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 전어, 삼치, 멸치, 고등어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산물에 함유돼 있는 다이옥신 잔류량이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는 노컷뉴스 기사를 읽었다. 사실 이것이 충격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소비되는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충격적이다.
인간이 오염을 만들면, 이 오염의 최종도착지는 바다다. 그리하여 온갖 중금속 및 유해물질들은 먹이사슬을 따라 물고기에게 축적되는데 대형어류일수록 축적된 양이 많다. 우선은 많이 먹고, 또 오래 살기 때문이다. 바다라고 하지만 다 같은 바다가 아니므로 북태평양 맑은 바다보다는 연근해 바다가 오염이 심할 것은 간단히 알 수 있다. FDA 가 어류의 섭취를 제한하는 권고안을 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소개한 바가 있다 (가령 건강하게 먹기. 또는 Safe Food: Ch.5 , Ch.6 ) 특히 Safe Food 라는 책에서는 피해야할 생선으로
1) 연근해산 생선
2) 민물생선
3) 나이먹은 큰 생선
4) 바다 바닥에서 사는 생선 (예를 들어 메기)
을 꼽고 있다. 4) 바다 바닥에서 사는 생선은 언뜻 이해가 안갈 지 모르지만 오염물질은 주로 바닥에 퇴적되기 때문이다. Safe Food: Ch.5 , Ch.6 에서 쓴 대로,
그런데 한국을 생각하면 말이죠, 연근해에서 잡은 생선을 선호하고 (국산조기나 명태에 대한 선호를 생각해보라), 민물생선도 어지간히 많이 먹고, 어린 생선은 먹을 게 없다고 큰 것을 선호하고, 바다 바닥에 사는 광어를 회로 먹고 아구는 찜해서 먹고, 넙치 도다리 이런 생선도 엄청 좋아하고.....
솔직히 이 점은 아직도 잘 이해를 못하겠다. 한국 물고기들이 특별히 안전하기 때문일까?
소환유는 이래서 찌질이들인 거다. 나도 대한민국 백성들의 식생활이 절대 안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식향산 나트륨같은 것 때문이 아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확신은 못하지만 나는 연근해 생선들이 안전할 것이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환경단체며 시민단체들이 정말로 건강한 식생활을 원한다면,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식품첨가물보다는 아직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거나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부분을 감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막 생각났는데 박카스 병에는 안식향산 나트륨 70 mg 들어있다고 양까지 표기되어 있던 것 같았는데. 이런 거 대단한 것 찾아낸 것처럼 발표하는 단체라니 정말 이해가 안된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산업화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오염도 상대적으로 적을 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조그만 바다를 건너면 지금 한창 산업화의 기치를 올리면서 무지막지한 오염물질을 토해내고 있는 중국이 있다는 것을 언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이 오염을 만들면, 이 오염의 최종도착지는 바다다. 그리하여 온갖 중금속 및 유해물질들은 먹이사슬을 따라 물고기에게 축적되는데 대형어류일수록 축적된 양이 많다. 우선은 많이 먹고, 또 오래 살기 때문이다. 바다라고 하지만 다 같은 바다가 아니므로 북태평양 맑은 바다보다는 연근해 바다가 오염이 심할 것은 간단히 알 수 있다. FDA 가 어류의 섭취를 제한하는 권고안을 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소개한 바가 있다 (가령 건강하게 먹기. 또는 Safe Food: Ch.5 , Ch.6 ) 특히 Safe Food 라는 책에서는 피해야할 생선으로
1) 연근해산 생선
2) 민물생선
3) 나이먹은 큰 생선
4) 바다 바닥에서 사는 생선 (예를 들어 메기)
을 꼽고 있다. 4) 바다 바닥에서 사는 생선은 언뜻 이해가 안갈 지 모르지만 오염물질은 주로 바닥에 퇴적되기 때문이다. Safe Food: Ch.5 , Ch.6 에서 쓴 대로,
그런데 한국을 생각하면 말이죠, 연근해에서 잡은 생선을 선호하고 (국산조기나 명태에 대한 선호를 생각해보라), 민물생선도 어지간히 많이 먹고, 어린 생선은 먹을 게 없다고 큰 것을 선호하고, 바다 바닥에 사는 광어를 회로 먹고 아구는 찜해서 먹고, 넙치 도다리 이런 생선도 엄청 좋아하고.....
