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양장일 사무처장이 쓴 병원과 제약회사, PVC Free 실천할 때다 라는 칼럼에는
이에 따라 유럽의회는 의료용품에서 PVC가 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덴마크는 PVC 제품에서 DEHP 첨가를 금지시켰다.
라는 대목이 있다. 유럽의회 환경위원회에서는 DEHP 가 인간에게 내분비교란을 일으킨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허용치 권고안마저 안냈다는 사실을 이미 지난 글에서 쓴 바가 있다. 이전 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독자라면, 서울환경연합 및 기타 여러 소위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들이 마치 상의라도 한듯이 코팅된 놀이방매트에서 DEHP 가 몇십만 ppm 검출되었네 PVC 수액백에서 몇십만 ppm 이 검출됐네 하고 호들갑을 떤 까닭은, 정말로 DEHP 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것이다 (코팅된 놀이방매트에서는 실제로는 거의 DEHP 가 흘러나오지 않고 수액백에서 용출되는 양도 무시할만한 수준이란 것은 이미 이전글들에서 밝힌 바가 있다). 그것은 단순하다: 이들은 그저 PVC 를 금지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것은 위의 칼럼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흥미로운 것은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가면 환경정보라는 섹션이 있는데, 거기에서 검색어로 pvc 를 넣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클릭하면큰 그림이 뜹니다 왜 안뜨지?).

이 목록에서 유해물질 없는 병원만들기 포럼 - FAD 공중보건에 관한 통보서 : 가소제 DEHP를 함유하고 있는 PVC 장비들 을 클릭하면, Public Health Notification: PVC Devices Containing the Plasticizer DEHP 의 번역본이 뜬다. 원본과 마찬가지로, 번역본에도 단순수액이 들어있는 PVC 백에서 DEHP 의 용출은 미미하다는 점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자료의 출처가

이라는 것. 이미 지난 글 놀이방매트의 문제 5: PVC 수액백 과연 해로운가? 에서 썼던 것처럼, 2003년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쓰시협)에서 PVC재질 링거백 (쓰시협에서 제공한 번역판 FDA 보고서에서 DEHP 의 용출이 미미하다고 밝힌 바로 그 수액백) 에서 평균 18만 ppm(최저 13만5천 ppm, 최고 21만5천 ppm)의 DEHP 검출, PVC 이외의 재질에서는 불검출됐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그러면 이 자료가 환경운동연합에 등록된 날짜는?

즉, 쓰시협은 저 삽질 데이터를 발표하던 당시 이미 이 FDA 권고문의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수액백에서 저런 어마어마한 숫자의 DEHP 가 "검출" 됐다고 밝힌 것은 과연 무엇때문이었을까? 모기불통신의 독자들은 이제 "검출" 됐다가 문제가 아니라 "용출" 됐다가 진짜 문제라는 것을 잘 아실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PVC 수액백의 성분을 조사하면 DEHP 양이 높게 나오겠지만 실제로 수액에 용출되는 양은 미미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이해하실 것이다. 같은 보고서를 읽고서도 (그것도 한글 번역본을) 버젓이 성분분석결과를 발표한 쓰시협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에게는 이 소위 환경단체들의 의도가 PVC 를 금지시키는 것에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실 PVC 는 대체로 환경친화적이지 않아서 전세계적으로 사용량을 줄여가는 추세이다. 불에 잘 타지 않고 가공이 쉬우며 다양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었지만 태울 경우 다이옥신이 생성되고 사용된 가소제가 환경속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다른 소재로 대체되어 가는 중. PVC 업계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 치열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어서 가소제를 다른 것으로 바꾼다거나, 소각시 생성되는 다이옥신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공정개발에 애쓰고 있고, 실제로 최근에는 다이옥신의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만일 이런저런 이유로 PVC 에 반대한다면, 정확한 이유를 대면 그만이다. 이런 저런 문제가 있으니 대체소재를 쓰자라든가 PVC 의 사용량을 줄이자거나 하면 된다. 그런데 어째서 사실을 왜곡해가면서까지 저런 선정적인 홀딱쇼를 한단 말인가? 그거야 당연히도, 시민들에게 쇼크를 줘서 임팩트를 크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시민들의 소중한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공갈을 쳐야 하기 때문에 저런 무리한 데이터를 만들어서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PVC 백에 포함된 DEHP 는 수액에 거의 용출되지 않고 사람에게 내분비교란을 일으킨다는 직접 증거는 없다는 것을 부연하게 되면 임팩트가 줄어드니까 PVC 백의 성분조사를 하고서 "검출됐다" 고 터뜨리는 것이다. 좀 오래된 데이터를 인용하고 최근의 보고서는 가급적 무시하는 것도 필수. 자기들이 번역한 자료도 안읽은 척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들이 이미 FDA 보고서를 비롯 다양한 자료를 번역해서 공유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저런 소위 환경단체가 전문성이 없어서 저런 무리한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여하거나 저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예쁜 동물을 하나 잡든지 (가령 밍크, 고래 등) 어린이를 인질로 공갈을 치는 것이 기본스킬이기 때문이다.
