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험등급 4등급 by 기불이

피로회복 드링크 "피로 더 쌓이게 하네"
http://news.media.daum.net/edition/life/200508/10/segye/v9875348.html

옛날에 썼던 글 과자 개발하다 건강을 잃은 아저씨를 위하여 Part 1 및 관련글들에서 이미 씹어준 바 있는 이야기가 한살림인가 하는 단체의 소식지에 저렇게 가공되어 실렸고 이걸 세계일보 기자가 기사로 썼다는 것을 Raymundo 님의 제보로 알게 되었다. 한국 기자들 정말 수준이 의심스럽다.

이제는 짜증이 날 지경인 표현이 "일본 위험등급 4등급" 이런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이런 건 아무 의미도 없다. 시중에 팔리는 제품중에 특등급 1 등급 최상급 등등의 표현이 금박으로 인쇄된 제품들이 많은데, 이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말하자면, 과거 인기있었던 농담 "군인이 신랑감 2 위" 를 연상하시면 된다. 아시다시피 1 위는 민간인이다. 2 위라고 하면 대단해보이지만 기준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는 인생의 진리를 잘 표현한 농담의 수작이다.

3 등급이든 8 등급이든 그게 어떤 기준에 따라 결정되었느냐가 중요하지 숫자 자체는 의미도 없다. 과장해서 말해서, 1 ng/kg 만큼 먹고 5 초안에 죽는 것을 1 등급이라고 하고 나머지는 2 등급이라고 한다면, 밥도 2 등급 물도 2 등급 설탕도 2 등급 카페인도 2 등급이 되지 않겠나. 저런 저질스런 기자며 저런 저질스런 책이나 발표로 연명하는 생계형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들도 좀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한다.

저런 기자들이 왜 문제냐면 자기들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적어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자기 이름을 걸고 쓰는 기사에 나오는 팩트들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 주제에 기사를 쓰는 것은 비유하건대 아래의 농담과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

얼라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 위스퍼 탐폰 살까봐"
"그게 뭔데?"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그걸 하면 수영도 할 수 있게 된다네. 나 수영 못하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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