솔직히 이 점은 아직도 잘 이해를 못하겠다. 한국 물고기들이 특별히 안전하기 때문일까?
소환유는 이래서 찌질이들인 거다. 나도 대한민국 백성들의 식생활이 절대 안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식향산 나트륨같은 것 때문이 아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확신은 못하지만 나는 연근해 생선들이 안전할 것이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환경단체며 시민단체들이 정말로 건강한 식생활을 원한다면,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식품첨가물보다는 아직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거나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부분을 감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막 생각났는데 박카스 병에는 안식향산 나트륨 70 mg 들어있다고 양까지 표기되어 있던 것 같았는데. 이런 거 대단한 것 찾아낸 것처럼 발표하는 단체라니 정말 이해가 안된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산업화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오염도 상대적으로 적을 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조그만 바다를 건너면 지금 한창 산업화의 기치를 올리면서 무지막지한 오염물질을 토해내고 있는 중국이 있다는 것을 언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덧글
세리자와 2005/09/25 13:37 # 답글
다이옥신과 수은화합물로 찌든 생선들을 보고 "음, 사람은 모름지기 저렇게 싱싱한 것들을 먹으면서 살아야하는데." 그리 생각할 겁니다.
한때는 2005/09/25 13:58 # 답글
저기... 메기는 민물 생선 아닌가요? 바다메기도 있던가? - -a
한때는 2005/09/25 14:18 # 답글
알래스카의 보호야생동물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이유에 공해가 한몫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몇십년간 북극야생동물을 보호했는데 개체수가 아직도 안 불어나는건 밀렵이 그 이유가 아니라, 오염물질로 인한 생식능력의 저하 또는 조기사망이라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전 지구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행을 미치는 단계에 이르러 있는겁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 이상, 국경도 거리도 가리지 않는 이런 공해 및 환경파괴는 상호 파멸을 종내에 일으키고 말겁니다..
한때는 2005/09/25 14:24 # 답글
그러니, 도올선생님 말씀대로 옛 성현의 말씀이 옳은 겁니다..이걸 고쳐라, 저게 잘못되었다.. 그 이전에 모든 이가 스스로를, 내가 나를 다스린다면 세상은 더 나아질텐데 말입니다.. 플라톤의 이상론과 흡사합니다만, 동양철학은 실천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장려하고 개선시켰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과학도, 철학도, 건강도, 황경운동도, "떠드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라는 말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닌가..싶습니다. 근본을 보고 생각하는 통찰력이 아쉽습니다..
기불이 2005/09/25 14:28 # 답글
보통 메기는 담수어지만 바다메기도 있죠.
맨땅에헤딩 2005/09/25 15:47 # 삭제 답글
바다생선은 천연이라서 무조건 유효. :) 단 같은 서해에서 잡은 생선도 중국 배가 잡았으면 무효.그 깊고 오묘한 정신세계를 전부 이해하긴 힘들지만...-_-
기불이 2005/09/27 22:29 # 답글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소위 시민단체 환경단체 이런 사람들은 그래도 좀 배웠고 그쪽에 관심도 있는 사람들인데 보통 시민들보다 더 무식한 것을 보면 대단히 좌절감이 들죠.
하얀곰 2005/10/10 01:47 # 삭제 답글
카더라 통신이긴 하지만 몇해전에해수부와 식약청이 공동으로 식용 연안어류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 돈을 들여서 조사를 했지만 결과 발표는 못하고 그냥 조용히 덮었다고 들었어요.
조사 결과를 다 발표하면 연안어업을 쫄다닥 망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해서
그리 결정 내렸다는 카더라 통신을 들은적 있습니다.
굳이 조사를 안해봐도 모기불님 말처럼 당연한거겠죠.
근데 생선 좋아하고 돈 없는 저는 그냥 먹고 삽니다.
방법이 없어요...
기불이 2005/10/10 23:41 # 답글
저도 생선 먹고 삽니다만 섭취량 및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로. 근거는 없지만 북태평양에서 잡은 동태가 동해안에서 잡은 생태보다는 안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