나도 PVC 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안다. PVC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도 알고, 그래서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알고, 더 친환경적인 PVC 의 개발을 위해 고생하는 것도 안다. DEHP 가 동물실험에서 어떤 결과를 냈는지도 알고,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유럽연합 환경위원회 및 FDA 가 공통적으로 권하는 바대로, 혜택과 위험을 잘 따져서 판단해야 한다. 지금 당장 PVC 의 사용을 중단하라는 것은 택도 없는 요구이다. 내성균이 등장할 지 모르니 항생제의 사용을 금지시키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런 헛소리를, 택도없는 데이터를 인용하고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공갈을 곁들여 백주에 기자들을 모아놓고 하게 되면 환경투사가 된다. 이들과 전혀 관계없는 과학자들이 생똥을 싸가면서 연구를 해서 PVC 의 사용을 줄이면서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체제를 개발하면, 한 것이라고는 기자회견밖에 없는 소위 환경투사들이, 자기들의 노력으로 PVC 사용량이 줄었다고 크레딧을 주장할른지도 모르지.
대중을 공포에 몰아넣는 것은 대중을 몰아가는 대단히 강력한 방법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테크닉이다. 연옥과 지옥에 대한 공포로 대중을 지배했던 중세를 생각해보라. 연옥과 지옥의 공포가 남자아이들이 더이상 정자를 생산하지 못하는 묵시론적 미래에 대한 공포로 대체되었을 뿐, 본질은 같은 것이다. 이런 짓을 되풀이하는 한, 그런 소위 환경단체들은 일종의 유사종교단체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만일 그들이 스스로를 과학에 기반한 환경단체라고 생각한다면, 과학에 기반해서 활동을 해야 할 일이다. 주장을 하려면, 특히 무지한 대중을 대상으로 주장을 하려면 확실한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야 할 일이다. 위험을 과장하거나 혜택을 무리하게 축소하는 저열한 테크닉을 사용하여 오직 대중을 패닉에 빠뜨리는 것에만 집중하는 단체가 스스로를 환경단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환경운동에 대한 모독이다.
이에 따라 유럽의회는 의료용품에서 PVC가 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덴마크는 PVC 제품에서 DEHP 첨가를 금지시켰다.
라는 대목이 있다. 유럽의회 환경위원회에서는 DEHP 가 인간에게 내분비교란을 일으킨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허용치 권고안마저 안냈다는 사실을 이미 지난 글에서 쓴 바가 있다. 이전 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독자라면, 서울환경연합 및 기타 여러 소위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들이 마치 상의라도 한듯이 코팅된 놀이방매트에서 DEHP 가 몇십만 ppm 검출되었네 PVC 수액백에서 몇십만 ppm 이 검출됐네 하고 호들갑을 떤 까닭은, 정말로 DEHP 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것이다 (코팅된 놀이방매트에서는 실제로는 거의 DEHP 가 흘러나오지 않고 수액백에서 용출되는 양도 무시할만한 수준이란 것은 이미 이전글들에서 밝힌 바가 있다). 그것은 단순하다: 이들은 그저 PVC 를 금지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것은 위의 칼럼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흥미로운 것은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가면 환경정보라는 섹션이 있는데, 거기에서 검색어로 pvc 를 넣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클릭하면

이 목록에서 유해물질 없는 병원만들기 포럼 - FAD 공중보건에 관한 통보서 : 가소제 DEHP를 함유하고 있는 PVC 장비들 을 클릭하면, Public Health Notification: PVC Devices Containing the Plasticizer DEHP 의 번역본이 뜬다. 원본과 마찬가지로, 번역본에도 단순수액이 들어있는 PVC 백에서 DEHP 의 용출은 미미하다는 점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자료의 출처가
이라는 것. 이미 지난 글 놀이방매트의 문제 5: PVC 수액백 과연 해로운가? 에서 썼던 것처럼, 2003년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쓰시협)에서 PVC재질 링거백 (쓰시협에서 제공한 번역판 FDA 보고서에서 DEHP 의 용출이 미미하다고 밝힌 바로 그 수액백) 에서 평균 18만 ppm(최저 13만5천 ppm, 최고 21만5천 ppm)의 DEHP 검출, PVC 이외의 재질에서는 불검출됐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그러면 이 자료가 환경운동연합에 등록된 날짜는?
