 NOEL 에 관련해서는 다시 다이아지논. 을 참고).

그러므로 애들한테 물어봤더니 비타500 을 먹어본 적이 있는 애들이 칠십몇 퍼센트 였다 이런 이야기는 전혀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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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맨땅에헤딩 2005/09/25 15:39 # 삭제 답글

    그 알량한 권력도 어쨌든 권력인데, 그거 내놓기가 쉽겠습니까. 겁주기 계속 하는 수밖에...

    "듣기 좋은 말이 진실이다"라는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반발하는 사람이 다수라는 것에 가끔씩 절망합니다.
  • 기불이 2005/09/25 23:33 # 답글

    사람들이 요점정리를 외우고 다니는지 하는 이야기가 전부 똑같아서 재미있습니다. 가령 유럽, 호주에서는 기준치가 낮은데 운운하는 이야기. 이거야 미국은 한국보다 기준치가 높다고 그러면 그만이고. 잘 찾아보면 전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 중에는 안식향산나트륨을 쓰면 사형에 처하는 나라도 있을 지도 모르죠. 저렇게 비생산적인 소리들을 하고 있으면서 본인들은 토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유럽은 기준치가 낮다는 소리를 하려면 왜 기준치가 낮은지 본인이 설명해야 하는 거 아닌가?
  • nyxity 2005/09/26 11:57 # 삭제 답글

    어. 다운이 되었나요 안들어가지네.
  • 기불이 2005/09/27 15:39 # 답글

    jin 이라는 사람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바로알자 라는 사람이 치고 나오니 다소 당황하는 듯. 사람들이 여전히 LD50 에 대해서 다소 오해를 하고 있다. 가령 주사로 1.7 g/kg 을 넣었더니 실험동물의 반이 죽었는데 어째서 안전하다는 거냐 독극물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세상 모든 화합물이 투여량이 문제일 뿐 (특히 주사로 투여했을 때) 언젠가는 독성은 보이게 된다는 것이 한번에 이해되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다른 물질과 비교하여 이것보다는 안전하고 저것보다는 위험하고...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거죠.
  • intherye 2005/09/27 19:14 # 답글

    바로알자라는 사람, 한 덧글에서는, 소르빈산~은 ADI가 25mg/kg인데 안식향산~은 5mg/kg이더라면서, 안전한 물질이라는데 수치가 왜 이렇게 낮은 거냐고 그러더군요. 저 같은 찌질이가 듣기에는 얼핏 그럴싸합니다. -_-;;;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간장 된장으로 나트륨 섭취할래? 가공식품으로 나트륨 섭취할래? 구분할건 합시다."라고 말하는 걸 보니 주로 단어의 뉘앙스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 반응을 판단의 자료로 삼는 사람인 모양입니다.
  • 한때는 2005/09/27 20:52 # 답글

    동의합니다.
    섭취방법에 대해서도 무지한 사람들 많습니다. 그 예로.. "공기(Air)"는 LD50의 수치가 나옵니까? 가능하다면 무한대로 복용해도 무해한데요, 만일 공기를 혈관주사로 투여하면 어떻습니까? - -;;;
    먹는 음료가 눈에는 얼마나 자극적이고 어쩌고 하면서 "아전인수"신공을 펼치려는 화상들을 보면 이 얘기를 해 주고싶어집니다..
  • 기불이 2005/09/27 22:27 # 답글

    intherye// 저런 논리에서는 왜 소르빈산을 쓰지 않고 안식향산을 썼느냐는 이야기밖에는 나올 수 없는데 참 논리전개방식이 특이하죠? 그러면 소르빈산을 썼으면 군소리가 없었을까요?

    한때는// 공기 IV 그거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_-b
  • 기불이 2005/09/28 14:57 # 답글

    이런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유럽에는 금지되어 있는데 한국에는 사용가능하다든가, 한국기준이 유럽보다 높다거나 이런 것들인데, 생각하면 어이없는 발상. 밥먹고 사는 건 한국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꼭 이런 것은 유럽기준으로 생각하더라. 식약청이 아무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고 유럽보다 완화된 기준을 제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식약청에다가 한번 물어보는 게 순서가 아닐까요?

    딱 느낌이, 왜 뉴스같은데서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호주에서는... 이런 느낌이죠. 말이 좋아 선진국이지 나라마다 다 실정이 달라서 뭐든지 다 각각인데 자기들 기준에 맞는 예만 뽑아서 보여주는. 예를 들어 기름값에 붙는 세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을 때는 "미국의 경우...." 세금을 많이 붙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프랑스 등 유럽국가의 경우..." 입맛대로 고를 수 있죠. 따라서 유럽에서는 금지되어 있는데 한국은 왜 사용가능하냐 이런 이야기는 좀 번지수가 틀린 이야기. 왜냐면 미국에서는 사용가능한데 왜 한국은 사용불가능하냐 이런 식으로 "패" 가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 intherye 2005/09/28 19:49 # 답글

    혹시.. 바둑도 두십니까? ^^
  • 기불이 2005/09/28 22:05 # 답글

    그냥 규칙만 서너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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