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캠페인: 과학책에 유통기한을!!

세월이 지나가면 뭐든지 변하기 마련인데 특히 과학쪽 책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가도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서 구닥다리가 되는 일이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지난 이야기가 실린 책들이 버젓이 팔려서 제대로 된 과학교육을 못받은 애들이 현혹되고 개중에는 그런 책을 달달 외워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거나 개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즐비하니 이거이거 곤란하다. 그러니 제발 부탁인데

과학책에 유통기한을 명시하라.
철지난 과학책은 자진해서 수거폐기하라.
내용이 잘못된 책은 자진해서 리콜해라.
택도 없는 옛날책을 번역해서 팔아먹는 출판사는 허가를 취소하라.


이 캠페인은 2008년 12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by 기불이 | 2009/03/19 22:15 | 모기불 공지사항 | 트랙백 | 덧글(29)

모종의 IP 목록.

04/03/2008 초딩덧글 JBS ***.166.1.3
04/04/2008 광고덧글 소희 ***.231.133.106
04/04/2008 초딩덧글 이아루 ***.51.109.52
04/11/2008 "지나가는" 지나는이 ***.140.202.157
05/08/2008 근성덧글 다문제일 ***.145.59.164
05/12/2008 찐따덧글 bigshot ***.255.185.215

특히 "지나가는" 종류를 한번 모아볼 예정.

by 기불이 | 2009/03/19 22:14 | 모기불 공지사항 | 트랙백 | 덧글(21)

육골분 사료 와 광우병 검사.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정책국장 은 2007년에 신동아에 한국소의 관리도 시급하다는 취지의 글을 기고한 바가 있다: 인간광우병, 국산 쇠고기도 안전지대 아니다!

농림수산부의 반론도 있고 하니 여기에 나온 이야기를 그대로 다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고 참고로만 하면 좋을 것 같다. 저 기사에 이런 대목이 있다.

"국내의 동물성 사료 생산량은 2003년을 기준으로 4만5610t. 한국단미사료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물성 사료 제조업체는 68개소이며, 1일 생산능력은 519t이다(‘표2’ 참조). 그중에서 육분 및 육골분 제조업체는 33개소로 연간 3만9000t을 생산해 전체 동물성 사료 생산량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소의 사료로 배급이 금지된 육골분 사료가 동물사료의 대부분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잘못 읽으면 마치 한국에서 육골분 사료를 소에게 먹이고 있다 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전체 동물성 사료의 대부분이 육골분이다 라는 단순한 설명이다. 물론 이것을 소에게 먹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 축산가구 실정상 소만 키우는 곳보다는 소 돼지 닭 등을 같이 키우는 곳이 많고 소의 사료와 다른 가축의 사료를 같은 라인에서 생산하는 곳이 많아 사료가 섞임으로써 교차감염의 위험이 있다 라는 것이 주된 뽀인트가 되겠다. 영국에서도 1980년대에 소에게 동물성사료를 먹이는 것을 금지하였으나 광우병이 줄어들지 않는 지역이 있어 조사를 해봤더니 사료의 교차감염이 문제였다 라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암만 사용을 금지해봤자 최종 사용자인 목장주가 실수로 또는 인위적인 실수로...-_-;; 사료를 섞어버린다거나 하면 말짱 황.

한국 육골분 사료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육골분이 걸어온 길. 2005년 9월. (아마 로그인 필요)



보시는 바와 같이 한국에서는 육골분 사료를 1970년대 중반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뉴질랜드산 양뼈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양뼈..... 음.... 뉴질랜드산 양뼈는 괜찮았을라나. 근데 그 아래대목이 더 깬다. 양뼈를 국산염소뼈로 둔갑하여 유통..... -_-;;; 아자씨들이 정력에 좋다고 자셨을까?

여하튼. 저 박상표 수의사의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여기다:

"실제로 농가에서 폐사 진단서를 첨부해 농협중앙회로부터 가축공제사업 보험금을 수령한 폐사두수는 2001년 2755두, 2002년 7620두, 2003년 1만354두 등 총 2만727두에 달하지만 이 중 광우병 검사를 받은 소는 거의 없다. 도축장에서 출하되는 건강한 소에 대해 두수 맞추기 식으로 진행하는 한국의 광우병 검사체계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정확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검사의 표본 선정에도 문제가 있다. 검사받은 국내산 소 6354두 중 2세 미만이 42두, 2세가 3211두, 3세가 1243두, 4세가 735두, 5세 이상이 1123두로 전체의 50% 이상이 2세 이하의 어린 소였다. 하지만 광우병은 잠복기가 길어 나이든 소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

저 폐사된 소가 바로 "고위험군 소" 인데 쟤들이 광우병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광우병 청정국가(?) 여서 검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

나는 지금 한국소나 미국소나 위험하긴 마찬가지 라고 물타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문제가 커지기 전에 빨리 빨리 한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by 기불이 | 2008/05/17 08:18 | 모기불 환경통신 | 트랙백 | 덧글(1)

왜 세상에는 악플러가 넘쳐나는가.

왜 세상에는 악플러가 넘쳐나는가. 그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다.

The Matrix has us....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가 2008년이라고 믿고 있는 현재는 실제로는 2108년에 가까운 시간대이며 우리가 냄새맡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은 매트릭스가 우리 뇌에 입력하는 전자기적 신호에 불과하다. 우리는 기계가 돌보는 부화기에서 태어나 평생을 흡사 진공관처럼 생긴, 영양액으로 가득한 일종의 감옥에 갇혀 지낸다. 매트릭스내에서 태어나고 자라 이리저리 살아가다가 매트릭스내에서 사망하면 실제의 육체도 죽는데 기계들은 이렇게 죽은 인간의 몸을, 뇌와 척수를 제거하지도 않고 영양액으로 만들어 다시 다른 사람에게 먹인다.

에또 이런 전차로 해서 세상에는 악플러가 많은 것입니다.

by 기불이 | 2008/05/17 04:54 | 모기불 만담통신 | 트랙백 | 덧글(4)

캘리포냐에선 동성결혼이 합헌.

캘리포냐하고도 샌프란시스코 시장인 개빈 뉴섬이 2004년 1월부터 동성결혼에 대해 결혼증명서를 발급해주기 시작했었다. 아놀드 주지사가 발끈해서 주정부에서 이걸 직권으로 무효화시켰었는데 그래서 소송이 붙었었다. 1 심에서는 동성결혼 옹호측이 이겼고 2 심에서 졌는데 마침내 주 대법원에서 동성결혼 금지는 불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한다. 이로써 캘리포냐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동성결혼이 합법인 주가 됐다. 샌프란 시장인 Gavin Newsom 과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이 소식에 환호하고....

동성결혼 반대자측에서는 올 11 월에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헌법개정안을 주민투표에 붙여 저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첫째는 이로써 Gavin Newsom 시장은 전국구 거물로 클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캘리포냐 인구가 많이 늘겠구나 하는 것이다. 아마 결혼을 하려면 캘리포냐 주민이어야 할 것이기 때문. 그리고 아마 이 결혼을 인정받으려면 캘리포냐주에 살아야 할테니까 라스베가스처럼 그냥 와서 결혼만 하면 전국 어디서나 유효하다고 합니다.... 호모포비아의 엑소더스는 없을 듯.

캘리포냐 결혼사업이 번창할 것 같다. ;-)

저는 동성결혼에 찬성하기 때문에 이 판결이 무척 반갑군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by 기불이 | 2008/05/17 02:10 | 모기불 정치통신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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