즉, 쓰시협은 저 삽질 데이터를 발표하던 당시 이미 이 FDA 권고문의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수액백에서 저런 어마어마한 숫자의 DEHP 가 "검출" 됐다고 밝힌 것은 과연 무엇때문이었을까? 모기불통신의 독자들은 이제 "검출" 됐다가 문제가 아니라 "용출" 됐다가 진짜 문제라는 것을 잘 아실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PVC 수액백의 성분을 조사하면 DEHP 양이 높게 나오겠지만 실제로 수액에 용출되는 양은 미미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이해하실 것이다. 같은 보고서를 읽고서도 (그것도 한글 번역본을) 버젓이 성분분석결과를 발표한 쓰시협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에게는 이 소위 환경단체들의 의도가 PVC 를 금지시키는 것에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실 PVC 는 대체로 환경친화적이지 않아서 전세계적으로 사용량을 줄여가는 추세이다. 불에 잘 타지 않고 가공이 쉬우며 다양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었지만 태울 경우 다이옥신이 생성되고 사용된 가소제가 환경속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다른 소재로 대체되어 가는 중. PVC 업계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 치열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어서 가소제를 다른 것으로 바꾼다거나, 소각시 생성되는 다이옥신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공정개발에 애쓰고 있고, 실제로 최근에는 다이옥신의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만일 이런저런 이유로 PVC 에 반대한다면, 정확한 이유를 대면 그만이다. 이런 저런 문제가 있으니 대체소재를 쓰자라든가 PVC 의 사용량을 줄이자거나 하면 된다. 그런데 어째서 사실을 왜곡해가면서까지 저런 선정적인 홀딱쇼를 한단 말인가? 그거야 당연히도, 시민들에게 쇼크를 줘서 임팩트를 크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시민들의 소중한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공갈을 쳐야 하기 때문에 저런 무리한 데이터를 만들어서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PVC 백에 포함된 DEHP 는 수액에 거의 용출되지 않고 사람에게 내분비교란을 일으킨다는 직접 증거는 없다는 것을 부연하게 되면 임팩트가 줄어드니까 PVC 백의 성분조사를 하고서 "검출됐다" 고 터뜨리는 것이다. 좀 오래된 데이터를 인용하고 최근의 보고서는 가급적 무시하는 것도 필수. 자기들이 번역한 자료도 안읽은 척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들이 이미 FDA 보고서를 비롯 다양한 자료를 번역해서 공유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저런 소위 환경단체가 전문성이 없어서 저런 무리한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여하거나 저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예쁜 동물을 하나 잡든지 (가령 밍크, 고래 등) 어린이를 인질로 공갈을 치는 것이 기본스킬이기 때문이다.
나도 PVC 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안다. PVC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도 알고, 그래서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알고, 더 친환경적인 PVC 의 개발을 위해 고생하는 것도 안다. DEHP 가 동물실험에서 어떤 결과를 냈는지도 알고,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유럽연합 환경위원회 및 FDA 가 공통적으로 권하는 바대로, 혜택과 위험을 잘 따져서 판단해야 한다. 지금 당장 PVC 의 사용을 중단하라는 것은 택도 없는 요구이다. 내성균이 등장할 지 모르니 항생제의 사용을 금지시키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런 헛소리를, 택도없는 데이터를 인용하고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공갈을 곁들여 백주에 기자들을 모아놓고 하게 되면 환경투사가 된다. 이들과 전혀 관계없는 과학자들이 생똥을 싸가면서 연구를 해서 PVC 의 사용을 줄이면서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체제를 개발하면, 한 것이라고는 기자회견밖에 없는 소위 환경투사들이, 자기들의 노력으로 PVC 사용량이 줄었다고 크레딧을 주장할른지도 모르지.
대중을 공포에 몰아넣는 것은 대중을 몰아가는 대단히 강력한 방법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테크닉이다. 연옥과 지옥에 대한 공포로 대중을 지배했던 중세를 생각해보라. 연옥과 지옥의 공포가 남자아이들이 더이상 정자를 생산하지 못하는 묵시론적 미래에 대한 공포로 대체되었을 뿐, 본질은 같은 것이다. 이런 짓을 되풀이하는 한, 그런 소위 환경단체들은 일종의 유사종교단체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만일 그들이 스스로를 과학에 기반한 환경단체라고 생각한다면, 과학에 기반해서 활동을 해야 할 일이다. 주장을 하려면, 특히 무지한 대중을 대상으로 주장을 하려면 확실한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야 할 일이다. 위험을 과장하거나 혜택을 무리하게 축소하는 저열한 테크닉을 사용하여 오직 대중을 패닉에 빠뜨리는 것에만 집중하는 단체가 스스로를 환경단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환경운동에 대한 모독이다.









