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3월 26일
수레바퀴의 재발명
이오공감에 심형래 인터뷰 이야기가 올라왔다. 오랫만에 딴지일보에 가서 인터뷰를 읽어보았다 (심형래 인터뷰1 과 심형래 인터뷰 2).
역시 심형래는 위험한 사기꾼.
설래발래 장황하게 이빨까는 것은 사기꾼의 증표중 하나. 불리한 점은 모른다고 넘어가고 자기가 한 것은 과대포장해서 이빨을 깐다. 차지혁이란 사람이 있다. 지금까지 터뜨린 큰 건수만도 몇가지나 된다. 놀라운 것은 출소할 때마다 사기를 치는데 그때마다 돈을 갖다주는 미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사기가 별 건가. 차지혁도 멋진 아이템으로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 싶었을 게다.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은 가능성이 없는 아이템을 이빨로 포장해서 투자자를 끌어들여서 시작하지만 결국 예정된 파국. 자기는 깜방으로 가면 되지만 허망하게 당한 투자자들은?
심형래는, 초기 힘들었던 시절부터 하나하나 몸으로 부딪혀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나 보다. 하긴 이 경험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심형래를 지지해주는 것일 게다. 그러나 수레바퀴를 다시 발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정말로 영화를 배우고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 그 시간에 미국에 흔하게 있는 영화학교에 가든지 미국 영화계에서 실무를 익히든지 하는 여러가지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그가 택한 방법은 영화를 만들면서 배우자는 단순무식한 방법. 이게 심형래씨의 가장 한심한 점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그가 영화라는 예술을 대단히 우습게 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자수성가한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전문가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그에게도 보인다. 비슷한 예로는 "생식으로 암을 이긴다" 라는 투의, 그 흔해빠진 "수십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유사의학들을 들 수 있다.
옛날, 무작정 영화를 찍던 시절, 몸에 털을 붙이기 위해 본드를 쳐발라야 했던 그의 불쌍한 후배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선배라는 권위를 악용해서 사람 몸에 본드를 발라서 피부병에 걸리게 해놓고서 낄낄대며 그때를 추억하는 심형래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휘말려서 신세를 조지고, 건강을 해치고, 시간과 돈을 갈취당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재야 수학자들이 자와 컴퍼스만으로 각을 3 등분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기존 학계가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서 분노를 터뜨리고 있을 게다. 재야 수학자와 심형래씨가 다른 점은, 재야 수학자는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는 주지 않지만, 심형래씨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점이다.
그가 여지껏 만들어온 영화는 심형래씨의 독학과정에 다름아니다. 무언가 남들이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한 독학이 아니라, 이미 성취되어 있는 것을 흉내내기 위한 독학과정. 그것도, 비밀에 휩싸여서 아무나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절차만 밟으면 간단히 배울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지식을 굳이 혼자 배우기 위한 독학과정. 그 과정에서 끌려들어와서 저임금으로 착취당한 사람들, 돈을 투자했다가 날려버린 투자자들 을 생각하면,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역시 심형래는 위험한 사기꾼.
설래발래 장황하게 이빨까는 것은 사기꾼의 증표중 하나. 불리한 점은 모른다고 넘어가고 자기가 한 것은 과대포장해서 이빨을 깐다. 차지혁이란 사람이 있다. 지금까지 터뜨린 큰 건수만도 몇가지나 된다. 놀라운 것은 출소할 때마다 사기를 치는데 그때마다 돈을 갖다주는 미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사기가 별 건가. 차지혁도 멋진 아이템으로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 싶었을 게다.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은 가능성이 없는 아이템을 이빨로 포장해서 투자자를 끌어들여서 시작하지만 결국 예정된 파국. 자기는 깜방으로 가면 되지만 허망하게 당한 투자자들은?
심형래는, 초기 힘들었던 시절부터 하나하나 몸으로 부딪혀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나 보다. 하긴 이 경험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심형래를 지지해주는 것일 게다. 그러나 수레바퀴를 다시 발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정말로 영화를 배우고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 그 시간에 미국에 흔하게 있는 영화학교에 가든지 미국 영화계에서 실무를 익히든지 하는 여러가지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그가 택한 방법은 영화를 만들면서 배우자는 단순무식한 방법. 이게 심형래씨의 가장 한심한 점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그가 영화라는 예술을 대단히 우습게 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자수성가한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전문가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그에게도 보인다. 비슷한 예로는 "생식으로 암을 이긴다" 라는 투의, 그 흔해빠진 "수십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유사의학들을 들 수 있다.
옛날, 무작정 영화를 찍던 시절, 몸에 털을 붙이기 위해 본드를 쳐발라야 했던 그의 불쌍한 후배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선배라는 권위를 악용해서 사람 몸에 본드를 발라서 피부병에 걸리게 해놓고서 낄낄대며 그때를 추억하는 심형래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휘말려서 신세를 조지고, 건강을 해치고, 시간과 돈을 갈취당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재야 수학자들이 자와 컴퍼스만으로 각을 3 등분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기존 학계가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서 분노를 터뜨리고 있을 게다. 재야 수학자와 심형래씨가 다른 점은, 재야 수학자는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는 주지 않지만, 심형래씨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점이다.
그가 여지껏 만들어온 영화는 심형래씨의 독학과정에 다름아니다. 무언가 남들이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한 독학이 아니라, 이미 성취되어 있는 것을 흉내내기 위한 독학과정. 그것도, 비밀에 휩싸여서 아무나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절차만 밟으면 간단히 배울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지식을 굳이 혼자 배우기 위한 독학과정. 그 과정에서 끌려들어와서 저임금으로 착취당한 사람들, 돈을 투자했다가 날려버린 투자자들 을 생각하면,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