덧글
kuroneko 2005/06/02 16:30 # 답글
"대중을 공포에 몰아넣는 것은 대중을 몰아가는 대단히 강력한 방법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테크닉"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가장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는 있지만, 결코 올바른 방법이 아닐텐데...찰나적은 효과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기불이 2005/06/02 22:37 # 답글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저 빠르게 기분을 좋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마약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게 진짜 행복도 아니고, 자기들이 파멸하는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 쾌감을 잊지 못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파멸하는 건 그 사람들 선택인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까지 같이 끌어들인다는 것이죠.
하늘빛마야 2005/06/02 22:59 # 답글
이거....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해, 알면서 저런 것이로군요?문제가 정말 심각하네요.
도둑맞은 미래 2005/06/03 14:10 # 삭제 답글
현재 국내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PVC 생산업계가 PVC의 환경과 건강에 유해성을 인정하고 점차적으로 PVC 대체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환경을 생각하고 대체품을 생산하고 있는 여러 양심적인 기업이 있는 반면 구체적 과학적 증거, 학계에서 여러 번 동물실험에서 그 유해성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PVC의 DEHP로 인해 인체에 직접적 피해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튼튼한 자본력과 막강한 로비로 PVC 대체품보다 월등히 높은 판매수위를 자랑하며 PVC 제품을 팔아온 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도둑맞은 미래 2005/06/03 14:11 # 삭제 답글
식약청에서 발표한 미미한 DEHP 용출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정작 식약청에서 임산부와 신생아 대상으로 사용 자제를 권고한 사항에 대해 미미한 용출량으로 건강에 위험이 없다면 굳이 특정 대상으로 사용 자제를 권고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또한 최근에 다이옥신의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한 내용에 대해 환경부의 병원 쓰레기 중 폐합성수지류의 급속한 증가와 감염우려로 대부분 소각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DEHP관련해서 환경부는 발빠르게 먹는 샘물에서의 DEHP 검출량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수질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PVC 재질의 유아구강용 완구, 풍선등에 사용이 금지돼 있고 환경부는 시민단체의 놀이매트 문제 제기를 통해 프탈레이트를 유해물질관리법상 취급제한 및 금지물질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도둑맞은 미래 2005/06/03 14:11 # 삭제 답글
구강으로 들어가는 환경호르몬도 규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물며 혈관으로 직접 주입되는 환경호르몬이 설사 미미한 양이라 하더라도 사실을 알지 못하고 맞아 왔다면 소비자 입장에서의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봅니다. 최소한의 선택권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끝으로 DDT의 예를 들고 싶습니다. 꿈의 살충제라고 불리며 사용되었고 이를 발명한 사람은 노벨의학상까지 수상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용후 10년이 지나 시민들과 학계가 위험성을 경고하기 시작했고 그 후 10년에는 사용 제한, 그후 10년뒤에는 사용금지조치가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는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끊임없이 학계에서 유해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과학적 증거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환경호르몬으로 직접 사망을 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말씀이신지...
기불이 2005/06/03 15:05 # 답글
요즘 새로 구상중인 아이템으로, "올해의 찌질이 賞" 이 있습니다. 이 상의 후보는 내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은 주제에, 찌질거리는 사람들입니다. 찌질거린다의 정의는 "지가 무슨 소리하는지도 모르면서 마구 중얼거린다" 혹은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생각할 머리도 없는 주제에 아는 체를 한다" 입니다. 도둑맞은 미래 님을 이 상의 첫번째 후보로 자랑스럽게 노미네이트합니다.
기불이 2005/06/03 15:12 # 답글
DDT 를 합성한 사람은 자이들러이고, DDT 에 관련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은 뮐러죠. 그거말고 또 아는 거 있으면 한번 얘기해봐요.
Raymundo 2005/06/03 16:34 # 삭제 답글
다음 연재 테마는 DDT로 잡으시려나요? :-)
기불이 2005/06/03 21:52 # 답글
진짜 DDT 이야기나 해볼까요? 정말로 DDT 가 미래를 훔쳤는지 아니면 가엾은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했는지?
지나가다 2005/06/05 12:10 # 삭제 답글
넹. 기불이님의 DDT 얘기 듣고 싶네용.
기불이 2005/06/05 15:35 # 답글
DDT 는 참 민감한 문제죠. 이게 생태계에 미친 악영향은 필설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인데--내분비교란 이야기도 있고--그렇다고 해서 DDT 가 없었더라면 세상이 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냐면 그것도 아닌. 그냥 최선을 다했는데 한계였다라고 할까요. 제가 DDT 이야기를 쓴다면, 이게 주제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